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야베스의 기도 시비하기...7

주방보조 2007. 1. 26. 01:20
 <제307호> 야베스의 기도7...4.위대한 접촉 2002년 01월 26일
앞부분에
존 미첼이란 분이 윌킨스목사에게 했다는 말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일을 시작하고 갑자기 혼란스러워지고 두려워지고 스스로에게 신뢰가 가지 않는 심리상태속에서 조언을 구할 때...
"여보게 자네의 그런 느낌을 의뢰라고 부르는 걸세"라고 하셨다는군요

^^
혹 독자분들중에...이런 느낌을 가지신 분이 계시면
은혜가 되실만한 글 아닙니까?

반기독교도분들을 위해서 한마디 더 첨가하면
미첼박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자네가 의뢰하지 않아도 된다고 느끼는 그 순간이 바로 자네가 믿음으로 사는 삶을 저버리는 순간이 되는 거라네"

^^
...

좋은 말씀은 좋은 것이고^^
악착같이 문제를 헤집어...야베스의 기도를 주문처럼 만들지 않기 위하여 애를 써야 하는 제 입장에서는
이번 글 묶음에서 그리 크게 시비할 꺼리를 여러개 찾지는 못하였습니다.

...

그러나 억지로라도 시비꺼리를 만들지 않으면
칼럼지기로써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니까...한가지만 지적하고 넘어가려 합니다.^^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것이 우리가 드리는 최고의 예배요
하나님을 위해 더 많은 것을 구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야먕이며
하나님의 손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구하는 것은 우리 속에서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위대한 일들이 유지되고 계속되도록 하기 위한 우리의 "전략적인 선택"이 된다.'

...

위에 언급한 두가지는 이미 문제있다고 앞에서 지적한 바있습니다...넘어가고...
마지막 하나...하나님의 손을 구하는 것이 전략적인 선택이라는 말은 이 글묶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구절입니다.

이 야베스의 기도라는 책의 내용에 맥맥히 흐르는 하나의 정신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것인데요
이 구절에서 하나님과 인간의 상거래와 같은 인식...거기에 온통 매달린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마치 자판기처럼...동전을 넣으면 캔이 뚝떨어지듯이
주의손이 함께 하길 기도하면...하나님이 함께하셔서 "다 된다"(뒤에 든 두개의 예화가 그런 내용입니다)

게다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위대해진다"...

...

번역이 엉터리가 아니라면 이것은 상거래와 하등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손을 선택하고
하나님은 그 손을 내밀고
우리는 하고자하는 일을 이루며
하나님은 그로인해 위대해진다.

주고 받고 주고 받고 하지 않습니까?

혹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나타난다...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라는 말이라면 ...문제가 훨씬 줄어들겠습니다만...(번역의 오류이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위대해 지신다니요...

미안하지만...하나님을 위대하게 할 수 있는 인간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도움을 받고 사는 것이지요.

...

게다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은 결코 전략적인 선택사항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사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입니다.

망하든 흥하든...죽을 때까지 우리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하고 사는 것입니다.

너희가 세상에서는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고
세상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하시겠다는 것이 예수의 선언이며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의 손길을 구하는 것은 결코 선택사항일 수 없으며...그 구함과 응답이 아무리 크게 나타날지라도...그것으로 하나님은 조금도 더 그 위대함을 더하지 않습니다.

야베스는 .. 너무나 당연히 구해야 할 것을 구한 것 뿐입니다....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라고...시편의 수많은 기도가 그러했듯이..

 

 

01/26 의뢰에 대한 이야기...발췌 26
...전략
내가 당한 위기를 한참 설명하고 있을 때 그가 나의 말을 가로막았다.
그는 친근감이 느껴지는 사투리로
"여보게, 자네의 그런 느낌을 의뢰라고 부르는 걸세. 무슨 말이냐 하면 자네가 주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다는 뜻이지"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그의 말을 소화할 수 있도록 잠시 기다린 후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자네가 의뢰하지 않아도 된다고 느끼는 그 순간이 바로 자네가 믿음으로 사는 삶을 정말로 저버리는 순간이 되는 거라네"
내게는 그의 말이 별로 달갑지 않았다.
그래서
"미첼박사님, 제가 할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자연스런 일이란 말씀이신가요?"라고 물었다.
그는 활짝 웃으며
"그렇지. 왜 마음에 안드나? 자넨 아무 이상이 없네"라고 말했다.
그것은 겁나는 그리고 무지하게 신나는 사실이었다. 그렇지 않은가?
...후략
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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