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고 다고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것 서넛이 있나니 곧 음부와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30:15-16) 거머리는 앞흡판과 뒤흡판이 있어 몸을 짐승의 피부에 고정시키고 앞흡판 가운데 입으로 피를 빨아먹습니다. 그것은 자기 몸의 3배까지 흡혈할 수 있다 하니 탐욕의 비유로 사용되어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두 흡판을 두 딸이라 의인화 한 것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탐욕이란 원하는 것을 얻으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원하는 것을 얻자마자 곧 더 큰 것을 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가진 죄악된 본능중의 하나이며 끝없이 인간을 목마르게 하고 배고프게 하고 미치게 하고 멸망하게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