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1982

신명기 31장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 거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로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찌니라"(31:13) 기록된 말씀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의 기록은 모든 계시들 중에서도 반드시 알아야할 내용을 정리해 놓은 것이며 누구든지 이 기록된 말씀을 읽음으로써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뜻을 알고 그분의 계획을 알 수 있게 되며 믿고 따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기록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당하실 때 "기록되었으되"라는 말로 시작하여 마귀의 시험을 기록된 성경의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돌을 던지시지도 칼을 휘두르시지도 않으셨고 손에서 불을 뿜지도 않으셨습니다. 오직 ..

신명기 30장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30:19-20) 죄를 짓고 저주가 임했을 때 그저 절망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 죄로부터 돌아서면 다시 복이 임할 것임을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이 땅의 백성들을 대하시는 초지일관 하신 방식입니다. 그것은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사람을 살게 하시려는 의지의 사랑입니다. 지키면 살 수 있는 법을 주시고, 거역하여 스스로 화를 자초하였어도 돌이키기만 ..

신명기 29장

"오묘한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구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29:29) 하나님의 이스라엘의 불순종할 미래에 대한 경계는 계속 반복됩니다. 하나님의 여러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기어코 하나님을 배반할 것임을 모르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적을 보여주셨으나 곧 잊어버리는 자들이며 말씀을 돌판에 새겨 주었으나 곧 무시할 자들이며 아무리 불순종에 따른 죄를 물어 기막힌 저주를 내린다할지라도 언제나 겁대가리 없이 진리가 아닌 것들을 사모하고 경배할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와때부터 하나님처럼 되기를 갈망하여 마귀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자들이며 홍수 후에도 하나님처럼 높이 오르고자 힘을 모아 하나님을 대적..

신명기 28장

"이러므로 네 눈에 보이는 일로 인하여 네가 미치리라"(28:34) 신명기 28장은 복과 저주에 대한 아주 자세하고 구체적인 항목들의 나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총 68절 중 1-14절까지는 하나님의 계명을 따를 때 오는 복에 대하여 15-68절까지는 하나님을 떠나고 배반했을 때 오는 저주에 대하여 소상히 열거하고 있습니다. 복의 항목이 많고 저주의 항목이 적어야 우리들의 구미에 맞을터인데 유감스럽게도 복에 대한 서술은 짧고 저주에 대한 서술은 절 수로 따져도 3배가 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얼마나 죄를 사랑하는 지 그 성향을 아시고 이미 이스라엘이 마침내는 하나님을 버리고 배반할 것도 아셨으므로 경계하고 경계하고 또 경계하심일 것입니다. 인간은 배부르면 하나님을 잊고 높아지면 하나님을..

신명기 27장

"너는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들 위에 명백히 기록할찌니라"(27:8)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에 들어가면 반드시 처음에 해야할 일이 율법을 큰 돌들에 명백히 기록하고 그 돌들을 에발산에 옮겨 놓고 백성들은 둘로 나뉘어 에발산에 선 백성들은 저주를 위하여 서서 저주 받을 일에 대하여 아멘으로 답하고 그리심산에 선 백성들은 축복을 위하여 서서 복받을 일에 대하여 아멘으로 답하게 합니다. 복과 저주는 인간의 선택입니다. 하나님은 명백히 그 말씀으로 당신의 정의와 사랑과 소망과 계획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진리로 믿고 따르기를 선택하면 복이 그들의 것이 되며 그 말씀을 무시하고 따르기 거절하는 쪽을 선택하면 저주가 그들의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결국 복과 저주는 인간 스스로 선택하는 것과 같습니다...

신명기26장

"오늘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규례와 법도를 행하라고 네게 명하시나니 그런즉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지켜 행하라 네가 오늘날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또 그 도를 행하고 그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지키며 그 소리를 들으리라 확언하였고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날 너를 자기의 보배로운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또 그 모든 명령을 지키게 하리라 확언하셨은즉 여호와께서 너의 칭찬과 명예와 영광으로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그 말씀하신대로 너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라"(신 26:16-19)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민으로 또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 하나가 되게 하심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

신명기 25장

"곡식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찌니라"(25:4) 소의 입에 망을 씌우는 것은 곡식을 떠는 중간 중간 소가 그 떤 곡식을 먹을까 염려함 때문입니다. 이것은 곡식을 떠느라 힘겹게 수고 하는 소의 노고를 생각하지 아니하는 인간의 자기중심적 이기심에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소의 입에 망을 씌우는 자는 일군들의 임금에도 적당한 대우를 할 줄 모르는 자임에 틀림없습니다. 일하는 자에게 돌아갈 당연한 권리를 생각하지 아니하는 것은 이웃 곧 타인에 대한 사랑이 없음으로 말미암는 일입니다. 곡식 떠는 소의 입에 망은 인간 세상의 모든 갑질과 부당대우 노동착취 권력남용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런 세상의 부당함에 대하여 저항하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곡식 떠는 소의 입에서 망을 벗겨내듯이 모든 사..

신명기 24장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하노라"(신 24:22) 어려서부터 모든 일에 풍족하고 별다른 고난이 없이 산 사람은 한 가지 치명적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바로잡을 '기억할만한 고통'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기억할만한 고통은 곰감의 기준을 형성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소시적의 고생이 성인이 되어 타인에 대한 공감대를 폭 넓게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그것이 사회생활에 있어 대인관계나 문제 해결능력을 결정짓는 햑심이 되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3대까지 가기 어렵다'는 말도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대책없이 부를 대물림 하는 고생을 모르는 이들에겐 거..

신명기 23장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가하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 밭에 낫을 대지 말찌니라"(23:24) 되도록이면 남의 밭에 들어가 이삭을 따는 일은 안 하는 것일 좋을 것입니다. 주는 자가 복이 있는 것이지 받는 자가 복이 있는 것이 아니며 주인 모르게 조금이라도 손해를 끼치는 일이 그리 선한 일은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피치 못하게 배가 고프다던지, 입이 심심하다든지 하여 손으로 곡식 이삭 조금 훑어 입에 넣는 다고 해도 그리 나무랄 일은 안 됩니다. 인간이란 알게 모르게 서로 조금씩은 신세를 져가며 사는 것이며 손으로 훑은 이삭이라 해 봐야 손해라고 할만큼의 양도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시비하는 이들이란 소인배에 불과할 것이고, 혹은 그런 일로 ..

신명기 22장

"네 형제의 우양의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본체 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22:1) 죄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참 쉬운 죄가 바로 "못본체"입니다. 못본체의 배후에는 이기심과 자기합리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이기심과 자기합리화는 우리 인간들의 죄성 속에 녹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곤란하고 귀찮은 일들에 대하여 못본체하는 것은 일상속에서 가장 잘 해내는 자연스런 연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다시 말하자면 내게 하등의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을 위하여 애 쓰고 수고 하는 것은 인간의 죄의 본성과 도무지 맞지 않는 일입니다. 공익을 위한다거나, 나라를 위하는 일에 대하여도 사람들 대부분은 못본체를 택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본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