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451

빌립보서...

빌립보서는 너무 강렬한 인상을 준 한 단락 때문에 다른 말씀들은 잘 생각도 나지 않습니다. 예전에 꽤 규모가 있는 교회에서 초대 대학부 회장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이라 아무도 나서서 하려 하지 않았는데 가장 띨띨한 저를 허수아비처럼 세우고 나서야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서 당시로는 획기적이라 할만큼 큰 대학부가 이루어졌었지요. 40명 가까이 모이는...^^ 근데 제가 회장이라 해봐야 뭘 할 줄 아는 것이 있어야지요. 되도록 다른 이들에게 역할을 부탁하고 모르면 물어보고..그래도 안되면 진땀을 흘리며 시간을 때웠지요. 그때 가장 의지할만한 형제가 하나 있었는데 저보다 두 살정도 더 나이를 먹었고 대학선교단체에서 많은 경험이 있던 존경할만한 성품의 형제였지요. 그 형제가 하루는 모임중에 일어나더니 간증..

에베소서...

에베소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로이드 존즈 목사의 설교집과 잠실에 있는 남포교회 박영선 목사입니다. 물론 예전에는 아버지의 전매특허 몇 개중 하나였던 자녀들아로 시작하는 에베소서6:1-3가 가장 강력했었지요. 무조건 외우게 하시고 마주 앉혀 놓고 매년 몇번씩 한시간넘게 설교를 하시곤 하셨었으니까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성경을 제대로 읽다가 아버지가 외우게 했던 말씀 뒤에 아비들아로 시작되는 6:4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는 피식 웃은 적도 있었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지요.^^ 20대 후반엔 여러교회를 전전하고 다녔었습니다. 경향교회 여의도 침례교회 그리고 명동성당도 그 중 하나였고 영락교회, 여의도 순복음교회도 그 목록에 끼어 있습니다. 어느 교회는 거의 반년을 다녔고 어느교회는 한달도 미쳐 다..

갈라디아서...

갈라디아서 하면 무조건 떠오르던 말씀이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였습니다. 처음에는 그 아홉가지를 어떻게 외울 것인가가 관건이었고 나중에는 이것이 진짜 아홉가지인지 한가지인지를 고민하는 매우 수준높은(?)고민에 빠진 적도 있었습니다. 아, 또 하나 갈라디아 2:20 이 저 어렸을 때 유명했었습니다. 복음성가로 널리 알려졌었지요. 요즘도 많이 부르나 모르겠습니다만... 복음성가란 것이 유행가처럼 유행을 따르니 말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안에서 사는 것이라' 기타에 맞춰 눈물 콧물 흘리며 부르던 기억이 아련한..

아나니아 삽비라의 구원 (2) (하이텔 예수클럽 펌)

[구원]아나니아와 삽비라에 대한 변호?^^ 김원필(jncwkk)2004/06/15 23:12조회 : 17 초대교회의 상황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이들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 그러나 어떤 유혹이 닥쳐왔을 때 그 유혹에 굴복한 순간에는 어느누구도 그 마음에 사단이 가득하고 성령을 속였다는 정죄..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구원 (1) (하이텔 예수클럽 펌)

[구원]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구원을 받았는가? 김원필(jncwkk)2004/06/14 21:37조회 : 17 잘 아는 분이 자기 교회에서 구역예배때에 이 문제를 가지고 토론을 벌였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갑론을박이 있었다는데 구원받았다와 못받았다 그리고 모른다..이 셋이 충돌하였답니다. ... 저는 평소 아나니아와 삽비라..

토론하지 말아야 할 것(하이텔 '예수클럽'펌)

토론하지 말아야할 것 - 체험담 이인규(dsmedic)2004/06/11 00:58조회 : 3 (1) 장로교의 예정론에 대해서 토론을 하다가 강00목사와 등을 진 사건이 생각납니다. "자유의지는 사단적 의지이다...."라는 식으로 강00목사가 매도할 때에, "우리는 예정론으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던 생각이 납니다. 자..

고백(하이텔 '예수클럽'에서 펌)

돌대가리 나의 고백 강병송(donjoa) 2004/06/03 22:49 조회 : 20 믿지 않는 사람들 눈에는 "내가 예수를 믿어 내는 것"과 "예수님을 믿는 것"의 차이를 모를 것이다. 외견상으로 볼 때는 양쪽 모두 다 예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테니까 말이다. 그런데 나는 "내가 예수를 믿어 내는"쪽에서 정신 없이 뛰어 다니던 신자인줄로 착각한 무신론자였다. 더 잘 믿어 내기 위하여 열심히 지식을 쌓으려고 노력했고, 더 잘 믿어 내기 위하여 혼신을 다해 나분거리며 살았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모든 것들을 다 인정하면서도, 정통의 신앙을 고백하면서도, 찬송을 부르면서도 마음속에 거리끼는 무엇이 항상 자리 잡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골수 예수쟁이 였고, 귀신도 쫓아낸 경험도 있..

재침례교회와 형제교회(하이텔 '예수클럽'펌)

[이단]재침례교회와 형제교회 이인규(dsmedic) 2004/05/31 09:14 조회 : 8 1. 재침례파 재침례파 (再洗禮派, Anabaptist), Rebaptizer라고도 하며, 16세기 종교개혁의 급진파 혹은 좌파 운동에 참가했던 집단이다. 재침례파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유아세례를 반대하며, 세례 대신 물에 잠기는 침례만을 주장하며 급진적 개혁을 주장하였다. 츄리히에서 쯔빙글리와 같이 개혁운동을 하던 사람들 중에서 그레벨(Conrad Grebel), 만쯔(Felix Manz), 후프마이어(Balthasar Hubmeier)등이 있었는데, 이러한 사람들이 쯔빙글리의 온건한 개혁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서 급진적인 개혁을 주장하였다. 특별히 유아 세례의 문제에 대해서 논쟁을 벌였는데, 처음에 쯔빙글리도..

자본주의와 목사님(하이텔 예수클럽펌)

[예배]자본주의와 목사님 최성진(2ctones)2004/05/25 23:36조회 : 8 제가 잘 아는 분 똑똑하지도 신앙적으로 살지도 않았던 분이 나이 30을 많이 넘어,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저희 지방의 신학대학에 입학하고, 총신에 들어가 졸업, 그리고 작은교회에 부교역자로 열심으로 주의 일을 하시다가, 이곳에서 교회를 ..

이요조님을 위한 다원주의 공부 2(이인규님글)

[하이텔 예수클럽에서 퍼왔습니다] 다원주의란 무엇인가? 이인규(dsmedic)2004/05/24 12:37조회 : 4 다원주의 요즈음에 들어서 다원주의라는 것이 상당히 부각되고 있다. 유럽쪽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온 몇몇 교수들이 신학대학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자신이 공부하였던 자유주의 신학을 퍼뜨리기 시작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