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학력 컴플렉스...

주방보조 2007. 3. 25. 00:44
 <제365호> 학력 컴플렉스... 2002년 03월 25일
이해찬씨가 문교부 장관이 되어서 꿈꾸듯 지껄일 때...
처음에는 마음으로 대단한 지지와 성원을 보냈었습니다. 지금은 그 내용이 잘 기억도 나지 않는데...학력이 문제가 아닌 사회를 만들겠다...정도로 이해했었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들 잘하는 것 하나만 있으면 대학에 갈 수 있기도 하고...사회에서 전문가가 되면 학력이 없어도 교수가 될 수 있고 등등...

지금은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 서서...그의 실패가 아쉽기도 하지만...현실을 재빨리 파악하고 아이들을 돕는 길이 무엇인가 고민하는 것으로 바쁩니다만^^

...

학력 컴플렉스...

이것은 그저 통상 있는 정신증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모두가 체감하는 현실입니다.

취직, 수입, 줄서기, 결혼, 등을 비롯한 사회적 대우의 차이
나아가서
교회에서조차...(세상과 너무 많이 닮아 있으므로 당연하지요)...그 학력이란 것을 가지고 차별되는 게 사실입니다.
오죽하면 그 허다한 목사님들이 박사학위에 목매달고...가짜 박사까지 사는 기괴한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

운이 없었던 저의 누님은 명문?고등학교를 졸업했죠.
저는 운좋게...누님덕으로 대학원까지 나오고 말입니다. 갚을 수 없는 사랑의 빚이죠...
제가 대학원을 졸업하던 즈음...누님이 갑자기 대학입시를 준비하셨습니다. 참 열심히 공부하셨지요. 삼수를 해서 드디어 대학에 합격하시기까지 하셨더랬습니다.
그러나...한학기를 마치지 못하고...삶이 힘겨워...그만 두실 수 밖에 없었지요.
그때 왜 공부하느냐는 질문에 몇가지 대답을 하신 것이 기억납니다.
"너는 대학원까지 나왔는데 나도 정말 그러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고졸엄마라는 소리 듣고 싶지 않다"
"대학을 나와야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지 않느냐"등등...

...

메국으로 가신 지 꽤 오래되었는데...요즘은 시티칼리지 졸업반이십니다. 졸업하면 4년제 대학으로 진학할 의지에 불타고 계시죠...50줄에 서 있으면서도...^^

...

저는 비교적 순탄하게 진학을 했기 때문인지
학력컴플렉스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제 누님을 통해서...처음으로 그것의 실상을 접했고
사회에서...저보다 나이도 많고 경력도 6년이나 많은 상고 출신 사원이 ... 자신의 꿈은 작은 계열사 과장으로 가는 것이라고 하며 "내가 원필씨보다 월급이 적은 것 알아요?"하며 생맥주를 버얼컥 마시던 그 모습에서 ... 그들의 한을 읽었더랬습니다.

...

저는 그런 학력컴플렉스라는 것이...우리나라처럼 수직성향의 사회에서 좀 더 민망하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공부한 이들은
왜그래...그러면 안돼...입지전적인 이런 저런 이들이 있잖아라고 말해 버리면 될 일이겠지만
운이 없어서...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이들에게
학력이란 것은 자신들을 짖누르는 실체이고 엿같은 괴물이라는 것을 실감하며 사는 것입니다.

...

먼저 학력으로..인간을 평가함에 지나친 풍조가 없어져야 합니다.

그것은...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릴 일이고 어쩌면 우리가 생존해 있는 동안에는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학력이란 것이 가지는 쪼잔한 가치에 비해
학력 컴풀렉스가 조장되어 만들어 내는 파괴력이 얼마나 큰가를 생각하면 ...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

음...

교회에서라도...

목사들의 학력과시...가 사라지고

장로를 세울 때 학력따위...가 고려대상이 되지 않고

어느 학교 출신이라는 이들의 모임...이 용납되지 않게 하는 것

이것이 ... 없어져야 할 컴플렉스로부터...많은 이들..아니 모두를 구원하는 시작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것도 꿈이어야 합니까?

 

03/25 실제로 마지막일 글이... 38
중후하지 못하고
천박한 것은...

시작과 끝이 같다라는...일관성을 자랑함에는 손색이 없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좋은 것을 기대하고 발전을 예상하신 분이 혹 계시다면

참 죄송한 일이구요...

...

^^

...


원필

 

03/25 김기동목사의 학력컴플렉스가 가져온 ... 재미--;;; 33
신학박사 김기동씨 학력 '귀신도 몰라'
초·고교 졸업사실 '전무'...中학적부 '허위사실'포함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부조상이 서 있는 임성중학교 ⓒ뉴스앤조이 이승균

베뢰아 귀신론으로 한국교계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63)의 부조상이 서 있는 임성중학교(충남 예산군 오가면 역탑리 463-18, 교장:강전수). 이 학교는 김기동 목사가 이단으로 규정된 것과는 관계없이 훌륭한 졸업생으로 인정해 97년 김 목사의 생일인 6월 25일 기해 그의 부조상을 세웠다.

비록 이단으로 불리지만 수 만명의 신도를 이끄는 성직자인 김기동 목사는 이 부조상에 신학박사이며 석좌교수라는 최정상의 학력을 새겨 넣었다. 그러나 김기동 목사의 자랑스런 직함 뒤에는 숱한 의혹이 자리잡고 있다.

임성중학교측에 따르면 김기동 목사는 1959년 3월 3일 22살의 나이에 이 학교를 1회로 졸업했다. 그러나 학교측 주장과는 달리 김기동 목사의 임성중학교 졸업 사실은 '불가사의'할 만큼 의혹 투성이다.

우선 임성중학교측이 김 목사의 졸업 근거로 제시한 생활기록부 사본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매우 부실하게 작성됐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평생 동안 학생의 학적 사실을 증명하는 생활기록부는 거의 영구적으로 엄격하게 보존 관리되고, 처음 기록당시부터 담임 교사의 책임 아래 신중하게 취급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다.


▲김 목사의 생활기록부는 기재사항이 틀렸을 경우 담임 교사의 도장을 찍는 기본적인
작성 원칙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승균

그러나 이 생활기록부는 학생의 가장 중요한 이름마저 처음엔 틀리게 기재했다가 대충 시커멓게 지우고 다시 쓴 것은 물론, 본적도 잘 못 쓴 후 두 줄을 긋고 다시 쓴 흔적을 보이고 있다.

이름의 경우 처음 '金箕東' 중 가운데 글자를 '基'로 썼다가 다시 '箕'라고 고쳤지만 대충 흘려썼기 때문에 '箕'로 봐야 하는지 고개를 갸웃거릴 만큼 성의 없이 기록돼 있다. 특히 김 목사의 생활기록부는 기재사항이 틀렸을 경우 담임 교사의 도장을 찍는 기본적인 작성 원칙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

바로 본적 기재란에 충청남도 예산군이라고 처음 쓴 후 예산군에 두 줄을 긋고 논산군으로 고쳤지만, 이 부분에 도장을 찍은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름을 고친 부분에 도장을 찍은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이름이 틀렸을 경우엔 아예 다시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지만 틀린 부분을 시커멓게 지우고 다시 써넣었어도 일단 도장을 찍었기 때문에 조작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본적 기재란의 틀린 부분에 도장을 찍지 않은 사실은 어떤 변명을 해도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목사의 생활기록부에 나타난 의혹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생활기록부에는 김 목사가 단기 4289년(서기 1956년) 3월 1일 예산 국민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김 목사가 졸업한 것으로 돼 있는 예산 초등학교(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107-1, 교장:박양수)는 '김기동'이란 인물이 졸업한 사실이 없다는 확인서를 교장 명의로 발급했다.

도대체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중학교를 입학해 졸업까지 할 수 있었을까. 임성중학교 이정호 교감(55)은 이런 '불가사의'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궁색하게 답하고 있다. 이 교감은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사람이 중학교를 졸업할 수는 없지만 김기동 목사의 생활기록부가 학교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그를 졸업생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임성중학교측은 부실한 것은 물론 허위사실까지 기재된 생활기록부를 근거로 김기동 목사를 졸업생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훌륭한 졸업생으로 추켜세워 학교 내에 부조상까지 만들어 놓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임성중학교가 믿고 있는 생활기록부에 나타난 문제점은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 또 있다. 가족관계 기재란에 보호자가 어머니로 돼 있고 동생이 2명 있다고 돼 있지만 실제 그에겐 위로 형제가 더 있다. 가족관계도 사실과 틀리게 기록돼 있다.


▲특별능력 등 여러 항목 중 오직 혈액형과 질병란에만 각각 'A'와 한문 無를 약자로
써 넣었다. ⓒ뉴스앤조이

특히 신체발달상황 기재란에는 생활기록부 작성 원칙에 어긋나는 매우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다. 이 부분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1-3년까지 △신체균형 △신체충실지수 △체능급수 △혈액형 △질병 △특별능력 등 여러 항목 중 오직 혈액형과 질병란에만 각각 'A'와 한문 無를 약자로 써 넣었다.

'A'와 '無의 한문약자'는 초등학교부터 중3까지 모두 똑 같은 필체로 기재돼 있어, 누가 봐도 한 사람이 단번에 썼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각 학년 담임이 직접 작성하는 생활기록부는 입학할 때부터 졸업 때까지 담임이 같지 않다면 분명 필체가 달라야 하지만, 이 생활기록부는 전체적으로 한 사람이 작성한 흔적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출석상황에서도 역시 의혹은 발견된다. 김 목사의 출석상황은 오직 3학년 때만 240일 수업일수 중에 1번만 질병으로 결석한 외에는 239일을 모두 출석한 것으로 돼 있다. 반면 1학년과 2학년의 출석상황은 비워져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임성중학교 이정호 교감은 "임성중학교가 1964년 설립 당시 인근 공립학교를 통합했는데, 아마 김 목사가 이 공립학교에서 편입했기 때문일 것이다"고 밝히고 있다. 76년에 부임한 이 교감은 학교 설립 당시를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덧붙이면서도 생활기록부에 나타난 모순을 나름대로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나 이 교감은 설명은 생활기록부의 △행동발달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기재란에서 모순에 부딪치고 만다. 즉 이 교감의 말을 100% 사실로 인정한다면 출석 외의 나머지 기재사항도 3학년 때 외는 모두 공란으로 처리돼야 이치에 맞지만, 이 생활기록부는 이런 기준조차 무시하고 있다.

우선 학생의 인품을 평가하는 항목인 행동발달상황의 경우, 국민학교부터 중학교 1-3학년 전 과정 모두 기재 돼 있고, 교과학습발달상황도 실제 중학교 전과정을 다닌 것처럼 상세하게 등급이 매겨져 있다. 가령 자주성은 국민학교부터 중3때까지 모두 가장 우수한 '가'를 받았고, 인내성은 국민학교부터 중2까지는 '나', 중3때만 '가'로 채점됐다.

수·우·미·양·가로 채점되는 교과학습발달상황 역시 국어 수학 과학 외국어 등 전 교과목에 걸쳐 빼놓지 않고 일정 점수를 받은 것으로 기재돼 있다. 만약 김 목사가 중 3때 이 학교에 편입했다면 1-2학년 당시의 점수는 도대체 어떻게 해서 받게 된 것일까.

김기동 목사의 학력에 대한 의혹은 임성중학교 생활기록부에서만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김 목사가 졸업했다는 명지대학교 학적부에서 또 다른 허위사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명지대 학적부에 기록된 김 목사의 출신 고등학교는 세광고등학교(충북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349번지, 교장:오연진).

그러나 세광고 졸업생 명부에서 '김기동'이라는 이름은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 성락교회 탈퇴자들의 모임인 성락교회바로세우기협의회(회장:김은정)는 학교 학적 담당자로부터 '김기동 목사의 졸업사실을 찾아 볼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컴퓨터 조회결과 졸업생 명단에서 김기동이란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

그렇다면 명지대 학적부는 도대체 어떻게 해서 작성된 것일까. 세광고 졸업장 없이도 명지대에 정식으로 입학이 가능했던 것일까. 이 학적부에는 김 목사가 1966년 국문과에 입학해 1970년 2월 졸업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그리고 김 목사의 졸업증명서 역시 같은 내용이다.


▲예산초등학교 교장 명의로 발급된 확인서.
한편 명지대 학적부에 출신고가 세광고로 나타나기 전까지 김기동 목사는 예산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바 있다. 과거 성락교회측이 공개한 김기동 목사의 이력에는1945년부터 1957년까지 성환국민학교에 입학해 예산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기재돼 있기 때문이다.

또 김기동 목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자료를 수집, 그의 이단성을 증명한바 있는 원세호 목사(보광교회)도 그가 1959년 3월 예산농고를 졸업했다고 밝히고 있고, 전 성락교회 교인들도 예산농고 졸업을 기정 사실로 알고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없어진 예산농고 학적부를 관리하고 있는 공주대학교(총장:오제직)는 지난 9월 3일 김 목사가 예산농고에 입학이나 졸업한 사실이 없다는 확인서를 발급했다. 결국 김 목사가 세광고는 물론 예산농고도 졸업하지 않았다는 다소 믿기 어려운 사실이 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그러나 임성중학교에 서 있는 김 목사의 부조상 취지문에는 그가 신학박사·목회학 박사·석좌교수라고 써 있다. 또 이정호 교감은 "석좌교수의 위치까지 오른 졸업생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교육적 성취감을 불어줄 목적으로 부조상을 세웠다"고 말하고 있다.

귀신을 쫓아내는 신통한(?) 능력을 발휘하며, 수 만명의 신도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김기동 목사. 그러나 신통한 능력보다 정직과 신뢰를 더욱 귀한 모토로 삼아야할 한 성직자의 진정한 학력의 실체는 귀신도 모를 만큼 오리무중 속에 묻혀 있다.
이승균 (2001-12-27 오후 4:20:26)
조회수 : 3564회

 

03/26 Re:"입을 여는" 다수/...^^ 15

자그마치...한전 근로자 3900 여명이 해임된다는군요...
이들은 모두 학벌이 없이...일해온 근로자들이지요

4월 17일에
의사들이 또 파업을 한답니다.
이들은 지지난해부터 거의 일년내내 파업을 하여 엄청난 이득을 얻었지만...단 한사람도 제대로 된 사법처리를 받지 않았습니다.
학벌이 대단한 사람들이지요

이런 불균형이 없어야...좋은 사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약한자에게는 한없이 무섭고
강한자에게는 한없이 비굴한 세상은

천박한 사회입니다.

...

^^
쓸 때는 별 수고를 하지 않았는데
요즘 갈무리하자니...별난 수고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절반도 못끝냈습니다^^

님을 알게 된 것은 이 허접한 칼럼을 쓰다가 얻은 망외의 선물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원필



:
:
: 한국 사회의 학벌 문제,
: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문제입니다.
: 그런데.... 알면서도 침묵....
: 누리는 사람들이 입을 다무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 당하는 사람들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
: 강준만 교수께서 처음 그 금기를 터뜨렸습니다.
: "서울대 공화국"인가 하는 책에서였지요.
: 거꾸로 학력 콤플렉스 있는 미친 놈 취급받았습니다.
:
: 이해찬 전 장관은 그걸 실천해 보겠다고 나섰습니다.
: 그래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걸었던 것 같습니다.
: 가장 예민한 입시문제부터 건드렸던 것이 화근이었는지도 모릅니다.
: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에 옮기려는 순간부터 스스로 실패를 직감했겠지요.
:
: 한완상 부총리가 다시 한번 그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 입사 원서에 출신학교 난을 빼자는 간단한 제안으로 요약되는 것이었습니다.
: 이미 몇몇 기업들조차 동의하고 실행에 옮길 단계였는데,
: 거센 바람에 부딪혔습니다.
: 결국 한완상 부총리가 다시 한번 부총리직을 물러났습니다.
:
: 교수와 장관과 부총리가 문제를 제기해도
: 씨가 안 먹히는 문제가 바로 학벌 문제입니다.
: 서울대 출신이든 아니든 그 문제를 제기하면
: 바로 미친 사람 취급받고 욕먹고 내팽개쳐 집니다.
: 그만큼 이 문제는 아주 뿌리깊고 완고한 문제입니다.
:
: 하지만 이미 학벌문제의 고질성은 도마에 올랐습니다.
: 한번 시작된 것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러나 거기에 한가지 요소만 더해지기만 하면 가능성이 현저해 지리라고 믿습니다.
: 그것은 "당하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발언과 참여입니다.
:
: 개혁에는 언제나 기득권을 가진 저항세력이 있게 마련이지만
: 우리 나라에서는 어떤 개혁이든 엄청나게 끈질긴 저항이 있습니다.
:
: 그 저항을 뚫어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입을 여는 여론"입니다.
: 신문이나 방송에 휘둘리는 여론이 아니라,
: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곰곰히 따질 줄 아는 여론,
: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용감히 입을 열고 뭉칠 줄 아는 여론입니다.
:
: 학벌문제도 그렇다고 봅니다.
: 가해자들보다 피해자들의 수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습니다.
: 그런데도 입을 열지 않습니다.
:
: 김원필님께서도 개탄해 마지 않으셨던 다수의 침묵,
: 그것도 그냥 다수가 아니라, "당하던 다수"의 침묵,
: "현실을 개혁하면 이득을 볼 수 있는 다수"의 침묵 때문입니다.
:
: 선구자는 욕도 먹고 외로운 법입니다.
: 그러나 훗날,
: 강준만, 이해찬, 한완상.... 이 세 이름은
: 한국의 고질병 하나를 치료하기 시작했던 선구자로 기억되리라고 믿습니다.
:
: 그러나 그 사람들을 "선구자"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 "생각하는 다수"의 "웅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그러면 그 선구자들은 물론, 우리의 자녀들, 아니면 손주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 안 그렇습니까?
:
:
: 조정희 드림.
: (성경의 한국 개념)
:
:
: **앞으로도 계속해서 "할말은 하시는 김원필님"이시기를 기원합니다.
: **(그러시지 마시라고 해도 그러시겠지만요.)
: **수고하셨습니다

 

 

03/26 Re:학벌은 있어야 한다./예... 26
학벌이라는 것이 주는 순기능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지나친"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는 생각입니다.

...

님도 말씀하신 것처럼 비s대출신들이 당하는 불이익이라는 것...비록 사립명문을 나왔다해도 적지않게 겪습니다.
하물며 대졸과 고졸의 차이겠습니까...더 이상은 말할 것도 없구요
저는 그런 것이 정도에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단 한번의 시험으로 인생을 결정하고
귀족과 천민으로 구분되어지는 세상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학벌이란 것은...인간이 가진 가치중에서 대단히 미미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너무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습니다.

...

어느 대학출신이니...어느 고시출신이니하는 따위가 누리는 권리는 ...
우리나라에서는 ...정도를 지나 망조가 보일지경 아닙니까?

...

대입을 위한 학원이니 과외니하는 일이 유치원까지 영향을 주는 정도가 되었고

영문과나 생물학과나 가릴 것없이 사법고시에 매달리는 희안한 현상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좋은 것일 수는 없습니다.

...

아래 김기동목사의 추태를 읽어보셨습니까?
이런 일이 김기동목사에게만 있는 기이한 일입니까?
박사학위 자랑하는 한국의 내노라하는 목사들에게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오십보 백보아닙니까?

...

저도 수고한 만큼 ...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별반 다르지 않은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는 것은
글로써라도...떠들고 싶은 것입니다.

원필


: 유럽은 귀족 출신과 평민 출신의 한계가 아직도 존재하는 사회입니다.
: 영국에서 브레어 총리가 총리가 됐을때 평민 출신이 수상이 됐다고 세계의 뉴스 꺼리였습니다.
: 유럽은 아직도 귀족과 평민의 결혼을 꺼리는 사회입니다.
: 반대로 이야기하면 평민 출신은 수상되기가 되게 어렵다는 역설이었습니다.
: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무나 대통령 돼도 별 저항이 없는 나라입니다.
: 그리고 우리나라는 결혼에서도 출신은 아예 개의치 않습니다.
: 대신 어느 대학 나왔느냐가 출신을 대체하는 사회입니다.
: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입니다.
: 아무리 비천한 출신 이라도 야망을 가지고 좋은 대학 들어가면 신분이 바뀌는 사회입니다.
: 귀족 평민으로 나누어진 사회보다 얼마나 더 민주적인 나라입니까 ?
: 하시라도 맘만 먹으면 신분의 상승이 가능한 나라 좋은 나라입니다.
: 가난한 집 사람도 좋은 대학만 들어가면 그까짓 돈은 초개같이 볼 수 있는 사회입니다.
:
: 그리고 청소년들도 좋은 대학을 가면 신분 상승 및 일생동안 인정 받는 신분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그들을 분발하게하며 젊은 나이에 야망과 꿈을 가지고 공부하게 합니다.
: 공부 하나 안하나 마찬가지인 사회는 더 나쁜 사회입니다.
: 청소년기에 남이 놀때 놀지않고 공부한 대가가 주어지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 입니다.
:
: 그리고 이해찬인 가 뭔가 하는 교육부 장관이 한 말은 정말로 모순이 많은 얘기입니다.
: 학벌의 폐해를 없애겠다는 의도가 결국은 학벌의 권능을 인정한다는 정책이었습니다.
:
: 골프를 잘쳐도, 컴퓨터 게임을 잘해도, 바둑을 잘두어도 무엇이든 한가지만 잘하면 대학간다는 이야기는 얼마나 자가당착의 발언입니까 ?
: 골프는 골프 스쿨에서 골프를 배워야하고, 바둑은 일본이나 그런데 가서 개인 수업을 받아야하고, 컴퓨터 게임은 컴퓨터 게임만 숙달 시키면 되지 궂이 그런 특기로 대학을 갈 수 있도록 한다는 이야기는 결국은 대학 안가면 바둑도, 골프도, 컴퓨터 게임 조차도 별볼일 없어진다는 역설적인 이야기입니다.
:
: 가장 혈기 왈성하고 정력이 넘치고 그런 청소년기를 무언가를 위하여 고통을 참고 극복하며 긴 시간 투자한 사람은 일생을 대우 받아야 합니다.
:
: 그 시기에 놀고서 나중에 학벌의 폐해 운운 하는 것은 자신의 얼굴에 침 뱉기 입니다.
: 옛날에는 가난하여 대학을 못간 정말로 똑똑한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 그들은 학벌 폐해를운운할 자격이 있습니다.
: 그러나 30대 이하서 부터는 그렇 자격 없습니다.
:
: 학벌은 학벌대로 존재해야 합니다.
: 국가의 이상과 지성은 존재해야 합니다.
: 그들의 극기심과 목표의식과 지능과 그런것은 가치를 인정해야 합니다.
: 결혼에 있어서 출신 학교를 따지는 것은 그들의 청소년기의 그런한 인성을 높이 사기 때문입니다.
:
: 평생을 따라 다니는 노예들의 화인 같은학벌 커프렉스는 그 컴프렉스를 극복하려고 남보다 더 노력하여 큰 일을 이루게하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
: 그러나 지금 사회는 노래 잘불러서 돈잘벌면 학벌은 까 뭉갤 수 있습니다.
: 골프 잘치면 또한 학벌은 까 뭉갤 수 있습니다.
: 또 공 잘던지면 학벌은 역시 까 뭉갤 수 있습니다.
:
: 그러나 역시 가치의 기준은 지적인 예술적인(댄수 뮤직 따위는 예술로 안침) 그런 것이 우위에 서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
: 이 글을 쓰는 이사람 역시 소위 S 대라눈 데를 나오지 못해서 서러움을 많이 받았지만 그들을 인정하고 국가에 필요한 존재라고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 아니꼽고 눈꼴시럽다고 S 대를 없애고 일류대를 없애서 하향 평준화 하자는 그런 주의자는 극력 반대입니다.
:
: 마치 부자가 눈꼴 시럽다고 부자들 다 처형하고 하향 평준화를 한 공산주위자들같은 그런 생각은 절대 반대입니다.
배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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