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 1011

저작권...진실이 회사내 논쟁에 대하여...

진실이가 다니는 직원 10명 정도의 작은 회사에 대표와 한 직원간에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것을 담당한 직원이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사용한 일에 대한 것인데... 대표는 생각하기를 그 캐릭터는 회사 홈페이지를 만드는 중에 생성된 것이니 그 저작권이 회사에 있다는 것이고직원은그 캐릭터는 자신이 홈페이지를 만들기 전부터 개발하여 가지고 있던 것으로, 홈페이지에 사용했지만 그 저작권은 자신에게 있다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 캐릭터를 업무상 저작물로 보는 것이 맞다 했고진실이는 업무상 사용했다고 해도 그 캐릭터를 만든 사람이 저작권을 가지는 것이 맞다 생각한다 하였습니다.퇴근길 맏딸과의 데이트가 이 회사의 저작권 논쟁으로 아주 팽팽한 긴장이 오고갔습니다. 저같은 과거세대는 무엇..

추석여행...문경...2

둘째날 아침식사 어제 먹다 남긴 페리카나 치킨조각들을 일일이 뼈를 발라내고 냄비에 넣어 약간의 물과 오뚜기 짜장 스파게티소스를 붓고 자글자글 끓여내었습니다. 집에서 혹여나 해서 가져온 오뚜기밥을 모조리 때려 넣고 고르게 뒤섞은 뒤 맛도 안보고 아이들을 불렀습니다. 당연히 맛있을테니까요.^^ 예전에 제가 요리왕이었잖습니까? 역시 다들 잘 먹었습니다. 아침 예배 참아름다워라와 주하나님 독생자 예수를 부르고 그리고 제가 기도하고 최근 시작한 소학을 돌려가며 읽고 성경과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맛폰을 저 빼고 다 가지고 있으니 성경책이든 찬송가든 소학이든 필요가 없어 좋았습니다. 다른이를 위한 기도는 생략하고 각자 자신을 위한 기도만 하고 마쳤습니다. 체크아웃 9시30분까지 설겆이와 청소등을 다 하고 키..

추석여행...문경...1

사실 이 여행이 시작된 것은 저의 버킷리스트를 읽은 마눌님이 그 중 하나쯤은 당장이라도 들어줄 수 있다고 선언함으로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 대상이 "4.전깃불 없는 곳에서 밤새 은하수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10일간에 걸친 엄청난 추석 연휴가 예정되어 있었고 추석전날 내려가서 추석당일날 올라오는 1박2일로 숙소를 예약했고, 처음엔 4인실 하나 2인실 하나...나중엔 2인실 하나 추가, 총 4인실 하나 2인실 둘 동서울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가는 버스도 예약했습니다. 성인6에 중고생1. 돌아오는 버스는 가서 해결하여야만 한다는 걱정거리가 생기긴 했지만, 꺼짓것 차 못잡으면 걸어오면 되지...그런 맘으로. 문경 우리가 가기로 정한 곳입니다. 인연이 있는 곳이지요. 2년전쯤 아내와 나실이와 함께 하늘재를 ..

우리 김충신 선생...^^

댓글 8 malmiama2017.10.03 07:25 신고 유튜브 검색해보니 충신군..출연작이 더 있네요. 자랑스럽습니다. 논리,목소리..다 좋아요. 인물도...^^ 답글 수정/삭제 주방보조2017.10.04 20:43 ^^...항상 좋게 보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수정/삭제 들풀2017.10.03 16:51 신고 우아 훈남에다가 논리 유머 다 갖추었네요! 사위삼고 싶습니다 답글 수정/삭제 주방보조2017.10.04 21:06 ^^...아직 멀고 먼 아들입니다. 희한하게 화면을 잘 받아서 올려본 것입니다. 수정/삭제 김순옥2017.10.03 17:03 신고 대단하네요.보면서도 진짜? 생각이 들만큼이었어요. 늘 걱정하시던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아직은 어린나이인데 여러 모로 어른스러움에 놀랍네요. 멋진..

안산(=무악산)을 오르다...

연세대학교 교가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관악산 바라보며 무악에 둘러~" 관악산 기슭에 서울대학교가 자리 잡기 훨씬 전에 지은 교가이니 가사를 쓴, 초대 총장을 지내셨던 백낙준 박사님은 깊은 예언적 통찰력이 있는 분이셨나봅니다. 70년대엔 그 가사를 바꾸어야 한다는 농담이 꽤나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하였었습니다. ^^ 제게 무악산은 연세대를 거슬러 올라 옛날에 농업개발원?인가 하는 전문학교의 농장이 있었고 그곳으로부터 똑바로 오르면 정상에서 넓게 철망이 쳐져서 "군부대, 더 이상 오르지 못함"...이란 이미지로만 남아 있었습니다. 며칠전부터 원경이가 무악산 등반을 건의해왔습니다. 교신이는 공부를 해야 하므로 못간다 하고 진실이는 살을 빼는 일은 절 대 안 하려 한지 꽤 되어 거절하시고 마눌님은 직장에 가..

한강에서 윤슬을 즐기며 점심을 먹다...

교신이의 원서접수가 어제 마감되었고 온갖 생소한 이름들의 학교들이 난무하다가 여섯군데-서울 변두리 셋과 경기도 하나 그리고 충청도 둘-로 결정되었습니다. 담임의 말씀을 전해 들었는데 아버지와 상의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하니 너무 상향지원이라 다 떨어질 위험성이 높다는 것과 아버지가 자존심이 강하셔서 그런 것 같다셨답니다. 헉...ㅜㅜ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자기소개서를 수정할 수 있다 하여 인쇄하거나 메일로 보내거나 온 식구들에게 협조를 구하였습니다. 뚱하는 놈에게 여러번 말했습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다고... 엄마가 가장 적극적으로 수정에 관심을 보였고 진실이는 자신이 하는 일이 관련되어서인지 가장 촘촘하게 문제점들을 기막히게 뽑아내었습니다. 가장 요긴한 도우미였습니다. 나실이는 겸손하게..

원경이의 편지...

지난 주 화요일쯤 원경이에서 편지가 왔습니다. 그전 금요일에 가족이 모두 편지를 보냈는데 그 편지를 받아보지 못한 채 보낸 편지입니다. 손편지 좋아하는 엄마를 닮은 딸입니다. 일주일만에 아버지는 인쇄해서 어머니는 손편지로 답장을 보내 주었습니다. 보고싶은 원경아... 아버지는 언제나 원경이 편이다. 알지? 할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다 해 주고 싶기도 하고... 공부도 대신해주고 싶고 연애도 대신 알아봐 주고 싶고 군사훈련도 대신해 주고 싶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볼 수밖에 없으니...아버지 노릇 중 가장 힘든 것이 이것이라 할 수 있겠다. 세월이 갈수록 아버지노릇 더 힘들어진다. 노쇠하는 탓도 있겠지만... 많이 힘들지? 힘이 들어야 몸으로 힘이 들어가서 깊은 내공이 되고 무슨 일을 당해도 견뎌..

칠스트레일리아 교회헌금, 부모용돈 및 관리비...체계

헌금 1.주일헌금-매 주일 믿음의 분량에 따라 각자 2.십일조-믿음의 분량에 따라 하되 기왕 하는 사람은 세전 수입의 십일조를 할 것 3.감사헌금-감사할 일이 있으면 할 것. 예) 생일, 승진, 각종 절기감사 4.선교헌금-성령의 감동으로 하고자 할 때 인색함 없이 부모용돈 1.세후(국민연금, 소득세, 건강보험, 고용보험 제하고)수입에서 1/10을 부모님께 용돈으로 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2.100만원 미만일 때는 용돈을 드리지 않아도 된다. 3.실업수당을 받을 동안에는 용돈을 드리지 않아도 된다. 4.50만원단위로 절삭하여 계산한다. (예: 149만원->100만원으로, 154만원->150만원으로) 5.통장으로 입금한다. 6.결혼하면 부부가 용돈의 분량을 독립적으로 결정한다. 배우자가 반대하면 하지 ..

충신이 생일...

원경이가 훈련가느라 빠진 충신이의 25회 생일 파티^^입니다. 8월6일...이틀을 당겨서 했습니다. 생일날인 8월8일이 평일이라 직장인들이 다들 늦게 집에 오니 주일 저녁시간이 적절하다 판단하였습니다. 통상의 생일파티처럼 케잌자르고 먹고 선물 주고...다만 미역국은 생일인 8월8일에 끓여주기로 하였습니다. 엄마와 아빠는...2만원을 선물로 주었습니다.(작년인가 죽을 때까지 2만원만 주기로 아이들에게 선언했습니다) 진실과 나실은 안경태를 바꿔 주었고 (원경과) 교신은 운동기구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바쁜 와중에 엄마는 맏아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충신이 태어난 날 아내에게 했던 '내 라이벌이 나타났군' 이 한마디가 이 녀석의 생일만 되면 거듭거듭 부활합니다.^^ 저같으면 누가 저에게 이런 절절한 편지를 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