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993

나실이의 명치를 위하여...1

아침에 나실이를 전철역까지 바래다 주는 것이 저의 운동의 시작입니다. 삼천보... 그리고 저녁에, 아니 거의 10시가 넘으니까 밤에 나실이를 전철역에서 데려오는 일이 저의 하루 걷기 운동의 마무리입니다. 삼천보... 대략 하루 걷기 운동이 만오천보가 좀 넘으니 나실이와 함께 걷는 몫이 6000/15000*100= 40%가 됩니다. 가며 오며 저는 주로 나실이의 직장 생활 이야기를 듣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가며 나실이가 말했습니다. 아빠 명치가 답답해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제가 웃으며 제안했습니다. 그냥 걸지게 욕한번 소리질러,,, 나실이는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행정직원입니다. 원장은 국문과 교수인 유현경교수가 맡고 있고 팀장은 50쯤 된 연세대 행정과를 나온 친구라는데 이름을 잘 기억하지는 못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