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원경이 학교생활 ...선도부^^

주방보조 2012. 11. 26. 21:39

 

 

 

 

 

 

원경이는

2학년 시작하여서 1학년때에 못했던 선도부에 들었습니다.

1학기에는 선도부장이 되겠다고 나섰다가

남학생에게 져서 쓴 맛을 보기도 했고

2학기때는

학급회장이 되어서 선도부는 자동으로 하지 않게 되는 것인데

선생님께 말씀드려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오랫동안

원경이 선도 선 모습이 보고 싶다고 말하여 왔는데

지지난 금요일

마침내 휴가를 내어서

저는 상상할 수도 없는 용감함으로

원경이가 선도를 선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어 왔습니다.

 

정문이 아닌 후문에서라

사진찍기가 매우 곤란한 형편인데

선생님 한 분이 자리를 잘 잡아 주어서 겨우 저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고마워하면서도 아쉬워 하였습니다.

 

원경이는

나증에

좀 곤란하지 않았으냐

혹은 선생님이 뭐라 하지 않으셨느냐 물었을 때

'좋았어요'라는 말을 날렸지만

저 사진이 보여주는 진실은, 상당히 민망했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표정이거든요...ㅎㅎㅎ

 

뒤에 보이는 건물은 자양중학교이고

오른쪽의 남학생들은 확실히 기계교^^에 정신이 팔린 모양입니다.

 

아,

누가 원경이냐구요?

맨 왼쪽의 더벅머리 아가씨입니다.

  

 

 

 

 

 

  • 김순옥2012.11.27 08:39 신고

    열혈어머니시네요. ㅎㅎ
    원경이의 활약이 전전후네요.
    공부도 잘하고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학생,
    부모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고 스스로 찾아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학생,
    원경이야말로 입학사정관제가 원하는 가장 바람직한 학생이 되리라는 생각을 해요.
    저는 늘 그랬듯이 원경이의 장래가 기대되고 기다려집니다.

    두 남자 아이들...선도부의 자세는 아닌듯해요. ㅎㅎ

    답글
    • 주방보조2012.11.27 11:55

      오래 살다보니...10년에 한번쯤은 색다른 아내를 만나곤 합1니다.
      이번 경우도 그랬습니다. ㅎㅎㅎ

      원경이는 성실한 아이니까
      데려가는 학교가 복이 있을 것이다...그렇게 말하곤 합니다.

      남자아이들은 ...기계교에 푹 빠져버린 듯 합니다. 우리집 남자아이들처럼...

  • 이사야2012.11.27 12:27 신고

    원경이 용모는 엄마를...
    기질은 아빠를 많이 닮았나 봅니다.
    선도부... 아빠가 늘 해오셨던 역할이지요. 종교토론방에서... ㅎㅎ

    답글
    • malmiama2012.11.27 13:27 신고

      기질은 아빠를 소질은 엄마를...
      선교부가 있었으면 원경이가 딱인데요...^^

    • 주방보조2012.11.27 20:18

      맞습니다.
      외모는 엄마를 좀 닮았고
      기질은 절 좀 닮은 편입니다.

      외모에서 짜리몽땅한 것과 거무티티한 것은 절 닮았고
      기질에서 갑자기 울컥하는 것은 엄마를 닮았습니다.
      소질은 엄마 아빠 둘 합한 것보다 낫습니다. 부모가 못난 탓도 있지만...

      선도는 봉사점수때문에 시작한 것인데...자긴 학교들어오는 친구들 보는 것이 재미있고 즐겁답니다. 별취미이지요?

  • 한재웅2012.11.27 19:39 신고

    어디서나 스맛폰이 인간들을 소외시키는군요^^

    답글
    • 주방보조2012.11.27 20:23

      ㅎㅎ...정말 그런 면으로 저 윗 사진을 보면

      남자들의 운명이 보이는 듯 합니다.

  • 이요조2012.12.05 13:29 신고

    우유는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해진다고 선도하는 원경이가 더 품행이 발라지겠습니다. ^^*

    답글
    • 주방보조2012.12.05 13:42

      원경이는 소위 말하는 전형적인 범생이입니다. 충신이의 정반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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