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0호> 청계산 기도원에서... 2001년 11월 10일
아이들이 학교재량휴업일이라고 이틀을 놀았습니다.
이해찬 1세대라는 친구들의 학력고사때문에 말도 많지만(말이 나왔으니까 말인데...아이들이 어디 학교에서 공부했습니까? 학원이니 과외니하는 것에 거의다 의존하고 있었지...그런데 무슨 큰일이나 난 것처럼 떠들어 대는 것 우습다는 생각입니다. 시험이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성적순으로 대학에 가면 될일이지...쩝)
봄 가을로 이삼일씩 노는 날이 있는 것은 그런대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주엔 몸이 꽤 피곤해서...멀리는 못가고...하루를 잡아서 정말 오래간만에 청계산 기도원으로 아이들을 끌고 올라갔습니다. 기도원이란 곳에 가본지 3년이나 4년은 됨직한데...그곳은 여전했습니다.
아이들을 끌고 기도원 뒷 편의 가파른 산비탈에 만들어 놓은 넓은 공간하나를 찾아서...은박 돗자리를 펴 깔고 그 위에 자동차 좌석위의 방석들을 반듯이 편 뒤에...주르르 둘러 앉았습니다.
주변에...가끔 고성의 외침이 있어 어린 녀석들이 놀라기도 했지만...막내가 그거 따라하는 것 빼고는 그런대로 질서를 잡고 찬송을 시작했습니다.
같이 두곡쯤 부르고...돌아가면서 한곡씩 두번 목을 빼고 찬양을 하였지요
제가 기도하고...돌아가면서...주제에따라 그것도 두번정도 돌아가도록 기도한 후
좋으신 하나님을 두번 부르고(왠 두번이 이리많지??)주기도문을 외우고 예배를 마쳤습니다.
큰 녀석은 배가 아프다하여 자동차에 먼저가 있게 하고..나머지들은 기도원 뒷동산의 정상을 향하여 힘차게 출발하였습니다.
바위마다...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고...무릎을 깊게 꿇고...쉰목청으로 주를 부르짖는 이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마음으로 ... 하나님께서 저들의 기도를 들어 응답하시기를...그리고 저들이 하나님께 온전한 바른 기도를 드리시도록...기도하며 산을 올랐습니다.
막내가...도저히 안되겠는지...제게 팔을 벌리고 덤벼드는 통에...정상까지 이르지 못하고 중도에 철수해야만 했지만...몇개 안되는 갈대를 꺽어 딸들의 손에 쥐어주고...몇 마리의 청설모를 보고 놀라고...뒹굴듯 내려오면서 깔깔거린 것으로 충분히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날이 꽤 쌀쌀했습니다.
그런데
오늘까지 아무도 아프지 않은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돌본 가족기도회였다 싶습니다^^
집에 돌아온 시간이 오후 네시...
한강가자..노래방가자...졸라대는 녀석들의 성화를 뒤로 한 채..저는 푹 잘 잤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가족들과 함께
기도하러 산으로 가 보십시오...맑고 푸르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동산이 바로 거기일테니까요...^^
11/10 나실이의 간단한 소감... 25
청계산에 다녀왔습니다.
거기산은 가파르고 위험했습니다.
교신이 때문에 중간에서 내려왔습니다.
거기도 단풍이 물들어 아주 멋있었습니다.
거기의 주위는 기도원이었습니다...
산에서 기도도 드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소리를 지르며 기도를 드리는게 보기 않좋았습니다.
낙엽 때문에 미끄럽긴했지만 무언가 끌리는 것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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