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ipx

주방보조 2006. 10. 5. 21:30
2004.01.11 22:11

 

 
요즘
맏아들놈하고
컴퓨터로 스타크래프트를 뜨고^^있습니다.

물론 저의 연전연승이죠.

야 우리처럼 아빠하고 아들이 스타크하며 노는 집도 무지 드물꺼야 그치?
예 다들 공부해라 공부해라 그러고만 있겠죠 뭐
허허
킬킬

...

워낙 길거리에서 줏은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시디하고 야매^^로 파는 오리지널 시디 하나 사서 즐겨왔기 때문에

베틀넷에는 발도 디밀어 보지 못했고
그냥 각각 자기 컴퓨터에 앉아 놀았었는데

지난해 말 맏아들놈이 IPX로 하면 집안에서 두대의 컴퓨터로 뜰 수 있다며 우겨대어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프로토콜을 설치하고 해보니 정말 되더라구요.

근데

이것이 중독성을 가지고 있네요.

저녁이 되어 밥먹고 나면 까마득한 하수인 아들놈하고 한판 뜨고 싶은 마음이 스물스물 기어오르거든요.

마눌 눈치 보고 거의 매일 한판씩 뜨고^^ 있는 중입니다.

...

아까도 희안하게 생긴 맵에서
한판 떳는데 제가 저그로 아들의 테란을 박살내고 말았습니다.

아들놈은 하는 짓과는 다르게
매우 소심해서 공격유닛들을 잔뜩 만들어서는 공격은 못하고 꾸역꾸역 모아놓기만 합니다.

이렇게 신중할 수가^^하고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

혹 아들하고 사이가 소원하거나
자식들 파악이 잘 안되는 분들은

IPX로 스타크래프트 한번 떠 보십시오^^

...

그보다 함께 기도하는 것이 좋다구요?

예...그러면 그렇게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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