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충신이가 단 한 두 사람에게만 준다는 A+을 전과목 득하였습니다.(한과목은 1학년때 F받은 것 재수강이라 학칙상 B+를 받았지만 그것도 A+임에 틀림없는 점수이므로) 어떻게 그 정도 머리에 그 정도 공부를 하고 그런 학점을 얻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미스테리로 남을 개연성이 많지만 아비인 저는 어려서부터 공부를 안 해서 못하는 것이지 머리가 나빠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온 결과라서 매우 고무되어 있는 중입니다. 따지고 보면 이 맏아들놈의 게으름의 죄가 이번에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기도 합니다. 본인은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발광을 해 대었고^^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버지: 거 봐 임마 내가 뭐랬어 된다고 했잖아. 안 된다고 우겨댔던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