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벧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 묘를 아는 자 없으니라"(34:5-6)
모세는 120살이 되었을 때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다 수행하고 죽습니다.
바로가 이스라엘을 핍박하되 민족 말살의 극악한 정책을 시행하던 때 태어나서
극적으로 구원받아 애굽왕궁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고,
나이 40에 자신의 민족을 각성하고 애굽인을 죽인 일로 미디안 광야로 도망하였다가
나이 80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40년간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가나안 약속의 땅 앞까지 인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질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을 여호수아에게 물려주었습니다.
그때까지 그는 눈이 흐리지 않았고 기력도 쇠하지 않았으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은 단 한번의 잘못으로 가나안 땅을 눈으로 보기만 하고 들어감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신약성경 중 유다서에는 그의 시체를 두고 미가엘과 마귀가 다투어 변론하였다는 언급이 있으나 그런 영적 존재들의 일은 우리 눈에 인식되는 것이 아니므로 구체적인 것은 알 수 없는 일이고
그는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어 죽었으며 땅에 묻혔습니다.
그리고 그의 무덤은 비밀이 되었습니다.
구약을 대표하는 두 인물이 있습니다.
한분은 바로 이 모세로서 율법을 대표하고
또 다른 한 분은 엘리야로서 선지자를 대표합니다.
이 두 분의 공통점은 무덤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한 분의 무덤은 어디 있는지 알려지지 않으므로 비밀이 되었고, 다른 한 분은 하늘로 들려 올라갔기 때문에 무덤이 없습니다.
왜일까요?
사람들이 그들의 위대한 업적에 현혹되어 그들의 무덤을 우상화 할까 염려되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는 남되 인간은 그저 무익한 종이라 고백하는 존재여야 해서 그런 것일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모든 예언의 최종적 계시인 예수 그리스도를 변화산에서 만나는 이들이 됩니다.
인간은 이 땅의 무덤에 매이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하신 나라의 영광과 함께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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