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되었습니다.
충신이 다니는 교회는 10월말에 추수감사절예배를 하였습니다.
용돈이 항상 궁한 놈인데
5만원을 상금으로 받아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었지요.
어찌된 것이냐 물었더니
추수감사절 행사로 9팀인가 찬양을 하였고 3등까지 상을 주었답니다.
몇 등 했는데?
등수에 들진 못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목사님이 3등 시상을 한 후에 당신이 꼭 상을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서...
너를?
예, 저를 불러 내시더니 현금으로 신사임당 한장을 주셨어요.
녀석은 그 돈으로 게임방에 가고, 친구들이랑 술도 한잔 마시고, 원경이 친구에게 빵 셔틀도 해주고, 누나들에게도 빵셔틀 당하고...ㅎㅎ
어떤 노래를 불렀는데?
밀알이요
사진하고 악보좀 보내봐
네...
그리고 한달여가 훌쩍 흘렀습니다.
하두 게임을 많이 해서 왼쪽 어깨가 고장이 나서 동네 정형외과에 물리치료 받으러 가는 놈에게 다시 한번 부탁했더니
오늘 아침 보내온 사진들입니다.
...
1절 앞부분...헌혈 잘 하는 이놈이 부를만한
가사가 있네요...^^ ㅎㅎㅎ
-
주방보조2012.12.03 13:21
시험공부 안 하는 이 아들...요즘 저와 약간 트러블이 없지 않습니다.
답글
지난 수요일 가족예배때 ... 정신차리고 게임중독 좀 해결해 주세요 기도를 내 놓았더니
목요일에 왼팔을 올릴 수 없다고 ... 하여 저를 낄낄거리게 만들었습니다만
돈만 들어가고 있습니다. ㅜㅜ-
주방보조2012.12.03 22:20
염색한 것이 보이십니까?^^
나실이가 특별히 해 준 것입니다. 두번이나 해 준 것으로 압니다. 처음엔 색깔이 잘 안 나온다나...
오늘 아침에 물리치료받고 학교가서는 아직도 안 왔습니다.
집에오면 학기말 공부하라 잔소리하니...용돈(차비및 점심값)받는 월요일은 밖에서 놀 수 있는 날인 것이지요.
이번 학기 끝나면 용돈은 전혀 주지 않을 것입니다. 스스로 벌던지 장학금을 타서 바치든지...하라 하였습니다. 뭐 병원에서 인체실험하는데 가면 2박3일에 70만원 번다며 큰소리 텅텅 치더군요. 휴...
노래도 잘하는 것인지...목소리가 좋은데...소리를 마구질러대서, 동영상이 없어 확인불가하니 유감입니다. ㅎㅎ
-
-
충신이, 교신이 형제가 다들 음악성이 있는가봐요~
답글
전체 칠스트레일리아의 風土가 음악에 좋은 것도 같구요.
목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폼과 표정이 근사한데요!
근데... 밀알이 썩으면 못쓸텐데...??? ^^*
썩히지 말고 확실히 죽어서 좋은 열매 많이 맺으라고 축복합니다. -
부드럽고 감미롭지만...결코 쉽지 않은 곡이군요.
답글
굉장히 잘 불렀나 봅니다.
팀을 이루지 않고 독창을 했음에도 특별상을 받았으니까요.
충신의 밀알로 거둔 5만원이란 열매는,
3명이 한팀을 이루어 15만원 받은 것과 같겠습니다.^^ -
ㅎㅎ... 충신이 안경이 우리 쌍둥이 큰놈 안경하고 아주 비슷합니다.
답글
게임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교회 찬양대회에서 상금만 받으면 판박이겠는데
그건 제 생애서 불가능한 꿈일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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