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추수감사절...

주방보조 2006. 11. 18. 00:38
 <제238호> 추수감사절... 2001년 11월 18일
예배마치고
교회에서 준비한 떡과
사모님친정에서 가져온 잘익은 물김치를 곁드려 점심대신 포식을 했습니다.
추수감사헌금 드리고
그 댓가로 떡과 물김치를 먹은 것은 아니지만
본전^^을 뽑으려는 듯이 열심히 먹어댔습니다.하하

요즘 추수감사절은 좀 그렇습니다.
농촌에서는 그래도 그 추수라는 의미가 남아있어 제법 감사할 이유가 있겠지만
도시에서의 추수감사절이란
추수감사헌금 드리는 것과...떡을 먹는 것 그리고 여유있는 교회에선 성도님 손에 손에 떡한봉지씩 들려 보내드리는 것으로...쌀소비에 일조함으로서...농촌의 수고에 조금 손을 덜어드리는 정도이겠습니다.

그래서 일부 교회에서는
뭔가 일을 만들어 축제다운 모양을 갖추려고 애를 씁니다.
바자회를 열어서...이익금을 불우한 분들 살림에 보태도록한다든지
세례식이나 성찬식을 한다든지^^
성가대에서 특별한 찬양을 준비하여 선사한다든지
중고등부 아이들로하여금 축제를 열게한다든지
추수감사헌금은 모두 고아원이나 양로원에 보낸다든지...하면서
부활절,성탄절과 더불어 현존하는 개신교 삼대절기를 어떻게든 얼굴세워주려고 노력합니다.

이 칼럼의 목적이 어떻게든 삐딱하게 흘겨보는 것이니만큼...이해를 먼저 구합니다.

그런것들이 추수감사절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솔직히...
상관없는 것들로 가득 채워 치장해봐야 그게 무슨 제대로된 축제가 되겠습니까?
오직
종교 축제의 오염된 모습만 흘리고 다니는 것 아닙니까?

바자회요? 감사헌금으로 구제하는 것이요? 세례요? 찬양이요? 그것이 추수감사절과 무슨 상관입니까?

그저 변죽만 울리는 일일 뿐입니다.

성탄절에 산타할아버지나 빛나는 트리나 구제냄비가 변죽을 울리는 것에 불과하듯이...

...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때에 분연히 감사함으로써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심을
믿음으로 보여준...그 청교도들의 올곧은 신앙을 잊은 채
무엇을 해본들 ... 무의미한 추수감사절일 수 밖에 없음을
뭔가를 해보려고 들면 들수록 더 헛된 애씀이 될 밖에 없음을

언제나 깨닫게 될 것인지...

...

저 혼자 잘났다구요?
예...조금 그런 것 같습니다.

 

 

11/19 Re:추수감사주일... 유감... 16
저는 기왕지사 감사절로 정착된 것에 대해...그 날이 언제건 그리 신경쓰지 않고 싶습니다.
추석에 하건...메국의 절기와 같이하건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서로 다른 문화로서의 차이가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자세의 문제라고 봅니다.

성탄절이...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의미는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산타만 남아있는 것같이
추수감사절이...하나님께대한 진정한 감사의 본을 보인 그 청교도정신과는 다르게..종교행사화 하는 현상이 ...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나라도 11월 요즘이 ...마지막 추수때입니다.
배추와 무우등...
남의 나라명절...이라기보다는 개신교회사의 좋은 전통정도로 생각합니다.

물론
일부 교회들은 추석바로 전후에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그것도 전통과의 조우라는면에서 그리 반대입장이 아닙니다.
원필

 

11/26 Re:추수감사주일... 유감.../흐흐흐 5
그래도 많은 교회에서 요즘 추석 전후로 감사절을 지킵니다.
농촌교회에서도 그 때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농촌에서도 잘 안됩니다.
왜냐하면 예전부터 추석 명절은 추수의 바쁜 시절전에 드렸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농촌에서 산지라 사정을 조금 알지요
추석 때 추수가 시작됩니다.
추석을 위해 두어가마 정도만 먼저 수확해서 쓰곤 했지요.
한국의 추수감사절은 하나님께 첫 곡물을 드리는 기간도 아니고 오직 헌금 걷기에 유리한 시간일 뿐이지요.
무루

:
:
: 추수감사주일... 에 대해 저는 유감(遺憾) 많습니다.
: 김원필님이 완전히... 울고 싶은 데 뺨때려 주시는군요.
: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 십일월 셋째 (혹은 넷째) 주일을 추수감사 주일로 지키는 게
: 한국에서도 완전히 정착된 것 같습니다.
:
: 그런데....
: 도대체 이 명절 주일은 왜... 지키는 걸까요?
:
: 그 이유가 아주 미심쩍습니다.
: "메국"(구칭 미국)인들이 십일월 넷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즐기고,
: 그 전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는 것은 자신들의 역사와 유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그들의 명절이름도 그냥 "감사절"(Thanksgiving Day)일 뿐입니다.
: "추수"감사절이 아니란 말이지요.
:
: 감사절의 유래는, 이미 다 아시다시피...
: 퓨리탄들이 신대륙으로 피난 와서는.... 첫해의 수확을 마치고... 집을 짓거나 수리하고...
: 식품 갈무리를 하고.... 모든 월동 준비를 마치고 난 후에 마침내 안도의 한숨과 함께
: 자신들의 첫해 농사와 생활을 도와준 인디언을 초청해서 축제를 벌인 것입니다.
:
: 그래서 이 감사절은 "추수"뿐 아니라
: 첫해를 무사히 넘기게 해 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한 축제였던 것이지요.
:
: 그런데 메국인들의 이런 감사절이
: 어떻게 해서 한국에서 "추수감사주일"로 둔갑해서 지켜지게 됐을까요?
:
: 일차적인 설명은 메국 선교사들 "덕택"이라는 것입니다.
: 감사절은 부활절, 성탄절과 함께 "메국"의 3대 절기인데....
: 그 중에서도 감사절이 가장 성대합니다.
: 우리나라의 "설"과 "추석"처럼 민족대이동이 일어나지요.
: 큰 절기인 만큼 메국 선교사들도 그걸 어떻게든 축하하려고 했을 겁니다.
: 그러다 보니 자기들끼리 즐기느니 한국인 신도들도 초청했을 것이고,
: 그게 어찌어찌 굳어져서 오늘날 한국의 명절주일처럼 된 것이겠지요.
:
: 한국에는 추수감사절이 따로 있습니다. 그 이름은 "추석(秋夕)"이고요.
: 그것이야말로 추수를 마친 후에 즐기는 명절이지요.
: 추석은 고구려의 동맹(東盟, 10월), 부여의 영고(迎鼓, 12월), 동예의 무천(舞天, 10월),
: 삼한의 농경의례(農耕儀禮) 등으로 거슬러 올라가므로 연원이 적어도 2천년 이상이 됩니다.
:
: 이처럼 아주 기~인 연원의 추수감사절을 제쳐놓고서
: 남의 명절을 들여다가 추수감사주일을 지키는 것이.....
: 저는 아무래도 이상하기 짝이 없습니다.
:
: (그렇게 생각하는.... 제가 더... 이상한가요?)
:
: 어째서 추석 바로 전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지 않을까요?
: 또 일반적인 의미의 감사절이 따로 필요하다면.... 어째서
: 굳이 남의 나라 명절에 맞추어서 감사주일을 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
: 참고 삼아 말씀드리면,
: 미국 바로 북쪽의 캐나다만 해도 10월 둘째 월요일이 감사절이고요,
: 이집트의 추수감사절은 봄이고요,
: 히브리인들의 추수감사절은 9월3째주 쯤부터 1주일이고요,
: 로마시대 이래로 이탈리아의 추수감사절은 10월4일입니다.
: 11월 세째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키는 나라는 메국과 한국뿐입니다.
:
: 한국이.... 미국의 51번째 주라서.... 그러는 걸까요?
:
: 정신 좀.... 차리십시다.
: 메국 사람들도 웃습니다.... 겉으로 말은 안 해도....
:
:
: 조정희 드림.
: (성경의 한국 개념 살피기)

 

11/19 Re:아메리카나이즈한 한국../...음...성탄절도 13
성탄절은
로마제국에서 태양신의 축제일이었습니다.
부활은 안식후 첫날 매주마다 모여 기념했고 그날이 유대교의 유월절과 맞물려 있으므로 그리 쉽게 잊혀질 수 없었던데 비해
예수님의 출생은 잊혀진채 수백년을 지내다가...교회의 필요에 따라 나중에 로마제국의 태양신의날을 대치해 버렸습니다.

저는 이것도 기왕지사 그리된 것...
로마나이즈한 절기라고 껄끄럽게 여길필요없다 봅니다.
"의미"로서의 절기를 충실히 하자는 주장입니다.

역사속에서 만들어지는 전통이라는 것은...사실과 다를 수도 있고 지역적 차이로서 서로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의미"를 제대로 찾는다면...그리문제될 것이 없다 생각합니다.

우리가 아메리카나이즈?된 추수감사를 지향하지만 않는다면...추수감사를드리는 것...그리 문제삼을 일 아니라고 봅니다.

요즘 도시에서는 추수라는 말이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는 문제는 있습니다.
원필
: 한국은 미국의 51번째 주라는 말 실감 납니다.
:
: 크리스마스나 부활절이야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로서는 당연히 즐거워 해야 할 명절이지요.
:
: 그러나 추수감사절(전에 우리나라가 농업국가였기 때문인가 ?)과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데이 뭐 이런 것들은 사실 이미 우리나의 고유 명절로 있던 것인데 미국에서 자리를 빼앗은거지요.
: 발렌타인 데이는 우리나라의 단오절입니다.
: 오랜만에 집안에 박혀있던 여자들이 밖에 나가고 개울 물에 창포로 머리를 감고 그리고 맘에 드는 남자에게 사랑의 표시를 할 수 있고, 얼마나 좋은 명절이었는데 내가 어릴때만 하여도 단오절은 시골에서 아주 큰 명절이었습니다.
: 그네뛰기 시합을 하여 상품이 두둑했구요.
: 그리고 추석이라는 추수감사절이 있는데 궂이 다른 추수감사절을 미국에서 들여오다니....
: 미국은 인디언 썸머 때문에 10월 하순에 추수를 한답니다.
:
: 교회도 너무 아메리카나이즈 하는 거 아닌가 염려됩니다.
: 목사님들도 미국에서 시무하시다 오신 목사님들이 상당히 많구요.
: 그리고 목사님 자녀들을 미국 유학 보내는 경우가 다른 직종 보다 더 많구요.
:
: 예배 의식도 아메리카나이즈하여 청년들예배는 완전하 미국화 되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닙니다.
:
: 종종 생각해 봅니다.
: 지금 이슬람의 전파 속도가 기독교 보다 더 왕성하고 빠르답니다.
: 이슬람은 아직도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제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을때 매일 오전 오후로 시내에 모스크에서 아쟁이 울리면 코란이 낭송되고 모든 가게는 철시하며 기도를 드립니다.
: 아직 이슬람은 아메리카나이즈 되지 않은 것이지요.
:
: 기독교는 너무 세속화 하여, 세상과 타협을하여 이제 신비감이라든가, 경건함이라든가, 영적인 구속력이라든가 이런 것은 모두 상실했다고 봅니다.
: 미국이 저지른 일입니다.
: 물론 사랑이 기독교의 전부입니다만 우선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어야합니다.
: 사랑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 구원에 이르르려면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죄 사함을 받아야합니다.
:
: 사람을 끌어들여서 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려면 원칙과 경건함은 있어야합니다.
:
: 이슬람은 이러한 경건함과 원칙이 지켜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곳으로 끌려 들어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
: 인간은 스스로 구속 당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 우리를 구속하는 주체가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 무엇에도 구속당하기 싫다는 사람 , 나는 자유인이다를 외치는 사람들은 사실 한없이 고독한 인간입니다.
:
: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라는 말이 곧 예수님이 너를 구속하심이 너희를 자유케 하는 것이니라 라는 말과 같은 의미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배규태

 

 

11/19 추수감사절 지키는 이유를 어제 우리 목사님은 24
아무렇게나 국이 지키기 때문에 지키는 작은 이유가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해 지키기 위해 지키는 것이라고 설교하시더군요. 아무렇게나 국이 왜 지키는 그 정신에 대해서는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저희 교회는 저녁예배에 보라매 공원 구민회관을 빌려서 각 마을 찬양대회를 열었습니다.
여노친네들은 녹색 티, 노란 티 등을 입고 유치원 애기들처럼 율동을 하시는데 정말 귀여웠습니다.
관객들이 곧 출연자들인 관계로 들고나느라 분위기가 꽤나 산만하고 제가 속한 마을 순서가 끝났다는 핑계로 중간에 돌아왔습니다만 저는 처음부터 찬양대회에 참가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축제라는 이유가 아니라 웬지 찬양예배에 별 흥이 나지 않는데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탓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찬양을 통해서 은혜 받는다는데 찬양을 통해서 은혜를 구할지 모르는 성품이라 혹시 망령된 것이 아닌가 혼자 찜찜해하기도 합니다. 찬양을 통해 마음이 감동 되어 은혜 받을 때도 있기도 한데 하여튼 축제 분위기 즐거운 찬양같은 점에는 공연히 심드렁해하는 편입니다.

올 봄에 직분자들을 세우고 직분자들 교육이 끝나갈 즈음에 엠티를 소집해 가서는 목사님께서 직분자들이 힘을 합해 1억2천짜리 땅을 사라는 명을 내렸다는데 진자인지 가짜인지 모르겠지만 울 마눌 조금 열 받았드랬습니다. 올 초만 해도 권사들은 250만이 감사정액헌금이라고 난 못해 하던 마눌이었는데 땅이라니.
저도 한 마디 거들었습니다.'그 목사 제 정신이야?'
찬양대회 참가비로 두당 1만원 씩 어느 마을 마을장님이 걷고 있었는데 목사님을 기회만 되면 저한테 마구 비난하는 30대 청년이'자기 얼굴 드러나는대는 교회 헌금 수백 만원 씩 쓰는 목사가 이런 행사에 꼭 1만원 씩 걷어야 되는거야.'라고 심통(?)을 부렸습니다.
목사를 비난할 때 마다 저는'그런 목사를 위해서 눈물 흘리며 기도는 해봤냐? 교회를 위해서 기도는 해봤냐?'라고 엄히(?) 꾸짖는 잘난 척을 하는 저 입니다만 솔직히 속으로 씁쓰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목사였다면 하고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나를 드러내고 대단하다고 칭찬 받기 좋아하고 잘난 척하기 좋아하는 제 성품으로 미루어볼 때 한 술 더뜰 제 자신임을 잘 압니다.
나중 돌아온 마눌에게'당신네도 두당 1만원 씩 냈어' '웬 1만원? 원래 각 마을 당 참가비 1만원은 매 년 걷어온 것이었는데.'
대답을 듣고 남자만(?) 그랬나 생각하고 더 이상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친절한 마눌은'당신이 잘못 알았을거야'하더군요. 그렇다면 아마 걷으러 다녔던 마을장이나 제 질문에 마을 회비로 참가비를 냈다는 우리 마을장이나 잘못 알았을 것 입니다.

전적인 하나님 은혜로 올 초 하나님께로 돌아온 저는 이제 성경공부강사로 데뷔(?)해 사랑하는 우리의 아들 딸들을, 누구보다도 밤이면 맹활약을 해 잘아는 저이기에 저녁이면 소돔으로 변해버리는 이 땅에서 복음으로 지켜낼 수 있는 힘을 키워줘야지 했는데 나름대로 성경공부하는 동안 부족함을 느껴 후년이나 데뷔할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컴퓨터 아니었으면 엄두도 못낼만큼 공부를 다양하게 많이 할 수 있는데 다음의 정말 훌륭한 칼럼지기 분들을 통해서 많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덤으로 예수와 안티예수, 폴 목사의 비평적 성경 읽기 등을 통해서 통렬한 교회 비난도 접했고요.
잘 소화해서 제게, 교회에, 저를 접하는 많은 성도들에게 덕이 되게하려고 쉬지말고 기도해야되는데 쉬지는 않지만 마음 속으로 늘 생각하는 것으로 때우고 있습니다. 예배 시간에만 기도로 때우고 있습니다. 모두들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늘 함께하기를 지금 기도하는 심정으로.

이석규

 

 

11/19 Re:추수감사절...에 꼬리를 무는 기억./저의 다른 기억... 14
교회를 운영하는데^^
무지 어렵던 시절말입니다.60년대 70년대에는...
이 추수감사절이 ... 엄청난 날이었습니다. 왜냐하면...이날 들어오는 추수감사헌금으로 거의 두달분 정도의 재정부족을 메꿀수 있었거든요...
저야 어릴 때였지만....뚫린 귀가 있어서 들었더랬습니다.

어렵던 시절 목회자들에게는...정말 감사한 절기였지요...그 의미도 실감나고...
감사할만한 것이 실로 없는 궁색한 일년을 돌아보고 ... 추운겨울을 그럭저럭 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말입니다.
원필

:
: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 연극반 주최로
: 추수감사절 기념 연극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대강당에서 거창하게 했지요)
:
: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고생 끝에 신대륙에 도착해서
: 인디언과 치열하게 싸우고...
: 드디어 수확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하는
: 그런 내용이었지요.
:
: 당시에 연극에 참여하면서 느낀 것은
: 미국인은 하나님을 아는 좋은 사람들,
: 인디언은 야만적인 나쁜 사람들...이거였습니다.
:
: 청소년기를 거쳐 대학을 다니면서...
:
: 70년대 초까지 북한이 남한보다 부자였고,
: 근로조건도 좋았다는 사실과
: 삼권분립이 우리나라는 안 되어있다는 사실...
: 야간 통행금지 법이 정당하지 않다는 것.
: 미국(메국)에게도 우리나라 분단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
:
: 이것 저것 진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새롭군요.
:
: 진실을 토로하다가...참여하다가...
: 5.18 광주항쟁 있던 해의 5월 8일 어버이날에
: 어머니가 각서쓰고 성북경찰서에서 풀려났던 쓴 기억도 나는군요.
: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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