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행복은

주방보조 2006. 10. 12. 07:20
행복은... | 성경에 대하여
2004.01.13 12:13

 

 
아내가
어제는
얼굴에
미소를
가아득
빛내며
현관을
들어섰
습니다

...

며칠전 어떤 할인점에서 불친절한 계산대 아가씨에게 성을 내고 나무랐던 일이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화를 좀체로 가라앉히지 못하고 기분나뻤던 이유들을 나열해 대었으니까 참 많이 발끈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일이 마음에 걸려왔더란 말이지요.

퇴근하면서
일부러 그곳에 들러 그 아가씨에게 그날 자신이 지나쳤었다고 사과하고 쵸콜렛 하나를 내밀었고,
그 아가씨도 자신이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 그랬던 것같다며 미안하다고 했다더군요.

...

제 아내의 성격을 아는 저로서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을 했음을 잘 압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은 그녀에게 커다란 영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

...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해도

실제로 행하지 않으면,
그래서 그 말씀과 기도를 통한 깨달음을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결코 참된 영적 희열을 얻기란 불가능하니까요.

...

행복은
말씀을
실천한
아내의
미소와
하암께
있는것
입니다.

...

팔푼이 남편이 아내를 따라서 행복했습니다.^^




  • 주방보조2006.10.12 07:23

    이건 2년전 글인데...다른 곳에 옮기다가 열어보았습니다. 맨 아래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세상에서 제일 이쁜 제 마눌입니다^^ㅋㅋㅋ

    답글
  • 잔느2006.10.16 14:05 신고

    짝짝짝~
    과감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마눌 이라고 하시는 원필 집사님의 용기에 칭찬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우리나라 남자들.. 그런 표현 잘 못하잖아요~

    답글
    • 주방보조2006.10.16 18:44

      용감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진짜 이쁘잖아요?^^어려서는 특히...군계일학!^^

  • 느티나무2006.10.17 10:07 신고

    ㅎㅎㅎ...정말 귀엽습니다.... 저는 이 집에 아이들 다섯키운다는데 가장 흥미가 있어 들렀습니다
    아이를 다섯이나 키운다... 요즘세상에 .... 정말 귀한 일입니다 칭찬과함께 부러운 마음이 아주 많습니다 ....

    답글
    • 주방보조2006.10.17 15:12

      제 아내는 육남매중 막내입니다. 저 위의 사진은 아마 아내가 학교다니지 않던 때가 아닐까 싶은데...저는 그때의 아내 얼굴이 제일 맘에 듭니다^^
      저렇게 착하고 지혜로워 보이는 아이는 요즘도 보기 드물지요? 하하하~~~~

      다섯아이를 키운다기보다
      다섯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본다가 어쩜 더 정확한 말일 것입니다. 해 주는 것이 없거든요.

      칭찬과 부러움은...우리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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