예수와 우리 5948

신명기 9장

"내가 너희를 알던 날부터 오므로(옴으로) 너희가 항상 여호와를 거역하였느니라"(9:24) 우리들이 크게 착각 하는 것 중 하나가 우리의 삶에 화가 내리면 우리의 잘못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죄악으로 쉽게 기우는 경향성과 이어지는 죄책감으로 인해 상당히 큰 무게로 마음을 압박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우리 죄에 대한 진노와 심판이라는 주제와도 맞물려 신앙이 좀 좋다는 분들 중에도 체념이라는 자기 합리화로 이런 일을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우리가 잘못하여 화가 임하는 경우도 없지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이 세상이 부조리하게 되어 있음으로 전혀 공정과는 상관 없이 겪어내는 고난들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악인은 형통하고 의인은 고난을 당하는 실제적 현상..

신명기 8장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하려 하심이니라"(8:2-3) 우리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55:8-9) 이스라엘을 광야로 몰아가시고 거기서 40년을 ..

신명기 7장

"너는 그들을 두려워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 곧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니라"(7:21) 사람이 바른 길을 알면서도 타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실상 그 누구도 이런 타락의 먹이감이 될 수 있으며 그것은 사사이든 왕이든 제사장이든 선지자든 그 누구라도 자만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람은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 움직이고 그것은 이성을 압도할만큼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그 타락이 영구적이면 사탄의 종이 되어버리는 것이고, 그것이 순간적이면 크게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아설 수 있는 일이겠습니다만 상처는 쉽사리 없어지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신중하게 스스로를 돌아보아 죄의 유혹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부단한 기도와 말씀묵상과 실천이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 가나안에 들..

신명기 6장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찌니라"(6:6-9)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보는 것은 지극한 오만입니다. 근본이 불분명한 사적 계시들이나 말재주에 불과한 달달한 설교에 열광하는 것은 오직 어리석음에 지배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조상 하와로부터 시작하여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못된 성향이 있음이 드러나 있습니다. 그녀가 뱀에게 대답한 말 중에 무려 세가지나 하나님의 말씀과 틀린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인간은 하..

신명기 5장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삶을 얻고 복을 얻어서 너희의 얻은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5:32-33)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모든 계명들의 근본이 되는 계명입니다. 신명기의 십계명은 출애굽기의 십계명과 동일하며, 차이가 있다면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출애굽기엔 창조의 6일 이후 안식하신 날에 따라야 한다는 설명으로 되어 있는데 신명기에선 그 대신 애굽에서 구원하신 여호와의 명령임을 강조하는 것으로 대체된 정도입니다. 가톨릭은 이 십계명을 말씀을 그대로 인용은 하나 두번째 계명을 첫째 계명과 하나로 묶고 대신 열번째 계명을 이웃의 ..

신명기 4장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의 가까이 함을 얻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4:7-8) 두 가지(실제로는 분리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스라엘의 가장 복된 은총은 하나님 여호와를 가까이 함과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갖게 된 것입니다. 모세는 이 두 가지 자기 백성에게 주어진 특별한 은총을 그들이 요단강을 건너가서 세울 나라의 확고한 존재 이유임을 설득해 나갑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근원이시므로 어디든지 그의 존재가 계시되어 있고 누구에게든지 알려진 바 되어 있으신 것이지만, 이렇게 이스라엘처럼 가까이 그 말씀으로 직접 소통하신 나라는 이..

신명기 3장

"그 때에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주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크심과 주의 권능을 주의 종에게 나타내시기를 시작하셨사오니 천지간에 무슨 신이 능히 주의 행하신 일 곧 주의 큰 능력으로 행하신 일 같이 행할 수 있으리이까 구하옵나니 나로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편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 하되 여호와께서 너희의 연고로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내게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너는 비스가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동서 남북을 바라고 네 눈으로 그 땅을 보라 네가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 너는 여호수아에게 명하고 그를 담대케 하며 그를 강경케 하라 그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건너가서 네가 볼 땅을 그들로 기업으로 얻게 하..

신명기 2장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으로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명성을 듣고 떨며 너로 인하여 근심하리라 하셨느니라"(2:25) 광야 40년의 징벌이 끝났습니다. 불순종의 출애굽 첫 세대가 광야에서 다 죽고 새로운 이스라엘의 세대가 요단강 앞에 섰습니다. 피할 나라들, 에돔과 모압과 암몬을 피하고, 미리 격파 해야할 나라들 헤스본과 바산(3장)을 격파합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시며 하나님은 모든 대적을 물리치시는 강한 분이십니다. 그와 함께 하면 무적이 됩니다. 무적의 민족, 무적의 나라가 됩니다. 천하만국. 천하만민이 두려워 떨 게 됩니다. 이후 가나안을 차지하는 전쟁들에서와 같이 이스라엘의 전체 역사 속에서 하나님은 그와 같으셨습니다. 모든 승리의 이야기 뒤에는 하나..

신명기 1장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앞서 행하시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 같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 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이 일에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1:29-32) 처음 가나안에 들어가려 했을 때 모세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로 점철된 출애굽의 역사가 가나안입성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주저하지 말 것을 명하였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가나안 입성 전 정탐꾼을 보내 신중하게 살피기를 청했고 모세도 그 말에 동의하여 12명을 선출하여 정탐하게 하였습..

에베소서17(6:18-24)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18-20)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물론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히 마귀의 간계를 대적하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완전무결한 무장을 갖추었다면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모로 연약한 존재입니다. 허리끈이 풀어지기도 하고 신발이 벗겨지기도 하며 방패나 투구를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엔 칼을 놓쳐버리기도 합니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