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성탄...

주방보조 2006. 12. 25. 02:00

  <제275호> 성탄절의 유행은 지나가나... 2001년 12월 25일
살아오면서
성탄절하면 기억나는 두가지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새벽송을 돌면서 맑은 밤하늘을 울리는 찬양소리에 흠뻑 취했던...어린 시절의 기억들
83년인가 흰눈이 발이 푹푹 빠지게 내린 길들을 힘겹게 이끌고 다니던 그러면서도 너무 행복했던...기억들
새벽송을 돌며 모아들인 사탕 과자들을 손수 만든 종이봉지에 채워 넣으며 낄낄대던 ...
성가대에 앉아서...침을 흘리며 자다가...다음부터는 새벽송을 그만 돌게해야겠다는 목사님의 웃음띤 질책에 머쓱해 하던...기억들 입니다.

성극에서 부끄러움을 너무 잘 타던 저의 성격 탓으로 잘생긴 얼굴을^^ 한번도 비취지 못하는 조명이나 만지작거리며 뻔뻔하게 목청을 돋우는 배우들의 건강한 모습을 ...그 누리던 박수소리를 부러워하곤 했던 기억과
트리를 만들고 반짝이를 붙이고 깜빡이전등을 달고 환호하고...선물을 교환하며 난리법석을 피우고...톱밥을 태우던 난로 주위에 모여 발개진 얼굴들을 서로 보며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던...그런 기억들도 거기 끼어 넣어야 하겠군요.

다른 하나는
대연각호텔...대왕코너...등이 불타던 뉴스에서 보여주던 참혹한 풍경입니다.
예수와 상관없이 크리스마스는 얼마든지...향락에 젖어 .. 술에 젖어 ... 흔들거릴 수 있는 것이니까요.
교회안에서도
수많은 청춘 남여의 사고들이 그런...식으로 슬픈 전설들을 만들어 냈던 것들... 모두 한데 묶어 버릴 수 있겠습니다.

...

교회에서 즐기던 크리스마스의 갖가지 행사들이나
교회밖의 즐기던 크리스마스의 온갖 풍경들이
이제는 유행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새로운 유행이 꽤 많이 그 자리를 대신 하고 있습니다.

발달된 문명이주는 ... 변화와
가난에서 벗어난 세대가 주는...세대차이
그리고
영적으로도 많이 변모하여 나타나는 ... 색다름들이 있습니다.

...

그러나

2000년전에 우리에게 오신

하나님의 독생자 왕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으십니다.

...

오늘도

매년 이때에 하는 성찬식가운데

우리 죄를 대속하신 예수의 죽기위하여 오신 성육신을 생각하며...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했습니다.

...

산타가 아무리 극성을 피워도

유행은 흘러갈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것은 그 가운데서도 변치 않을 것입니다.

...

축하!!! 성탄!!!

 

 

12/25 Re:아이들과 롯데월드에 갑니다./보고: 성탄에도 지옥이--; 16
3시에 출발했었습니다
잠실대교를 건너는데 30분이상이 걸려서
불안했는데...잠실사거리부터..1미터 진행하는 데 1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두시간거의잡아먹고야...지하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켰습니다.
설왕설래 그 붐비는 인파속에서 논쟁을 하다가...큰 놈 셋만 들여보내고..나머지는 모두 철수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차장을 벗어나서 집에 돌아오는데도 길은 여전히 꽉막히고...

7시에 집으로 돌아왔는데
4시간동안 ... 지옥엘 다녀온 느낌입니다.

8시20분쯤..전화가 왔습니다.
"이제 겨우 하나 탔어요"...

그래도 즐거운가 봅니다...녀석들은...

: 사촌들이
: 함께 가자하고
: 마땅히 할 일도 없는 방학인지라...
:
: 아이들 데려다 주러 가야합니다.^^
:
: 아...지금까지는 좋은 성탄인데...쩝...
:
: 더 좋기를 바라야겠지요?^^
:
: ...
:
: 혹 만나게 되는분은 없겠지요?하하
:

원필

 

 

12/25 성탄절 아침에 아르헨티나의 비극을 보며 16
성탄날 아침입니다.

어제밤 까치성탄 저녁(크리스마스 이브)에 교회에서 어린이 반의 재롱잔치를 보았습니다.
사실 재미는 없는 학예회 수준이었지만 그 어린아이들이 오랜시간 나름대로 연습을 하면서 직접 예수님을 체험 했으리라는데에 큰 뜻이 있는 밤이라고 느꼈습니다.

성탄날 아침신문에 아르헨티나의 비극이 지면을 장식했습니다.
그 곳은 천주교의 나라였는데, 그리고 1950 년대에는 영국보다도 살기가 더 좋아서 남미의 ABC 3국중 첫째 국가였는데 왜 이런 비극이 찾아왔을까 ?

오히려 그당시 세계 최고의 빈국이었든 우리나라보다 훨신 못한 나라로 왜 전락해 버린 것일까 ?

자원도 국토도 모든조건이 우리나라에 대하면 거의 하늘과 땅 차이로 현격하게 유리한 조건이었는데....

여러 민족이 뒤엉켜서 이미온 사람들이 짬뽕 국가를 형성한 나라 였지만 그래도 풍부한 천연자원, 넓은 국토, 적은 인구, 지리적 유리함 등 아주 좋은 조건이었는데....

첫째는 부정부패였답니다.
사회 정의가 세워지지않고 모든 일이 부정 부패의 고리로 연결되다보니 결국은 돈있는놈 빽 있는놈만이 기회를 차지할 수 있고 돈없고 빽 없는 놈은 기회가 주어지지않자 점점 빈부의 격차는 심해지고 거의 국민의 반 이상이 절대 빈곤층이 돼 버린 것입니다.

소수의 부유층은 세계에 유래가 없도록 호화롭게 살고 국민의 반 이상은 쓰레기통을 뒤지면서 연명을 해 나가고 있는 나라였습니다.
정치가들은 빈민층의 불만이 터지자 포퓨리즘에 영합하여 빈민에게 돈을 퍼 주는 식의 정책으로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는 근시안적인 정책을 써 왔고 빈민층에게 돈이 분배되는 과정에서 더 극심한 부정 부패가 저질러지고 악순환은 계속된 것입니다.
더구나 외환과의 환율을 1:1 로 고정함으로 물가상승을 잡는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 태우는 정책을 사용한 것이 큰 원인이었습니다.
빈민에게 돈을 퍼 주느라고 산업 시설에는 투자가 소홀해지고 따라서 일자리는 없어지고 환율때문에 수출은 감소하고 일자리를 만들어야할 돈을 빈민 구제에 낭비해 버린 것입니다.
욕을 먹드라도 산업 시설 확충에 돈을 투자했어야 하는데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고 빈민들의 아우성이 겁나서 소비성 자금으로 돈이 새 나가버린 것입니다.

가장큰 원인은 제가 보기에는 종교의 역활을 제대로 못 한것입니다.
전 국민이 전부 캐도릭 신자인데 종교가 무었을 했다는 말입니까 ?
그런 부정 부패를 하는 사람들 모두가 캐도릭 신자였을텐데 말입니다.

우리나라도 타산 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 들이 많습니다.
표퓨리즘에 빠저서 아르헨티나 처럼 산업에 투자할 돈이 빈민 구제성 자금으로 새 나가는 것이나 아닌가 ?
부정 부패가 만연하여 국민들이 의욕을 잃고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돼 가는 것이나 아닌가 ?
우리나라는 종교의 역활을 다 하고 있는가 ?

성탄절 아침에 낮은데로 오셔서 낮은 곳으로 부터 사랑의 영광을 온 세계에 펼치려고 이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재삼 생각합니다.

배규태

 

 

12/25 오늘 예배 후... 18

유아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맨 앞자리에서 보면서 많이 웃었고 즐거웠습니다.
꼬맹이들은 언제 보아도 귀엽습니다.

목사님의 세례하는 손을 잡는 아이...싱글 벙글하는 부모들...(젊은 부부...나이 많은 부부...동일)
올해에는 우는 아이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사진을 찍거나 시끌 벅적함이 없어 좋았습니다.

유아 세례가 끝나고 성도 중 한 분이 간곡히 원하므로
그 분에게 세례를 하시겠다고(양해를 구한다고) 목사님이 말씀 하셨는데,
분명 순서에 없었던 것이었지요.
(원래 목사님은 형식적인 것..일부러 감동을 자아내게 하는 것 싫어하시지요)

40대 초반 남자였습니다. 깡 마르고 머리는 매우 짧고 핼쓱한 표정에,
걸음이 약간 불편해 보였습니다. (추측하건데..백혈병이나 다른 중병으로 투병 중인듯)

짧은 시간이었지만 담담하게 진행 되는 동안 모두 조용했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분은 얼마나 간절했겠습니까?
기대감에서 세례를 원했든 감사함으로 세례를 원했든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성탄의 날에 많은 사람들의 행태는 변질된다고 해도
성탄의 의미는 영원히 변하지 않고, 변할 수 없겠지요.


너구리

 

 

12/26 신앙과 예수의 생일... 25
검붉은 십자가 촘촘하게 박혀있는 공동묘지 같은 도시의 크리스마스 밤거리는 넘쳐

나는 찬미와 휘청거리는 어린양들로 득실거리니 성령이 쭉쭉빵빵하게 은혜넘치는 밤

이었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모든게 풀린다는 기괴한 논리 때문인지) 오늘날의 신실한 성도님들은

동짓날은 여전히 예수가 생산된 날로 착각하여, 이 날을 축하하며서 은혜충만함으로

눈시울을 적시는 예배모습은 언제 보아도 늘 감동적이기도 합니다.

사실, 무조건 믿은 신실한 형제자매님들을 제외하면, 12월 25일이 예수 생산된 날과

조금도 관계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이 세상의 '상식'이기도 합니다.

한가지 재미난 것은 무조건 믿는 신실한 분들이나 공부를 제법했다는 성도나 믿음이

신실해서 환골탈퇴거친 오늘날의 성도들에겐 진짜 예수의 생일날은 그다지 중요한것

같지 않은것 같습니다.

무조건 적인 믿음을 과시하는 실신한 성도님들에겐 진짜 예수의 생일날이나 진짜

예수의 믿음따윈 이미 관심에서 멀어진듯 합니다. 예수의 미션이란 이렇게 맹신을

과시하는 실신한 성도들을 천국에 들여보내주는 일이지 결코 그의 진실된 행동을

본받게 하는데 있지 아니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마 오늘날 기독교의 신앙도 예수의 생일이 잘못된 것 만큼이나 많이 변질되었지

싶습니다..

물론, 무조건 믿으면 됩니다. 자~! 성도님들 따져봐야 당신의 믿음만 깨어집니다.

예수 생산날이 아무리 변질되었다 손 치더라도 신실한 성도님들 믿음이 변질이 되겠습니까?

변질되는 것은 예수이지 성도님들이 아닙니다.

앞뒤가리지 말고 무조건 믿읍시다. ^^;

메리, 크리스마스 :-)

바쿠스

'예수와 우리 > 예수와 안티예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는 없다...8  (0) 2006.12.27
예수는 없다...7  (0) 2006.12.26
예수는 없다...6  (0) 2006.12.24
예수는 없다...5  (0) 2006.12.23
예수는 없다...4  (0) 2006.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