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주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크심과 주의 권능을 주의 종에게 나타내시기를 시작하셨사오니 천지간에 무슨 신이 능히 주의 행하신 일 곧 주의 큰 능력으로 행하신 일 같이 행할 수 있으리이까
구하옵나니 나로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편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 하되
여호와께서 너희의 연고로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내게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너는 비스가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동서 남북을 바라고 네 눈으로 그 땅을 보라 네가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
너는 여호수아에게 명하고 그를 담대케 하며 그를 강경케 하라 그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건너가서 네가 볼 땅을 그들로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때에 우리가 벧브올 맞은편 골짜기에 거하였었느니라"(2:23-29)
모세의 인생 120년은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40년은 애굽의 왕자로서, 다음 40년은 도망친 죄인 미디안의 목자로서, 그리고 마지막 40년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인도하는 자도자로서 보냅니다. 이 120년의 인생 여정의 종지부를 모세는 이스라엘 구원의 완성인 가나안 땅,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보는 것으로 마무리 하고 싶어 했습니다. 이미 므리바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아니하고 여전히 미련하여 물 때문에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분노하여 반석을 내리친 일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다 명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 구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눈 앞에 놓여 있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고 싶은 열망이 기도하게 하였을 것입니다. 얼마나 간절하였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가나안 입성을 끝내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지도자의 죄는 그만큼 무거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항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민 20:12중)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하나님께 구했고 거절 당한 것입니다.
이 것을 모세는 "여호와께서 너희 때문에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신3:26)라고 말합니다.
아마 자신의 이성을 잃은 분노가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앙과 원망과 억지. 그 끊임없는 불평때문이었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모세의 가나안 입성 금지는 그 원인이 불평하는 그 백성에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에게 진노하셨고, 그에게 가혹한 징벌을 내리신 것입니다. 그기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였기 때문입니다. 모든 백성들이 그의 말 한마니디 행동 하나하나를 다 보고 배우기 때문입니다. 단 한 번의 혈기였지만, 하나님은 그 잘못을 그의 가나안 입성 전 죽음으로 결말 지으셨습니다.
백성의 지도자에겐 많은 가장 큰 권력이 부여됩니다. 가장 높은 권위로 옷 입혀집니다. 그 힘과 권위는 오로지 그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위하여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힘과 권위를 잘못 사용하면 그에 따르는 책임도 엄중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때 가나안에 들어 갈 수 없게 된 모세를 통하여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것은 바로 그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지도자에게 요구하는 그 책임의 막중함을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시족을 붙여 봅니다.
성범죄를 저지르고 거짓말을 하고 약속 어기기를 밥먹듯하고 정치권력에 아부하고 헌금을 횡령하고 세습을 하고 표를 얻기 위해 돈을 뿌리고 가짜 박사학위에 거짓 학력에 패거리를 지어 세력 싸움에 몰두하고 기타등등...이런 목사들을 지도자라 한다면 저들에게 하나님은 어떤 책임을 물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