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개인적으로는 분명히 윤리가 있고 나름대로 양심에 따라 판단할만한 도덕성이 잘 갖추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다루려는 이야기는 ... 의사집단에 대한 것이니
혹 착한 의사와 관련된 위치에 계신 분들은 그렇게 이해하시고 흘려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서울대학병원의 흉부외과에는 지원자가 한사람도 없답니다.
정말 생명에 가장 직결되는 분야이지만...일은 고되고 장래성은 없고 ... 결국 돈버는 데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겠지요.
이일에 대해서...의사집단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습니다.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죠. 타대학 출신중에서 서울대학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가 뽑혀서 오겠지요.
저는 그러므로 의사집단은 이런 부분에서 일차적으로 윤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체를 하나의단위로 엮어 보면 명백해지는 것입니다.
요즘 대형병원들이 의사난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합니다. 스텝?들마저 너도 나도 사표를 내고 개업전선에 뛰어 들고 있기 때문이라는군요.
작년에 반년가깝게나 의사들이 환자들을 팽개치고(응급실은 운영했네 어쨌네 하긴 합디다만...쩝)집단파업으로 쟁취한 의보수가인상분이 그대로 의사들의 호주머니로 흘러들어가...개업의들이 엄청난 수익증가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집단이 윤리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이해타산만 있을 뿐이지요.
아..자본주의의 윤리요?
예...제말이 그말입니다.
의사로서의 윤리가 아니라 자본주의적 윤리만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 의사집단을 대표하는 의사협회가
"의사 윤리 지침"이라는 것을 내놓았는데
윤리가 없는 친구들의 작품이니까...이름만 윤리이지 윤리가 있을 턱이 있겠습니까?
"의학적 사회적으로 적절하고 합당한 경우라도 인공임신중절수술을 시행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
대단히 그럴듯하게 보이는 이 문구를 살펴 보겠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까...약간의 투박과 오류는 이해해주시고...혹 못참으시겠으면 지적해 주십시오.
(이것만 다루어 보겠습니다.다 다루어야만 압니까?
찌게가 보글보글 끓을 때...숟가락에 살짝 떠 본 맛으로도 간이 맞나...빠진것이 뭔가 다 아는 것 아닙니까?)
의학적이라는 말에는 할말 없습니다.
그것은 의사가 판단할 고유의 영역이니 인정합니다.
임산부의 생명이 위태로울 때...의학적 판단을 내리고 낙태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그 외에도 의학적인 소견에 따라 "법이 허락하는 한" 정당한 의술을 시행하는 것까지 뭐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회적이라는 말은 무엇입니까?
이것을 의사가 정의내리고 판단하고 집행할 수 있는 것입니까?
며칠전 집행유예로 끝났지만 ... 산부인과의사가 수정후 7개월이나 된 아기를 낙태시켰는 데 ... 많이 컷으니 밖에 나와 울고 있는 아기에게 독약을 주입해 죽인 일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사회적 적절과 합당이라고 우기면 될일입니다.
이미 낙태술을 통해 나온 아기이고 너무 일찍 나왔으므로 가망이 없거나 기형의 우려가 있으므로..의학적 사회적으로 빨리 죽이는 것이 신중한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무엇이 사회적으로 적절한 것입니까?
미혼으로 임신한 것을 중절하는 것은 이미 사회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한 것마냥 시행되고 있습니다. 법이 막아서 있음에도...미혼임산부와 병원과 의사가 결탁하여 "사회적" 적절과 합당으로 우겨온 것입니다. 이것이 윤리입니까?
무엇이 사회적으로 적절한 것입니까?
둘째나 세째로 임신된 아기가 딸이라는 것이 판명되면 ..당연히 낙태하는 것이 상수인줄 알고 ...썩어터질 남아선호와 의사들의 이해타산이 ...얼마나 많은 여자아기들을 살륙해왔습니까? 이것도 사회적으로는 적절한 것이라 우겨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도 윤리입니까?
신중해야한다...
이말은 윤리로 보이기 위해서 포장하는 말장난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데...강도나 조폭들도 신중합니다.
임신중절은 산부인과 의사들의 중요한 밥줄입니다.
그것을 신중하게라는 말 한마디로 윤리적인 척 하며 은근히 허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임산부의 생명과 관계없이는 절대로 인공임신중절수술을 해서는 안된다."
생명과 관련된 윤리는 이렇게 명확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감기약 먹었어요 임신한 줄 모르고...낙태시술 해주세요 라는 요구에
절대로 안됩니다. 감기약 먹은 것정도로는 절대로 아기에게 조금의 영향도 없습니다...알면서도...
못이기는 척 건강한 생명을 그렇게 척살해온 이땅의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신중하게라면...해도된다...라는 이 윤리라는 이름의 비윤리...
...
의약분업하면 항생제사용이 준다 했었지요
오히려 늘어났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의사집단의 비윤리성을 간파하지 못한 ... 결과이지요...
보험료만 한없이 오르고...
가난한 이들은 아파도 병원에 가기 어려워 지는 현실...
...
후...
이익집단인 주제에...그것도 가장 치사한...고통중의 환자들을 볼모로한 독점적 권력인 주제에...윤리지침이라니요...쩌업...
11/16 대리모까지... 24
아예 윤리파괴지침이라고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병원에서
시술하여...대리모...가 만들어지는 경우
떨어질 떡고물이 만만치 않을테니까...
의사에게
돈되는 것들은...다 윤리이고
돈안되는 것들은 ...다 비윤리이고 그런가 봅니다.
원필
11/16 Re:혹시 기억하시나요/ 저런... 19
철학적이면서 엽기적인 일본만화...기생수(寄生獸)를 한번 할머니께서
일독하시면^^ 좀 도움이 되실까요^^
: 저희 시할머니가 개허리 분질러버린 이야기는 모두들 아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 이번에도 기가 막힌 일이 하나 있어서 올립니다.
: 지나주 시아버지가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을 했더랬습니다.
: 시골이라서 개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 지도 짐승이지만 매일 먹으니 덩을 배출해야하지 않습니까.
: 5일 있다가 퇴원을 하셨는데...
: 제 남편이 하는말 "할머니! 아버지 안계셔서 혼자 개X 치우느라 힘드셨죠?"
: 할머니는 걍 웃으시고
: 시아버지 왈
: "야 말도마라. 덩 치우기 싫어서 아예 굶겼단다."
: "............"
: 허걱!
: 할머니 정말 이래도 되는건가요?
: 넘 넘 싫어요
축복
11/17 ...협회라는 곳은... 16
봉급(수입)은 대기업 수준에 근무시간은 공무원 수준.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심하다고 하면서도 선망하지요.
마치 공무원 같은 넘...했을 때
비하(요즘엔 모르겠습니다^^) 개념이 있지만, 공무원을 부러워하는 아이러니 처럼.
제약회사 판촉부에서 3년간 근무한 적이 있어
의사, 약사, 무슨 무슨 협회, 관련한 수많은 전문지...잘 알지요.
그들의 자세, 태도...교만스러운 작태 등.
제가 접해본 조직 중엔 <정상> 또는 <좋음>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사람 중엔 그래도 있지 않겠어요?
교회...와 비슷하지요?
너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