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키로 결승선 앞에서 ...5000원이나 주고 산 사진입니다) 10키로 달린 지 사흘이 되었고 그제와 어제에 이어 오늘은 근육통이 많이 사라졌으며 모르긴 몰라도 달리기에 실력도 재미도 더 붙었을 것이므로 오늘 아침 자신감을 가지고 달리기에 돌입했습니다. 운동장은 밤새 내린 비로 질퍽거리는 부분이 있을 것이므로 한강자전거 길을 뛰기로 하였습니다. 10키로를 완주하였고 5키로는 쉬지않고 뛰어 내었으니 하늘은 뿌옇고 강물도 그 빛깔이 흐릿했지만 출발점에 이르기까지 걷는 동안 머리속이 명쾌하게 잘 정리되었습니다. 이 비내린 후 아침, 2키로 정도는 껌값일 것이다. 그래서 피톤치드 숲 앞에서 잠실대교까지 왕복하기로 결정하고 8시6분 씩씩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0.5키로를 지나면서 제 머리 속 생각이 어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