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의 가까이 함을 얻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4:7-8)
두 가지(실제로는 분리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스라엘의 가장 복된 은총은 하나님 여호와를 가까이 함과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갖게 된 것입니다.
모세는 이 두 가지 자기 백성에게 주어진 특별한 은총을 그들이 요단강을 건너가서 세울 나라의 확고한 존재 이유임을 설득해 나갑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근원이시므로 어디든지 그의 존재가 계시되어 있고 누구에게든지 알려진 바 되어 있으신 것이지만, 이렇게 이스라엘처럼 가까이 그 말씀으로 직접 소통하신 나라는 이 세상에 그들외에 없음을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곧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특별한 나라임을 천명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이시며 그 나라의 법은 하나님의 계명이고 그의 백성은 이스라엘 12지파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마땅히 오직 하나님만 섬기며 그의 말씀을 준행함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것이고, 그것이 그들에게 최상의 복이 됩니다. 반면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그의 말씀을 떠나면 그 나라가 존재할 이유와 가치가 없게 됩니다. 마침내는 버림받게 될 것입니다.
가나안에 들어갈 어린 백성들에게
모세는 그들의 가장 큰 축복의 내용을 먼저 강조함으로 다시 한 번 그들에게 가르치는 하나님의 명령의 서론을 삼았습니다. 그들의 하나님과 그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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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두 가지 하나님과 그 말씀은
영적 이스라엘인 우리의 신앙과도 일맥 상통하는 것입니다.
혹 누군가 우리에게 "믿음이란 무엇이냐?" 묻는다면 우리는 당황하지 말고 오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이 두 가지에 근거하여 대답하면 됩니다.
"우리는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사랑과 공의 그리고 생명과 구원 되시는 전능하신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믿는다. 그리고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한 66권의 성경말씀이 우리에게 진리가 됨을 믿는다. 그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이스라엘의 복의 근원은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주신 계명을 가진 것이듯이
우리의 복도 동일하며 같은 원리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믿고 순종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복의 근원입니다.
게다가 아들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율법의 모든 요구를 이루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사 우리 주가 되셨고 또한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들어와 계시는 이 은혜의 시대는 얼마나 더 큰 복을 받고 사는 시대인지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 할 것입니다.
그 복을 우리가 과연 누리고 사는가 하는 문제는 오로지 우리 각자의 믿음의 분량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