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둑맞다...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공고문을 붙여 놓습니다.복도나 계단에 자전거를 두면 안 된다, 그것은 소방법에 어긋나는 불법이다. 저는 법을 되도록이면 어기지 않고 살기위해 자전거들을 24시간 가동되는 아파트 경비실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놓아둡니다.24시간 근무를 하고 다음날 24시간 쉬는 경비실 아저씨들은 그 연세에도 불구하고 이 부조리한 잔혹한 근무환경 때문에 밤이면 주무실 수밖에 없고우리의 자전거들은 일년이면 두대 혹은 세대씩 이 맘좋은^^ 주인을 떠나게 되는 생이별의 비극을 겪게 됩니다. 그저께도 이마트에서 밤 늦게 몇가지 물건을 사가지고 돌아올 때우리 아파트 뒷 길 몇몇 고등학생들이 담벼락 밑 자동차 뒤에서 대여섯명 키들거리는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지만, 혼자 나무라기엔 너무 겁이 났고^^, 곤히 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