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장 김교신 18 18화. 축제가 끝난 다음 날인 토요일, 학생회 단톡방에선 강다영이 보낸 사진들 때문에 난리가 났다. "31대 선배들이 저희 귀신의 집 뒷정리 아직 다 못한거랑, 쓰레기들 나온거 사진 찍어서 보낸 다음에 막 '이거 안보이냐? 이거 보고 아무 생각이 안들어?'라고 뭐라 했어요." 어차피 치울 생.. 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2017.06.14
학생회장 김교신 17 17화. 이민진은 체육관으로 오라 그러고, 귀신의 집은 미어터질것 같아서 내가 정리를 안하면 안될 것 같고, 나는 정보관 앞에 멈춰서서 비를 맞으며 무전기로 오더를 내리기 시작했다. "다영아, 귀신의 집 준비는 아직 안끝났어?" -네, 아직 안끝났어요. 분장이 좀 늦어져서... "일단 귀신의 .. 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2017.06.13
학생회장 김교신 16 16화. 모두가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이태민 선배가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 앞에 음료수 병을 뒀으니 말이다. 이태민 선배는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나를 쳐다보며 목소리를 낮게 깔고 말했다. "교신이한테는 섭섭한걸 말하는 것 보단, 그냥 좀 미안하다." 무슨 이런 뜬금없는 사과가 있.. 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2017.06.12
학생회장 김교신 15 15화. "야, 애들아 축구하자." 이태민 선배와 김재형 선배를 비롯한 31대 남자 선배들 5명이, 한창 학생회 여자 부원들이 정보관 6층 체육관에서 홍보영상을 찍기 위해 안무를 짜고 있을때 우리에게 축구를 하자고 제안했다. "1학년 대 2학년 대 3학년 삼파전으로 하자. 풋살 골대 가지고." "그.. 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2017.06.11
학생회장 김교신 14 14화. "너네, 1학년들이 기어오른다고 생각 안하냐?" "네?" 정말 뜬금없는 말에 나는 어리둥절했다. 갑자기 잘지내다가 이게 무슨 말인가. 이태민 선배는 엄숙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1학년 애들이 내가 보기에도 불편할 정도로 너희한테 선을 넘고있어. 야, 태환아 너는 소명이가 너한.. 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2017.06.11
학생회장 김교신 13 13화. 8월 중순으로 접어들자, 얼마 안남은 축제 준비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밑바닥부터 기획한 귀신의 집 관리에, 예산관리, 방송장비 점검, 개막무대 준비, 가요제 준비, 자율부 일 배분을 모두 지휘하다보면, 가끔 자퇴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나 혼자 총괄하기는 감당이 .. 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2017.06.11
학생회장 김교신 12 12화. 지금까지 내려져오는 학생회 전통 중엔, 고3인 학생회 선배들에게 수능 100일 전인 날에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을 사드리는 이벤트가 있었다. 당선되고 난 직후에 이태민 선배가 너무나 당연하게 '수능 100일 전 날에 너네가 우리 식사 대접하고 선물 사줘야 돼' 라고 말하는 것이 꽤나 .. 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2017.06.11
학생회장 김교신 11 11화. 회의를 끝낸 후 내가 교무실에서 예산안을 짜고 돌아와보니, 꽤 많은 부원들이 아직 집에 가지 않고 계속 학생회실에 있었다. 각자 수다를 떠는 부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내가 학생회실에 들어오자마자 천혜린이 심각한 표정으로 내게 말했다. "교신, 아까 너 없을때 선배들이 와서.. 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2017.06.11
학샌회장 김교신 10 10화. 8월의 시작과 함께 19일 남은 축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회의를 시작했다. 일단 가요제에 출연할 찬조팀들을 최종적으로 뽑아야했고, 이번에 자양고 역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귀신의 집을 기획해야했다. 찬조팀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일은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탈락시키기.. 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2017.06.11
학생회장 김교신...9 9화. 오디션 두번째 날은 대선배 분들이 6명이나 오셨다. 그 중 나의 친형에게 말로만 듣던 친형의 친구들도 있어서 나는 놀라움과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야아, 니가 벌써 이렇게 컸구나. 넌 기억 안나겠지만 너 엄청 어릴때 몇 번 봤는데." "저는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만나니까 약간 실.. 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2017.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