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 5948

신명기 19장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서 무죄한 피를 흘림이 없게 하라 이같이 하면 그 피가 네게로 돌아가지 아니하리라"(19:10) 도피성은 하나님께서 생명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 줄 알 수 있는 중요한 징표입니다. 고의적인 살인은 반드시 죽음으로 응징하시나 과실에 의한 살인의 경우 비록 살인자이지만 살 수 있는 피난처를 마련하여 주셨습니다. 그로인하여 먼저 억울한 또 하나의 죽음을 막고 또한 보복이 또 다른 보복을 낳는 위험을 제거하십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분노는 멈추지 않는 폭주 기관차와 같기 때문이며 정상참작이나 공정한 판단 같은 것은 그 분노 앞에 설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도피성은 우리나라 삼한 시대 소도에서도 그 유사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율법의 도피성의 정신이 직..

신명기 18장

"만일 선지자가 있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의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방자히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 말찌니라"(18:22)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이므로 닥쳐올 화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선지자의 말은 무엇이든지 듣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그의 말이 옳다고 알고도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자신의 사명을 위하여 능히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한 바울의 예가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 특별한 예를 제외하고 모든 선지자들의 예언은 반드시 지켜야만 하나님의 진노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선지자가 가짜이면 어떻게 하지요? 그에 대한 답이 바로 "검증"입니다. 진짜와 ..

신명기 17장

"그리하면 그의 마음이 그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이 명령에서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니 이스라엘 중에서 그와 그의 자손의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하리라"(17:20)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인간 왕은 필요하지 않은 나라가 이스라엘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젠가 필연적으로 이스라엘이 인간 왕을 세워달라할 것을 아셨으며 그것은 어쩌면 인간 속의 악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일일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왕을 의지하고자 하는 인간의 연약함에 대한 허용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참되신 왕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실 때까지 그 인간왕들이 실패할 것을 아시면서도 그 왕들이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가르치십니다. 1.형제증에서 하나님이 택하..

신명기 16장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찌니라"(16:17) 하나님께 드릴 때 인색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즐 아는 사람이며 마침내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사실 하나님께 인색한 사람은 그 믿음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이거나 잘못된 믿음을 가졌거나 둘 중 하나일 수밖에 없습니다. 초심자가 아니라 제법 하나님을 오랫동안 믿어왔다고 자부하는 사람인데 하나님께 인색하다면 그는 거짓믿음을 가진 사람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 행함이 그의 믿음을 증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반대로 자기의 분수를 넘어서 지나치게 드리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분수를 넘게 되면 자기 과시의 교만이 싹트기 쉽..

신명기 15장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15:10)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20:35) 이 말씀은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에게 당부할 때 인용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주는 자의 복에 대하여 누가복음은 이렇게 예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6:38) 그러나 인간에겐 이 "줌"이란 행위는 상당히 어려운 작업입니다. 믿는 사람들에게도 물론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은 마땅히 아버지를 따라 사랑의 실천자가 되어야 합니다. 양식이 있는 ..

신명기 14장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의 기업의 백성을 삼으셨느니라"(14:2) 죽은 자를 위한 풍속이나 먹을 것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의 구별이나 모두 타민족과의 구별됨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법입니다. 자기 정체성이 불확실한 집단은 존속되기 어렵습니다. 그것은 그 집단의 크기와 상관없습니다. 최소단위인 부부에서부터 최대 단위인 국가에 이르기까지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저가정체성이 없는 부부는 순결을 잃기 쉽고, 국가는 사대주의에 경도되어 망해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적 세계도 그렇습니다. 선을 넘는 것, 즉 금기를 범하므로 경계를 넘어가는 것은 원수 마귀에게 침노할 기회를 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실상 모든 죄란 바로 하나님의 정하신 경계를 넘어서는 것이며 ..

신명기 13장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 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너는 그 선지자나 꿈 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13:1-3) "직접 체험하게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가장 강력한 설득력을 갖게 하는 수단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의 근본도 따져 보면 이런 직접 체험의 토대 위에 서 있습니다. 교회에 나갔더니 마음이 평안해졌다, 기도했더니 응답이 왔다, 성도들의 따뜻한 섬김이 감동을 주었다, 성경을 읽었는데 마음에 믿음이 생겼다, 절망 중에 성경말씀이 떠올..

신명기 12장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쫓아 낼 그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절하시고 너로 그 땅을 얻어 거기 거하게 하실 때에 너는 스스로 삼가서 네 앞에서 멸망한 그들의 자취를 밟아 올무에 들지 말라 또 그들의 신을 탐구하여 이르기를 이 민족들은 그 신들을 어떻게 위하였는고 나도 그와 같이 하겠다 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는 네가 그와 같이 행하지 못할 것이라 그들은 여호와의 꺼리시며 가증히 여기시는 일을 그 신들에게 행하여 심지어 그 자녀를 불살라 그 신들에게 드렸느니라"(12:29-31) 성공하려면 앞서 실패한 사람들의 잘못을 따라 하지 아니하여야 합니다. 이스라엘도 가나안에 들어갈 때 모세로부터 하나님의 그와 같은 가르침을 받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장 먼저 하고 끝까지 변치 않아야 할 가나안에서의 ..

신명기 11장

"내가 오늘날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좇으면 저주를 받으리라"(11:26-28) 복과 저주는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선택은 오로지 우리 자신의 몫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앞에 미리 복과 저주에 이르는 길과 그 내용과 결과를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둘 중 하나를 우리 스스로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의 갈등은 이렇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복을 선택하고 싶지만 무엇이 복인지 아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세상 악을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모..

신명기 10장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10:16)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근본적인 속성이며 모든 하시는 일의 동기가 됩니다. 인간은 죄인입니다. 죄를 사랑하고 죄를 너무나 쉽게 선택하며 죄를 쫓아 나아갑니다. 하나님은 이 죄인들의 운명을 압니다. 죄와 함께 영원한 저주 아래에 놓여 있음을 아십니다. 사랑이 작동합니다. 인간을 죄로부터 자유케 하시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십니다. 그 과정은 이렇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을 때 이미 자유의지와 선한 양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