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신명기 9장

주방보조 2021. 12. 27. 07:33

"내가 너희를 알던 부터 오므로(옴으로) 너희가 항상 여호와를 거역하였느니라"(9:24)

 

우리들이 크게 착각 하는 것 중 하나가

우리의 삶에 화가 내리면 우리의 잘못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죄악으로 쉽게 기우는 경향성과 이어지는 죄책감으로 인해 상당히 큰 무게로 마음을 압박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우리 죄에 대한 진노와 심판이라는 주제와도 맞물려 신앙이 좀 좋다는 분들 중에도 체념이라는 자기 합리화로 이런 일을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우리가 잘못하여 화가 임하는 경우도 없지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이 세상이 부조리하게 되어 있음으로 전혀 공정과는 상관 없이 겪어내는 고난들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악인은 형통하고 의인은 고난을 당하는 실제적 현상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재앙이 우리 자신의 잘못때문이라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같은 원리이지만 

그보다 더 크게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의 삶에 형통함이 마치 우리의 의로움이나 지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성공이 마치 경건하고 신실한 자신의 삶의 증명이라도 되는 양 ' 하나님이 나에게 이렇게 축복하셨어요'라는 긴증을 듣고 있노라면 속에서 구역질이 나는 것을 참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느 성경의 가르침이 그렇게 하라는 하나님의 명을 담고 있는가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감사하는 것 외에 이 세상의 성공에 대하여 우리가 가질 다른 마음은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낮추고 혹 맡기신 광영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까 두려워 떨어야만 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과 누림이 혹 이 백성을 방자하게 할까봐 염려합니다.

"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5)라고 말씀하시고 

오직 너희는 "항상 여호와를 거역하여 왔느니라"(24)고 엄중히 말씀 하여 백성들이 자신들이 누릴 복에 대하여 착각을 하지 않도록 이끌어 줍니다. 

그리하여 오직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명백하게 가르칩니다.

 

실패로 자신을 학대하는 자도 악한 자이며

성공으로 자신을 교만하게 하는 자는 더 악한 자입니다.

 

우리는

성공하든 실패하든 

어느 경우에나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만 의지하여야 합니다.

마음을 담대히 하고

이 악하고 부조리한 세상에서 정의의 편에 서며 진실함과 성실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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