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사모님...

주방보조 2007. 1. 12. 01:03
 <제293호> 우리나라 사모님들... 2002년 01월 12일
저희 칼럼의 독자이기도 하신
[인생아! 너는 흙이니...]의 칼럼지기이신 백향목사모님께서 어떤 사모님에 대한 칼럼을 적으셨기에
거기 독자란에 끄적여 본 글을 좀 과격함^^을 곁들여 적어 보았습니다.

...

교회 아줌마들^^의
친밀도 1위가 사모님이면서 또한 공격대상 1호가 사모님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처음 부임해서 이사올 때 사모님 가방들어주는 집사님을 조심하라구...
그만큼 친밀함과 적대감이 공존하는 위기가운데 사는 것이 우리나라 교회의 목사 사모라는 위치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교회가 가지고 있는 대단히 효율적이지만...분명히 잘못된 가부장적 목회자상이 만들어 내는 독소중 하나입니다.


교회를 구성하는 목사님의 동역자로...한 성도로...유능한 일군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교회의 성패를 가르는 주술적 존재로 인식합니다.
왜 주술적인가하면...분명히 그것이 아닌데...그렇다고 믿으므로 어느정도 그렇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사모님이 좀 부족한 것이 있으면 그 부족한 만큼만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대단히 크게 그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글을 읽는 독자분들중엔...어 그거 당연한 것 아닌가?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사모란 목사님의 아내로...성도로...일군으로...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하는 지체이지
그로말미암아 그의 분량을 넘어선 영향을 끼치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다보니...우상화한 사모가 있고 씹히는 사모가 있을 뿐 중간이 별로 없습니다.
교회의 성공은 우리 사모님이 잘해서운운...과
교회가 안되는 것은 우리 사모님이 못해서운운...만 있다는 것이지요.
영웅화하고 신화화한 극소수의 사모님은 그때부터 지배자로 군림해 버리게 되고
몹쓸...없어져야 할 대다수의 사모님은 그 스트레스로 인하여 골병이 들어 갑니다.

그러니...
사모님들은 사모님들대로 ...온갖 눈치와 억울한 소리와 핍박을 눈물로 감내해야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그렇게 살고...안되면 스스로를 무한히 자책하고...

성도들은 갖은 기대를 다 걸고 ... 바라보다 ... 교회의 모든 문제를 사모님들에게 덮어 씌움으로써...위안과 불만해소를 얻으려 합니다.

교회교인들의 70%이상이 여성이고
여성 지도자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사모님에게 그 역할을 요구하는 것...소위 교회의 어머니역할...은 참 비성경적이기도 하고 비윤리적이기도 합니다.

사모님들에게 지도자적 은사가 없으면..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받아들이고 함께 할 수 있는 풍토가 절대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어떤 얼빠진 녀석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우리 목사님은 다 훌륭하신데말야...사모때문에 안돼!

그래서 제가 말했죠

너때문에 안되는 건 아니고?

...

사모님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사모님들 스스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누가 있어 대신 그런 일을 해주겠습니까?

목사님요?...

...

사모님에게 등을 돌려 쌀쌀맞게 대하는 것으로...우리나라 목사님들 아마 통계내면 오이씨디국가중^^에서 1위일 것입니다.

마누라를 패는 목사님들도 1할을 넘는다는 이야기도 돌아다니는 것이 현실이니...

 

01/12 제가 아는 어떤 사모님... 34
목사님은 전북 시골에서 농촌목회를 하셨고
사모님은 제가 다니는 교회에 출석하시면서 양재일을 하시며 아들들을 돌보았습니다.
아들들이 다 커서 대학에 들어가자
사모님도 공부를 시작하셨습니다.
40대후반에 접어들면서 2년을 공부하여 대학에 들어가셨고...작년에는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하셔서...이제는 목사님 목회하시는 곳에서 함께 동역하고 계십니다.
교회의 사회복지사업을 책임지고 계시지요...

사모님들도 자기 은사를 찾아 개발하고 독립^^해야 합니다.

그래야...마침내 목사님의 진정한 동역자가 될 수있는 것이지요...

그저 성공한 목회에 우상화되거나
실패한 목회의 전범이 되지 말고
원필

 

01/12 옳습니다 34
자책과 기고만장함의 차이라는 것은,
우리가 지닌 양면성의 일종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며, 어떤 방법으로든
다스려 노력하며 자신의 값어치를 위한 투자를 해야함이 옳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그 세월의 더딤도 혹은 너무 빠름도 핑게가 될 수 있을지....,
열심히 나를 위한 다스림을,
주님의 보고계심 뿐만이 아니라,
그저 글쩍이는 글속의 표현법에도 예리하게 지적하는 어떤이들이 있다는 것을 늘 잊지 않겠습니다.


백향목

 

01/14 Re:히야.. 정말.. ^___^/ 기대가... 16
사랑을 질식시키는 대표적인 예가...사모님에 대한 성도들의 반응입니다.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기대가 많으면 베립니다...목사든 사모든 교회든 부모든 아이들이든...

기대없이 사랑하세요^^
원필
: 저희 교회도.. 종종 사모님에 관한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 여러면에서 봤을때.. 저희 사모님은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사모로서의 자질이 많이 부족한 분입니다.
: 사모님치고는 너무 솔직하시고
: 사모님치고는 너무 게으르시고
: 사모님치고는 너무 믿음도 적은것 같으시고.. ^____^
: 근데.. 제 언니는 그러더군요.
: 사모이기에.. 표면적으로 경건과 착함을 가장하는것보다
: 우리 사모님처럼 솔직한 것이 더 낫다구요.
: 사모님=이런 사람 .. 의 기준은... 결국 사람이 정한것이 더 많지 않나.. 그런생각입니다.
: 우리 사모님 좀 부족한것 같으면 함께 기도하면서 부족한 부분 채울 수 있는 사람이 도우면 될 것이고..
: 잘하는 부분은 인정하면서 사랑하면 될텐데..
: 자꾸만 못하는 부분만 들추어내고 들쑤셔내는것.. 좋지 못하단 생각입니다.
: 어쨌거나.. 사모님에 관한 칼럼 읽고 저도 좀 반성합니다.
: 알게 모르게 마음속으로 불만 좀 가졌던것.. 저라고 한 번도 없지 않을테지요..
: 그래도.. 저 우리 사모님.. 참 사랑한다니까요~~
: ^____^
잔느

 

 

 

01/12 [믿음이란] 아름다운... 바쿠스님 28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바쿠스님의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스스로 "비아냥"이라는 좋지 않은 방법을 사용해 왔음을 고백하는 모습은
아릅답기까지 하군요.

보통의 저급한 독설꾼들은 그런 것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거든요.
더욱 더 어거지와 빈정대기로 기승을 부리거나
심지어 몰렸다고 생각되면 욕설까지 퍼부어가며 막 나가거든요....

바쿠스님이 전형적인 독설꾼일지도 모른다는 제 고정관념을
조금씩 재고하기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김원필님의 생각이 옳으신 것 같습니다.)

약간의 사과가 곁들여졌으면 더 모양이 좋았겠지만...
뭐... 사실... 그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저도 아직 거기까지는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전에 비해 비교적 진지한 자세로 토론에 임하려는 모습만으로도 저는 감사하군요.

그리고 앞으로는 바쿠스님이 비아냥거리기의 방법을 먼저 사용하시지 않는 한...
저도 "비아냥을 꼬집기"로 응대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어쨌든......
지엽적인 문제들에 관한 바쿠스님의 재반론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원래의 주제에서 초점이 옮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믿음이란 무엇인가"에 관련된 바쿠스님의 재반론만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4.유럽 언어권의 "믿음"은 모두 "맹신(盲信)"이다 (바쿠스)
>>그럴 리가.... (조정희)

>영어의 믿음에 관한 보편적인 쓰임새를 5가지로 분류하여 조정희님에게 이야기했음.
>역시 조정희님의 왜곡.

바쿠스님은 belief, trust, faith는 믿음이 아니라 맹신(盲信)"이며,
"reliance와 confidence만 진짜 믿음이라고 하셨지요?
그리고 이번에는 "종교적인 믿음은 맹신"이라고 하셨잖습니까?

그런데 일전에 제가 어원분석을 통해서 reliance는 바로 종교(religion)와 어원이 같고,
confidence 역시 faith와 어원이 같다는 점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러니까
바쿠스님의 분류와 설명에 따르면 유럽언어권의 믿음은 모두 맹신이 되는 것이지요.

그 점에 관해서는 토론이 끝나지 않았습니까?
인정할 것은 인정하시는 용기 정도는 있으신 줄 알았는데....
아직은.... 항상 그런 것은 아니시군요.

하긴 우리의 원래 주제는 "믿음이란 무엇인가?"였는데...
이 주제에 대해서만큼은 버틸 때까지 버텨보셔야 하겠지요.
안 그러면 "결론"이 나버리는 판국이니까요.

아직 설득(說得)이 안되신 것 같으니, 제가 추가적인 증거를 몇 가지 더 대드리지요.
미리암웹스터 영영 사전에 나온 트러스트(trust)의 뜻을 한번 보시지요.

"assured 'reliance' on the character, ability, strength, or truth of someone or something"

아니... trust 조차도 reliance로 설명되어 있으니... 이를 어쩝니까?
그렇다면 trust도 참된 믿음이 되는 겁니까? 아니면... reliance가 맹신이 되는 겁니까?
이번에는 belief를 보시지요.

a state or habit of mind in which 'trust' or 'confidence' is placed in some person or thing

이를 어쩌지요? belief 도 confidence로 풀리어 있군요.
바쿠스님은 그다지도 belief를 맹신이라며 싫어하고
confidence는 참된 믿음이라면서 좋아했는데.... 그 둘이
서로 바꿔서 뜻을 풀 수 있는 말이라네요.

이상의 근거들을 합해서 요약하면... 바쿠스님의 맹신 세 가지와 참된 믿음 두 가지는..
결국 한통속이 됩니다. 경우에 따라 서로 바꿔 쓸 수 있는 같은 부류라는 말이지요.

그러니 바쿠스님이 자신의 원래의 다섯 가지 분류를 유지하면서도
그 동안의 착각(錯覺)과 오해(誤解)를 바로잡으려면.....
그 다섯 가지가 모두 참된 믿음이던가.... 아니면 모두 맹신(盲信)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바쿠스님은 "종교적인 믿음"은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참된 믿음" 축에 끼워줄 수가 없는 분이므로....
제 결론은 "바쿠스님은 다섯 가지 모두 맹신(盲信)이라고 주장하시겠군"이었던 것이지요.

제 결론이 틀렸습니까?
그러면 반대로 "다섯 가지 모두 참된 믿음"이라고 주장하시는 겁니까?
그러면 모양이 더 우스워지겠지요?
저는 그래도 바쿠스님의 입장을 고려해서 내려드린 결론이란 말입니다.

앞뒤도 재보지 않고 무조건 좌충우돌하시다가는
그런 자가당착(自家撞着)에 걸리게 된답니다.

아직도 reliance와 confidence만은 참된 믿음이라는 주장을 계속하시려면
무언가 "새로운 근거"를 대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근거 제시도 없이 맘에 안 들면 무조건 "왜곡"한다고 하시니....
또다시 "우기기"를 시작하시는 걸까요? 아니면...
"왜곡"이라는 말의 뜻을 모르시는 걸까요?


>>15.믿음이란 "설득 당하는 것"이다 (조정희)
>>아니다. 믿음이란 "믿는 마음," 혹은 "신안(信眼)"이라는 뜻이다 (바쿠스)
>>16.믿음, 즉 설득 당함의 근거로는 사람의 생각, 느낌, 의지가 모두 꼽힐 수 있다 (조정희)
>>의지(意志)로 믿는다는 것은 맹신(盲信)이다 (바쿠스)

>14- 16은 모두 비슷한 이야기로...
>바쿠스의 주장은 믿음엔 여러종류가 있다. 어떤 이성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신뢰와
>맹목적인 신뢰가 있는데, '종교적 믿음은 맹신'이다. ...... 역시 조정희님의 왜곡.

바쿠스님은 "이성적인 근거"가 없으면 "믿음이 아니라 맹신"이라고 주장하셨지요?
여기서는 두 가지 문제가 떠오르는군요.

첫째, "이성적인 근거"란 무엇인가?
저는 지금까지 줄기차게 주장해 왔듯이 "이성적인 근거"란 "논리"와 "증거"라고 정의합니다.
횡설수설하거나 논거없이 주장만 하는 것은 "이성적"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둘째, 맹신(盲信)은 믿음(信)이 아니라면.... 맹신(盲信)에 나오는 신(信)은 무슨 뜻인가?
맹신(盲信)의 신(信)이 "믿음"이라는 뜻이 아니라면....
그게 다른 무슨 뜻인지.... 저로서는 짐작조차 할 수가 없군요.

제 생각이 "왜곡"이라고 계속 주장하시려면... 적어도
"이성적인 근거"와 "맹신(盲信)의 신(信)"을 확실하게 해주셔야 할 것 같군요.

이 두 가지 문제는 우리의 본래의 주제에 아주 중요한 것이므로
잘 생각하셔서 "논리와 논거"와 함께 정리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귀하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이 정도면 바쿠스님께서 성실한 답변을 해 주실 수 있을 만큼
'배우는 사람의 자세'로 '정중하게' 부탁드리는 것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정희 드림.
(성경의 한국 개념 살피기)

 

 

01/12 [관전 포인트 2] 비아냥 인정하기.... 23


바쿠스님이 자신이 그 동안 "비아냥"거려왔음을 인정하셨습니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11."네티켓을 지키자"는 제안은 토론의 군더더기일 뿐이다 (바쿠스)
>>"네티켓을 지키자"는 제안은 효과적인 토론을 위해 꼭 필요하다 (조정희)
>이런 이야기역시 한 적이 없지만, 바쿠스의 비아냥을 꼬집을 때, 역지사지하자는 말은
>한적이 있음. 역시 조정희님의 왜곡.


>>8.주일학교에서도 한문법을 가르치나 보다 (바쿠스)
>>주일학교에서 한문법을 가르친다는 소리는 처음이다. 그럴 필요도 없다고 본다 (조정희)
>조정희님의 한문법 실력을 빗대어 한 소리로 비아냥입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 이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일반인들에게도 그렇지만...
특히 독설꾼들은 절대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거든요.
바쿠스님은 질이 아주 나쁜 그런 종류의 독설꾼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두 번째 증거가 되겠습니다.

첫번째 증거는 일전에 스스로 텍스트를 오독했음을 시인하면서 사과를 했던 것입니다.
역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일전에 정리해 드린 "독설꾼의 12가지 전략"이 기억나시는지요?
거기보면 "잘못 인정"과 "사과"를 절대로 금하는 전략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독설꾼... 특히 독설대가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사과하지 않습니다.
지는 것으로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보십시오. 인정할 잘못을 인정하거나... 사과할 것을 사과하게 되면....
그것을 받는 저나... 함께 읽으시는 독자분들께서 바쿠스님을 나쁘게 보겠습니까?
그 점에 관해서는 "내가 이겼다"며 좋아하겠습니까? 그렇지가 않거든요....
"그렇게 나쁜 사람만은 아니군..."하며 긍정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하잖습니까?

하지만 아직은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동안 바쿠스님이 해오신 말씀들이 워낙 심각한 것이 많아 놓으니, 뭐 당연한 일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바쿠스님의 의도와 태도를 재고할 준비를 하는 정도만큼은
관전하시는 독자 분들도 아량을 가지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보는 데에도 근거와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든 "독설꾼의 12가지 전략" 중에서 첫 번째와 네 번째를 한번 되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1. Accuse the other party of your worst faults.
(내 잘못이 아무리 커도 (인정하지 말고) 상대방 때문이라고 우겨대라.)
4. Never apologize unequivocably. If forced to apologize, justify yourself in a way that makes it sound like the other party was responsible for your actions.
(절대로 무조건적인 사과를 하지 말라. 사과하도록 강요당하면... 마지못해 하되....
내 잘못의 궁극적인 책임은 상대방에게 있다는 식으로 둘러대라.)

이런 전략을 생각하면서 바쿠스님의 "비아냥 인정"을 살펴보면...
의문이 여지가 남는 것은 사실입니다.
"네티켓에 관한 비아냥"을 인정할 때의 서술을 좀 보시지요.

>바쿠스의 비아냥을 꼬집을 때, 역지사지하자는 말은 한적이 있음. 역시 조정희님의 왜곡.

바쿠스님이 비아냥거린 것을 제가 꼬집었다는 사실을 지적하시면서...
서로 역지사지(易地思之)하자는 말씀을 하셨다고 하시지요?
그러니 책임이 전적으로 바쿠스님에게만 있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이런 경우...
대개는 비아냥을 먼저 시작한 사람에게 책임이 있는데도... 책임을 공유하자는 말씀이지요....
게다가... 그것을 지적한 제 말씀을 "왜곡"이라고 다시 몰아세우셨지요.

이번에는 "주일학교에서 한문법 가르치기에 대한 비아냥" 인정 부분을 보시지요.

>조정희님의 한문법 실력을 빗대어 한 소리로 비아냥입니다.

바쿠스님이 비아냥 거리신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유는 제 한문법 실력 때문이라는군요.
자신이 잘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상대방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제 중간 결론은 그렇습니다.
"바쿠스님이 변하고 계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그밖에도 바쿠스님과 제 토론을 관전하실 때에 참고하시면 좋을...
"독설꾼의 12가지 전략"을 다시 한번 옮겨놓습니다. 관전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독설꾼의 12가지 전략>

1. Accuse the other party of your worst faults.
2. Insist that you are an avatar of the Truth and that the other person is Falsehood incarnate, or at least "misled."
3. Dwell on errors. Correct them in others at every opportunity.
4. Never apologize unequivocably. If forced to apologize, justify yourself in a way that makes it sound like the other party was responsible for your actions.
5. Write in such a way that the other party looks stupid if they don't respond.
6. Try to be many things at once, so that you can deny everything that is said about you.
7. Say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8. Always strive to get the last word.
9. Never let a debate rest. Never allow the other party to withdraw without making it clear that they have lost.
10. Insist that you are misunderstood.
11. If you can't find something to flame the person about, make something up. Convince yourself that you see the "real" motives.
12. Remember: Winning is everything. (
http://www.alsirat.com/flame.html)

조정희 드림.
(성경의 한국 개념 살피기)

 

 

01/13 [관전 포인트 3] ◈ 전선의 확대 (?) ◈ 23


바쿠스님이 지난 며칠동안 전선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계십니다.
이곳의 토론 글을 제 칼럼에다가 퍼다 놓으시는가 하면....
그곳 독자들의 반응에다가도 바쿠스님 특유의 글들을 올리기 시작하시는군요.
그리고 드디어 오늘은 "제 칼럼에도 와보세요"하는 유혹적인 글을 올렸고....

이는 독설꾼들의 전형적인 "전선확대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미 소개해 드린 독설꾼 사이트에서는 이런 전략을
"크로스 로우스팅" (Cross Roasting) 이라고 이름 붙였더군요.
한번 읽어보시지요.


#22 Cross Roasting

If you are convinced you are right about something, you may be tempted to
spread the word: it is so easy to cross-post your flames to related groups -
particularly if your opponent has already cross-roasted. once the flame war
is raging, anyone who tries to limit your cross-posting or move a flame war to
email is the Enemy.

But can you assume that everyone on the net is just waiting for your next
literary masterpiece? Do you know the mood of the other groups? Are they
even interested? If you misjudge this, then you risk humiliating yourself before
a larger audience. (
http://www.advicemeant.com/flame/02strategy.shtml#Cross)


이 필자의 다른 설명에 따르면....
독설꾼들의 최종목표는 생산적인 논쟁이 아니라 "관심 끌기"이므로...
관객은 많을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전선을 확대하는 것은 필연적인 전략이지요.

그래서 그런 전선 확대를 반대하는 독자들은 모두 "적군(敵軍)"이 됩니다.
그런데 바쿠스님의 입장에서 보면 제 칼럼 난에서 두 분의 적군이 생겼습니다.
요리왕님과 무루님께서 "여기서는 하지 마라"고 나서신 것이지요.

바쿠스님이 저급한 독설꾼이라면 당연히 그 적들에 대한 공격에 나설 것입니다.
어쩌면 무루님의 칼럼 난에 가서도 논쟁을 벌일지도 모르지요.
전선은 확대될수록 좋은 것이니까요....

하지만 위의 "독설꾼 전선 확대 전략" 설명에는....
오판으로 "전선을 잘 못 확대"하면
개망신 당하는 수도 있다는 경고가 담겨 있다"는 점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바쿠스님께서 그렇게까지 심각한 독설꾼은 아니라면....
그래서 토론을 원래의 주제 "믿음이란 무엇인가"에 집중하신 모습을 보이신다면....
두 분의 조언대로 "전선 확대"를 중단하시겠지요....

칼럼을 홍보하고 싶은 마음이야.... 왜 이해가 안되겠습니까 마는....
다른 사람들 불쾌하지 않게 만드는 방법을 고안해 내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그러니 앞으로 그점을 예의 주시해 보시기 바랍니다.
바쿠스님이 심각한 독설꾼인지... 아닌지가....
바쿠스님의 다음 행보에 따라 판단될 수 있을 것입니다.

흥미진진하시지요?
(저만 그런가요?)


조정희 드림.
(성경의 한국 개념 살피기)

 

01/14 Re:[관전 포인트 2] 비아냥 인정하기.... 13
글 중에서 특히 아래의 부분은 많은 공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하군요.

>일전에 정리해 드린 "독설꾼의 12가지 전략"이 기억나시는지요?
>거기보면 "잘못 인정"과 "사과"를 절대로 금하는 전략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독설꾼... 특히 독설대가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사과하지 않습니다.
>지는 것으로 생각하니까요
바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