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993

우리 김충신 선생...^^

댓글 8 malmiama2017.10.03 07:25 신고 유튜브 검색해보니 충신군..출연작이 더 있네요. 자랑스럽습니다. 논리,목소리..다 좋아요. 인물도...^^ 답글 수정/삭제 주방보조2017.10.04 20:43 ^^...항상 좋게 보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수정/삭제 들풀2017.10.03 16:51 신고 우아 훈남에다가 논리 유머 다 갖추었네요! 사위삼고 싶습니다 답글 수정/삭제 주방보조2017.10.04 21:06 ^^...아직 멀고 먼 아들입니다. 희한하게 화면을 잘 받아서 올려본 것입니다. 수정/삭제 김순옥2017.10.03 17:03 신고 대단하네요.보면서도 진짜? 생각이 들만큼이었어요. 늘 걱정하시던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아직은 어린나이인데 여러 모로 어른스러움에 놀랍네요. 멋진..

안산(=무악산)을 오르다...

연세대학교 교가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관악산 바라보며 무악에 둘러~" 관악산 기슭에 서울대학교가 자리 잡기 훨씬 전에 지은 교가이니 가사를 쓴, 초대 총장을 지내셨던 백낙준 박사님은 깊은 예언적 통찰력이 있는 분이셨나봅니다. 70년대엔 그 가사를 바꾸어야 한다는 농담이 꽤나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하였었습니다. ^^ 제게 무악산은 연세대를 거슬러 올라 옛날에 농업개발원?인가 하는 전문학교의 농장이 있었고 그곳으로부터 똑바로 오르면 정상에서 넓게 철망이 쳐져서 "군부대, 더 이상 오르지 못함"...이란 이미지로만 남아 있었습니다. 며칠전부터 원경이가 무악산 등반을 건의해왔습니다. 교신이는 공부를 해야 하므로 못간다 하고 진실이는 살을 빼는 일은 절 대 안 하려 한지 꽤 되어 거절하시고 마눌님은 직장에 가..

한강에서 윤슬을 즐기며 점심을 먹다...

교신이의 원서접수가 어제 마감되었고 온갖 생소한 이름들의 학교들이 난무하다가 여섯군데-서울 변두리 셋과 경기도 하나 그리고 충청도 둘-로 결정되었습니다. 담임의 말씀을 전해 들었는데 아버지와 상의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하니 너무 상향지원이라 다 떨어질 위험성이 높다는 것과 아버지가 자존심이 강하셔서 그런 것 같다셨답니다. 헉...ㅜㅜ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자기소개서를 수정할 수 있다 하여 인쇄하거나 메일로 보내거나 온 식구들에게 협조를 구하였습니다. 뚱하는 놈에게 여러번 말했습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다고... 엄마가 가장 적극적으로 수정에 관심을 보였고 진실이는 자신이 하는 일이 관련되어서인지 가장 촘촘하게 문제점들을 기막히게 뽑아내었습니다. 가장 요긴한 도우미였습니다. 나실이는 겸손하게..

원경이의 편지...

지난 주 화요일쯤 원경이에서 편지가 왔습니다. 그전 금요일에 가족이 모두 편지를 보냈는데 그 편지를 받아보지 못한 채 보낸 편지입니다. 손편지 좋아하는 엄마를 닮은 딸입니다. 일주일만에 아버지는 인쇄해서 어머니는 손편지로 답장을 보내 주었습니다. 보고싶은 원경아... 아버지는 언제나 원경이 편이다. 알지? 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다 해 주고 싶기도 하고... 공부도 대신해주고 싶고 연애도 대신 알아봐 주고 싶고 군사훈련도 대신해 주고 싶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볼 수밖에 없으니...아버지 노릇 중 가장 힘든 것이 이것이라 할 수 있겠다. 세월이 갈수록 아버지노릇 더 힘들어진다. 노쇠하는 탓도 있겠지만... 많이 힘들지? 힘이 들어야 몸으로 힘이 들어가서 깊은 내공이 되고 무슨 일을 당해도 견뎌..

칠스트레일리아 교회헌금, 부모용돈 및 관리비...체계

헌금 1.주일헌금-매 주일 믿음의 분량에 따라 각자 2.십일조-믿음의 분량에 따라 하되 기왕 하는 사람은 세전 수입의 십일조를 할 것 3.감사헌금-감사할 일이 있으면 할 것. 예) 생일, 승진, 각종 절기감사 4.선교헌금-성령의 감동으로 하고자 할 때 인색함 없이 부모용돈 1.세후(국민연금, 소득세, 건강보험, 고용보험 제하고)수입에서 1/10을 부모님께 용돈으로 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100만원 미만일 때는 용돈을 드리지 않아도 된다. 3.실업수당을 받을 동안에는 용돈을 드리지 않아도 된다. 4.50만원단위로 절삭하여 계산한다. (예: 149만원->100만원으로, 154만원->150만원으로) 5.통장으로 입금한다. 6.결혼하면 부부가 용돈의 분량을 독립적으로 결정한다. 배우자가 반대하면 하지 ..

충신이 생일...

원경이가 훈련가느라 빠진 충신이의 25회 생일 파티^^입니다. 8월6일...이틀을 당겨서 했습니다. 생일날인 8월8일이 평일이라 직장인들이 다들 늦게 집에 오니 주일 저녁시간이 적절하다 판단하였습니다. 통상의 생일파티처럼 케잌자르고 먹고 선물 주고...다만 미역국은 생일인 8월8일에 끓여주기로 하였습니다. 엄마와 아빠는...2만원을 선물로 주었습니다.(작년인가 죽을 때까지 2만원만 주기로 아이들에게 선언했습니다) 진실과 나실은 안경태를 바꿔 주었고 (원경과) 교신은 운동기구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바쁜 와중에 엄마는 맏아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충신이 태어난 날 아내에게 했던 '내 라이벌이 나타났군' 이 한마디가 이 녀석의 생일만 되면 거듭거듭 부활합니다.^^ 저같으면 누가 저에게 이런 절절한 편지를 써 ..

원경이 알오티시 4주훈련 입소...

새벽에 전화가 왔습니다. 원경입니다. "이제 핸드폰 마지막 통화예요. 어제까지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막상 출발하려니 마음이 그렇네요. 잘 다녀 오겠습니다." "원경아, 사랑한다. 턱 조심해야 한다." 이건 마눌님의 답변입니다. 지난번 전적지 답사 갔다가 고꾸라져 다친 일을 재연할까 걱정입니다. 먹는 것만 찾고 다녀서 저는 형이하학적인간으로의 타락이라고 나무라긴 하지만 원경이는 사랑스런 아이입니다. 원경이는 그 작은 체구에도 대대장을 해보고 싶어 하고 사격도 만점을 받고 싶어 합니다. 안경도 그래서 새로 맞췄습니다. 몸은 피곤하겠지만 마음은 편할 것이라며 지난 겨울보다는 더 잘할 것이라고 각오도 새롭습니다,. "엄마 말 잘 들었지. 잘 다녀와" 저의 대답입니다. 혹 누구 딸을 군대보내는 이가 있다면 그 아비..

기숙사 십계명...세째딸에게

오랜만에 사흘을 집에서 자고 가는 세째딸에게 해 달라한 것도 아닌데...^^기숙사 생활에 대한 십계명을 주마 약속했습니다. 갑자기 발생한 목디스크로 고개 가누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30분이나 머리를 싸매고 10개의 법령을 만들고 순서를 정하였습니다. 그 졸작이 다음과 같습니다. 흠...첫번째 계명과 마지막 계명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1.기숙사는 오직 잠자는 곳임을 잊지 말라. 2.12시에 자고 6시에 기상하라. 3.도서관에 둥지를 틀어라. 4.친구들을 따라 다니지 말고 연애하는 친구를 부러워 말라. 5.식사는 하루 세끼 시간을 엄수하라. 6. 학교를 떠나 외식하는 것을 삼가라. 7.카페에 앉는 순간 돈과 시간을 잃고 있음을 기억하라. 8.삭막해지는 영혼을 위하여 학교 교회를 애용하라. 9.스마트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