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993

꼭 닮은 딸아이를 보면 아내가 보인다

꼭 닮은 딸아이를 보면 아내가 보인다... 2002년 05월 17일 저의 네째딸은 얼굴이 약간 검다는 것 말고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엄마의 분신으로 태어났습니다. 가는 몸매 영롱한^^눈망울 오똑한 코 화나면 쑥 내미는 약간 앏은 입술 걸핏하면 조르르 흐르는 눈물 등등... 이제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 친구가 와서 제게 이릅니다. 경이는요 운동장에서 율동할 때 혼자 가만히 서 있어요 아내에게 묻습니다. 당신도 그랬어요? 예...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경이는요 어떻게 다뤄야할 지 모르겠어요 물어도 대답도 안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아내에게 묻습니다. 당신도 그랬어요? 예... 아이가 받아쓰기 시험을쳤습니다. 모두 100점입니다. 이건 이미 장모님에게 귀에 못이 박히게 들은 자랑이었지요...

첫째녀석을 무지막지하게 패주고 나서

첫째 녀석을 무지막지하게 패주고 나서... 2002년 05월 16일 중간시험 전날에 친구집에서 인터넷을 실컷하고 시치미를 뚝 뗀 녀석에게...친구카페에 올라온 네 녀석의 그림과 글을 보았다고 노려보며 말하고...참았습니다. 중간시험중간의 주일에...만화책을 빌려 보고있는 것을 ... 이러면 안된다...넌 시험을 너무 만만하게 보는 것 같구나 쯧...하며 나무라고...참았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한개 두개정도밖에 안틀렸다며 의기양양해하는 꼴이 의뭉스러웠지만...고개를 흔들면서...믿어주려고 애를 썼었습니다. 꼬리표를 들키고...미술60점으로 시작되는 점수들을 들여다 보고...평균70점대의 결과에 대해...것봐라 행동반성하고 다음시험은 잘볼 수 있게 노력해라...으이구 이넘아 소리만 지르고 ...참았습..

무어라고 대답할까?

무어라고 대답할까? 2002년 05월 15일 아이가 다섯이나 되세요? 모두 다 직접 낳았어요? 요즘 세상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요? 예수쟁이^^들이 요렇게 물어오면 대답하기가 제일 쉽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부부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 예수쟁이 아닌 분들 중엔 두부류로 나뉘는데요 나이 지긋하신 어른들은 대부분 자문 자답을 하십니다. 아니 어쩌다 그렇게 많이 낳았어? 질문해 놓으시고는 곧바로 많이 낳는 것이 좋지 키울 때 힘들어서 그렇지...하시죠 이럴 때는 답을 드릴 필요없이 씨익 웃어드리면 되거든요 어른들이 현명하시죠? 대답이 궁할 것을 배려해서 그러시는 것이죠. 혹간 자문자답을 하지 않으시는 좀 깐깐한 어른들께도 우물쭈물 거리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하면 그만입니다. 그분들도 그러시죠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