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안식년...유감...

주방보조 2006. 11. 13. 05:42

<제233호> 목사님들의 안식년...유감 2001년 11월 13일
요즘 우리가 가끔 듣는 안식년제도는
6년동안 열심히 일한 사람이 7년째 되는 해 1년을 유급으로^^쉬는 것을 말합니다.

선교사님들이
선교지에서 7년째 되는 해에 돌아와 공부도 하시고 지친 몸도 쉬시고 선교헌금모금도 활발히 하십니다.

기독교계통의 대학들도
교수들에게 안식년을 제공해서 학문적 재충전의 기회를 주는데... 매우 요긴한 제도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이 두분야에서 누리는 안식년에 대해서는 정말 필요하고 지혜로운 제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님들의 경우에는
7년째라는 것이 너무 길어보입니다. 삼년쯤 일하시고 1년을 돌아와 쉬시는 것이 좋지않나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몇 오지에 들어가서 선교하시는 분들을 잘알고 있는데...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십니다.
꼭 안식년이라는 것에 맞추려드는 것이 좀 어리석다 생각합니다.
교수들의 경우는 ... 잘 모르니까^^...안식년을 잘만 활용한다면 자기발전적 기간으로 사용할 수도 있겠지요..너무나 당!연!한 소리죠...

그런데
일부 목사님들이 당연한 것처럼 안식년을 누리시는 것에 대해서는 실눈을 뜨고 따져보고싶은 것이 있습니다.
먼저 안식년을 누리는 것이 목사님들에게민 독점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성경적 근거가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안식년에 대한 기록은
종을 자유하게 하는 해...
땅을 갈지않고 버려두는 해...
그리고 빚을 면제해 주는 해...입니다.
목사님의 안식년과 전혀 관계없죠?

저는 요즘의 안식년제도는
교수나 선교사님들과 같은 분들을 위하여 "필요에 따라 이름만 구약에서 빌려 만들어진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적으론 명백한 근거도 그것을 주장할 미약할지라도 자잘한 구실조차 없습니다.

만약 율법적으로 그것을 적용하려면
목사뿐 아니라 교회의 모든 직원들에게도 적용해야하고 나아가...생업에 종사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요즘 부자 교회 목사들만이 누리는 독점적 권리로서의 안식년은 일종의 귀족적 사치행각에 불과합니다.

또한
목사와 성도...부유한 교회의 목사와 그렇지 못한 교회의 목사...사이를 구분하고 차별하여 나누는 보이지않는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

어떤 목사님이
교회가 위기속에 힘겨워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안식년으로 교회를 떠나 여행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그 이야기를 해준 이의 ....참 무책임하다라는 한숨소리를 듣고...

쓸데없는 안식년제도도 있구나 생각하였습니다.

좋아보이는 것이라도...당연한 것으로 여길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당연한 것이 아닐 때는 한번 시비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 허다합니다.

성도들은 그 치열한 생업중에...단하루도 편히 쉬지 못하는데...왜 목사들은 "안식년"을 누려야 합니까?

...

 

목사님들이 안식년을 누리고 돌아오시면 훨씬 말씀이 좋아진다구요?

그건 좋은 일이군요...쩝

 

11/13 7년째 되는 해는... 25
1년쯤 다른 교회에 나가 보는 것
어떻겠습니까?

우물안 개구리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도 있겠지요

가정교회도 다녀보고

무교회집회도 가보고

향린교회^^같은 데도 나가보고

성당에도 기웃거리고

정교회도 구경하고...


원필

 

 

11/13 Re:7년째 되는 해는../농장에서 혹은 노가다 판으로 11
대학 다닐 때...
북한의 고위 공직자들은 일정기간
반드시 탄광이나 협동농장에서
노동해야한다는 조건이 있었답니다.
고위 공직자로 돌아갈 귀한 분(?)께 함부로 대하지 못할
탄광과 협동농장 지배자(?)의 입장에선 하나도 달갑지 않는 제도였겠지만
만약 고위 공직자가 착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그 시간은 민중과 호흡하고 혹시, 효율 때문에 간과 했던 것들은 없었는 지 되돌아 볼 시간이 되었겠지요.
그것도 모두 본인의 결심에 달린 것입니다.
안식년은 아무리 주어도 부족해요.
일상을 탈피하여 영원한 것과 궁극적인 것을 사모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날이 안식일이고 안식년이니까요.
무루

 

11/13 Re:Re:7년째 되는 해는.../^^ 22
근데 그거 안식이라기보다는 중노동일테니 안식년이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 목사님들 안식년에는 참 사랑을 배우시는 것이 제일 좋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
: 큰 교회의 목사님들 권위 의식을 송두리채 빼버리시고 버림받고, 소외된 이웃의 삶속으로 들어가셔서 그들과 같이 생활하며 참 사랑을 배우시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
: 제 친구가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연구소에서 20 여년간 일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목사안수를 받아서 프랑크 프르트 에서 교회를 열었습니다.
:
: 몇번 가 보았는데 집안에 모든 살림살이는 모두 트렁크에 짐을 싸놓고 있었습니다.
: 그 친구 말이 언제라도 어느곳이든 가라고 말씀하시면 바로 떠 날려고 그렇게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 살림을 벌여 놓는 것은 하나님의 Mission을 수행하는데 장애 요인되 되기 때문이랍니다.
:

배규태

 

 

11/14 Re:쉼은 필요하지요./^^ 9
아기를 낳으시면^^
남자도...육아휴직이 가능하지 않나요?...ㅋㅋㅋ
원필
:
: 그러나, 몰아서 왕창 쉬지 않으면 안될정도라면 문제란 생각입니다.
: 평소 여유없이 열심을 다하느라 바빠서 그랬다고 하더라도
:
: 무엇때문에 바빴는지 냉정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요.
: 교인이 줄까봐, 늘리려고,...내 몫, 자리...불안, 초조...못믿어서.. 등등이면,
: ...............아니올시다죠.
:
: 하긴...너무, <내가 없으면 큰 일날거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 장기간의 강제성 휴식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 직장에서
: 주어진 여름휴가를 반납하며 충성을 보이려는 직원에게 제가 했던 말.
:
: "얌마, 너 없어도 잘 돌아가!"
:
: ..................
:
: 6년 후 7년째에 일년간 쉬는 거...제게도 해당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연봉의 1/3만 받더라도 좋으니...

너구리

 

 

11/14 Re:Re:Re:이제는 성경에서 대안을/ 옳습니다.../하하하 10
님들께서 이미 대안이 되셨습니다.
성경에서 딱 들어 맞는 상황이 발견된다 하드래도
그것은 원리나 적용일 뿐이겠지요.

나그네의 전통으로 살았던 제자들...
그것도 못마땅하게 여겨 힘겨운 노동으로 살았던 바울 선생님.
황제의 권력보다 더 큰 권력을 휘둘렀던 성직자가 있을 때도
제 한몸조차 버거워하며
긑없이 겸손과 가난을 추구했던 수도자들은 계셨구요.

지금도 스스로 모든 권리를 박탈한 체
죄인으로 사는 사람들이 계시잖아요?
님들은 그런 분께 힘이 되시고 있구요.
진리를 사는 사람들로 인해 진리는 빛나지요.
무루
: 저도 능력이 없습니다. 으흑흑(슬픔의 눈물 소리)
: 이석규
: : 그런데
: :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능력이 없습니다.
: : 제가 시시껍절한^^주장들을 펼치면
: : 독자분들께서 ... 성경의 대안을 제시하시는 것이 어떨까...싶습니다.
: :
: : 예를들어...일부 목사님들의 사치스런 안식년...
: : 성경적 대안이 뭘까요
: :
: : 아래 님들이 몇가지 제시하신 것들도 좋은 제안일수 있겠습니다만...
: :
: : 여하튼
: : 성경적 대안제시는 제 역량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죄송합니다.
: :
: :
: : : 한국 교회와 목회자 신도들의 자세에 대해 많은 지적을 했으니 이제 성경에서 대안을 찾아서 제시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필

'예수와 우리 > 예수와 안티예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수정 ...  (0) 2006.11.15
정수기...  (0) 2006.11.14
한강은,,,  (0) 2006.11.13
참여자에게 드리는 특전...  (0) 2006.11.11
청계산 기도원에서...  (0) 2006.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