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는 너무 강렬한 인상을 준 한 단락 때문에 다른 말씀들은 잘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예전에 꽤 규모가 있는 교회에서 초대 대학부 회장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이라 아무도 나서서 하려 하지 않았는데 가장 띨띨한 저를 허수아비처럼 세우고 나서야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서 당시로는 획기적이라 할만큼 큰 대학부가 이루어졌었지요. 40명 가까이 모이는...^^ 근데 제가 회장이라 해봐야 뭘 할 줄 아는 것이 있어야지요. 되도록 다른 이들에게 역할을 부탁하고 모르면 물어보고..그래도 안되면 진땀을 흘리며 시간을 때웠지요. 그때 가장 의지할만한 형제가 하나 있었는데 저보다 두 살정도 더 나이를 먹었고 대학선교단체에서 많은 경험이 있던 존경할만한 성품의 형제였지요. 그 형제가 하루는 모임중에 일어나더니 간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