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신명기 13장

주방보조 2022. 1. 24. 07:12

"너희 중에 선지자나  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너는 그 선지자나  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13:1-3)

 

"직접 체험하게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가장 강력한 설득력을 갖게 하는 수단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의 근본도 따져 보면 이런 직접 체험의 토대 위에 서 있습니다.

교회에 나갔더니 마음이 평안해졌다, 기도했더니 응답이 왔다, 성도들의 따뜻한 섬김이 감동을 주었다, 성경을 읽었는데 마음에 믿음이 생겼다, 절망 중에 성경말씀이 떠올라 마음을 돌이켰다, 등등의 체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체험이 우리의 믿음을 시작하게 하거나 더욱 견고하게 하였음은 부인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직접 체험 하는 일"의 위험성에 대하여 알지 못하면 안 됩니다.

강력한 특별하고 기적적인 체험들은 희귀한만큼 신앙심을 크게 고양시키는 것이지만 동시에 경우에 따라 사람들을 잘못된 영적 오류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기독교에 퍼져 있는 이런 체험들은 병고침, 귀신쫓음, 방언, 예언 정도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이단들일수록 더욱 이런 체험을 강조하고 실행에 옮기게 함으로써 사람들을 미혹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정통교회에 속하는 이들도 이런 체험을 강조하기도 합니다만, 그로 인하여 교회가 크게 성장하기도 하지만 그 역시 위험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들이 하는 행태가 이단들의 행태나 나아가 타종교에 나타나는 현상과 반응들과 별 다르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체험이 있을 때에 , 첫째로 그것이 성경적인 것인가를 검증하고 둘째로 그것의 결과가 성경적인가를 검증하고 세째로 그것을 행하는 이가 과연 올바르고 신실한 사람인가 하는 점을 검증 하는 일은 필수적이라 할 것입니다. 

말세의 특징은 여기 저기 기적이 횡행하고 거짓선지자들이 설치며 탐욕의 우상 앞에 쾌락의 우상 앞에 권력의 우상 앞에 절하는 것을 마치 당연한 일이라는 듯이 행하는 것입니다. 

집단의식 또는 세뇌에 의한 속음, 무뎌진 양심에 의한 속음, 거짓 권위나 위세에 짖눌려 속음, 그리고 자기 욕심을 따라서 자연스럽게 속음이 거기에 동조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말세의 화두는 단연 "속지말라"입니다. 

속으면 인생의 황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형벌의 아구리에 자기 머리를 쳐 넣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속지 않을 수 있을까요?

검증입니다. 

이적과 기사가 과연 사실이냐? 

사실이라면 과연 그것이 성경적인 것이며 유익을 주는 것이냐?

성경적이고 유익을 주는 것이라면 그 행위자는 그 이적과 기사에 걸맞게 살아가느냐?

하나님의 말씀으로 검증하고 양심적인 관철을 통해 검증하고 하나님이 주신 이성을 가지고 검증해야 합니다. 

좀 지나친 말같을지 모르니 사족으로 덧붙인다면

우리가 검증해도 알 수 없는 기적을 만났을 때에

그것을 믿지 않고 계속 검증하려고 노력하면 그 기적이 참일 경우 주님에게 꾸지람을 받는 것으로 그치겠지만

그것을 믿고 따르면 그 기적이 거짓일 경우 지옥불에 떨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로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믿을 뿐입니다. 그 말씀을 그리고 줄기차게 준행하려 노력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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