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그들을 두려워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 곧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니라"(7:21)
사람이 바른 길을 알면서도 타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실상 그 누구도 이런 타락의 먹이감이 될 수 있으며 그것은 사사이든 왕이든 제사장이든 선지자든 그 누구라도 자만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람은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 움직이고 그것은 이성을 압도할만큼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그 타락이 영구적이면 사탄의 종이 되어버리는 것이고, 그것이 순간적이면 크게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아설 수 있는 일이겠습니다만 상처는 쉽사리 없어지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신중하게 스스로를 돌아보아 죄의 유혹을 물리치는 것입니다. 부단한 기도와 말씀묵상과 실천이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
가나안에 들어갈 신세대 어린 이스라엘에게
모세는 그들을 보고 느끼는 것으로 범죄하지 말 것을 경계합니다.
그들이 강해보여도 두려워 말 것이며
그들이 매력적으로 보여도 그 속에 더러운 죄악이 가득함을 혐로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미 처음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 했을 때 정탐군 10명과 온 백성들이 그 두려움에 떨므로 실패했고 하나님의 진노를 샀으며
아직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가나안에 들어가 거기 여인들을 사랑하여 혼인하게 될 위험성에 대하여 모세는 경계에 경계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결국
이 모세의 경계를 귀담아 듣지 아니하고 마침내 종말을 맞이 했음은 우리가 잘 아는 바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라고 다르겠습니까?
이 세상이 보여주는
권세와 돈과 향락과 모든 하나님과 관계없는 즐거움들로 인하여
복음과 함께 고난 받기를 거절하고 자기 기쁜대로 살면 그것이 곧 타락이고 마귀의 종노릇하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우리가 믿고 따를 대상이 아닙니다.
우리는 오직 우리가 믿고 따를 것이 하나님의 말씀 뿐인 것을 날마다 다짐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 세상은 여전히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처럼 악으로 가득한 곳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