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1989

요한복음7(1:19-28)

"가로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1:23) 예수는 말씀이고요한은 소리입니다.예수는 스스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고요한은 그 말씀을 받아 외치는 자의 소리입니다.이것은 마치 태양빛과 달빛의 차이와도 같은 것입니다. 요한은 태양빛을 달이 반사하여 빛을 비추듯이 반사하는 빛이니, 마치 반사되어 울리는 메아리의 소리와 방불합니다.외치는 자의 그 소리가 광야에서 울려퍼집니다."주의 길을 곧게 하라"(사40:3)이 말씀은 이렇게 이어집니다."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사40:5).그리고요한은 그에게 모여들어 그를 추궁하는 자들에게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다고 말합니다.그가 바로 이사야가 ..

요한복음6(1:15-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1:18) 사도요한은 예수님을 독생하신 하나님이라 하고 그가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시고 알려주셨다고 하였습니다.이것은 요한복음이 예수는 하나님이시다라는 선언의 일단입니다.예수는 아들 하나님으로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보여주신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를 본 것은 하나님을 본 것이고예수를 아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며예수를 따르는 것은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고예수를 영접하는 것은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며마침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를 통해야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주시는 것입니다.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상태로 이 혼돈과 어둠의 세상을 사는 것과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상태로 ..

요한복음 5(1:9-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14) 말씀이신 아들  하나님이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아 우리 가운데로 오셨습니다. 그는 진리이신데 거짓 것에만 눈이 열린 이 세상은 자신을 창조하신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어둠이 빛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 속한 자들뿐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의 땅에서도 그를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못했습니다. 그들의 실상 또한 어둠 가운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극소수의 계시받은 사람들만 그 빛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죄와 사망의 어둠을 비추는 구원이신 빛은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입니다. 그래서 사람마다 각각 그 빛을 마음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요한복음4(1:6-8)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1:6-8) 악한 왕에게 바른 말을 하는 충신은 죽음을 면치 못합니다. 악한 세대에 진리를 증언하는 증인들도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성경의 역사는 선지자들의 피의 역사이며, 세속의 역사 또한 의인들의 피의 역사입니다.왜냐하면 바른 말하는 것을 악한 왕이나 악한 세대의 사람들이 견디어 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견디어 낼 수 없으니 죽이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요한은 증인으로서의 최고봉을 찍은 사람입니다. 그가 증언할 분이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구세주 예수 였기 때문입니다. 그..

요한복음 3(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1:4-5) 생명이란 '살아있게 하는 힘'입니다. 생명이 있어야 시작을 할 수 있고 생명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으며 생명이 있어야 새로운 생명을 낳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신  말씀이 창조를 가능케 한 것은 이 말씀이 생명을 가졌고 나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죄를 지어 죽음의 운명에 처한 인간이란 존재가 있습니다. 죽음은 어두움이며 절망입니다. 그렇게 죽음은 멸망이라는 이름의 혼돈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 아래에서 영원한 형벌을 받는 것입니다. 그 절망의 죽음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 범죄한 인간에겐 없습니다.오직 그 길은 죽음을 이길 수 있는 창조의 권능이 있는 생명의..

요한복음 2(1:2-3)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1:2-3)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태초 그 창조의 첫날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이 세상의 시작입니다. 공간과 시간이 그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창조는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나와 말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말씀으로 무의 상태 또는 혼돈의 상태에서 유가 만들어지고 질서가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뜻을 완전하게 이루게 하셨습니다. 말씀은 뜻과 일치하고 그 뜻은 말씀으로서 구체화 되었으며 그 둘은 하나의 권능으로 역사하였습니다. 창세기 1장은 6일동안 순서를 따라 창조가 이루어졌음을 계시합니다.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계셨습니다.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말씀 하..

요한복음 1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1:1) "태초에" 로 시작하는 요한복음 1:1은 창세기 1:1의 "태초에"를 자연히 떠오르게 합니다.이 두 "태초"는 똑같은 의미일까 아니면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질까 궁즘하기도 합니다. 혹 누군가 깊은 깨달음이 있어 둘이 서로 다르다고 한다해도 그것은 "태초"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들 중 시간과는 관계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태초"란 바로 시간이 시작되는 시점이며 이 시작점 이전을 우리들의 시간개념으로는 설명할 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며 우리가 그 영역을 시간개념으로 설명하려 하는 순간 신의 존재와 역사에 대한 폄훼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전서 1:20이나 요한복음 ..

이사야156(63:1-66:24)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을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66:22) 결국 하나님께서 이 부조리한 세상에 대하여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시고 창세로부터 계획하신 마지막 공의를 시행하십니다. 악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당신의 종들은 구원하십니다.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으며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절대 주권의 강력함이 온 세상을 덮을 것입니다. 그리고 새하늘과 새땅을 창조하시고 새로운 질서와 새로운 환경으로 모든 과거의 부조리함을 넘어선 완전함을 이루는 나라를 다스리실 것입니다. 거기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고 거기엔 거룩하게 변화한 성도들의 이름이 영원할 것이며 거기엔 더 이상 죄도 죄인들도 사망도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이사야155(61:1-62:12)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61:10) 범죄를 저지르고 사망의 형이 확정된 죄인에겐 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 있습니다. 국가 원수의 사면입니다. 우리나라 헌법 제 79조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사면, 감형 또는 복권을 명할 수 있다.' 사면은 선고의 효력을 정지시켜 버림으로서 형 집행을 정지하고 나아가 그가 이전에 누리던 법적 권한을 회복시켜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배푸시는 구원의 소식은 바로 사형수에게 전해지는 사면 복권의 소식과 같습니다. 죄와 사망의 법에 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