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성경에 대하여

아나니아 삽비라의 구원 (2) (하이텔 예수클럽 펌)

주방보조 2004. 6. 18. 02:01
[구원]아나니아와 삽비라에 대한 변호?^^
김원필(jncwkk)2004/06/15 23:12조회 : 17

초대교회의 상황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이들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

 

그러나

어떤 유혹이 닥쳐왔을 때

그 유혹에 굴복한 순간에는 어느누구도 그 마음에 사단이 가득하고 성령을 속였다는

정죄를 피할 수 없습니다.

죄를 지을때 그것이 죄인지 모르고 짓는 그렇게 어린 아이 상태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처음부터 전혀 믿음도 없이 예수를 통하여 한몫 챙기려는 사람들이라 볼 수도 있지만(그렇다면 전혀 구원과 상관이 없지요)

그보다는

여러 기적을 체험하고... 엄청난 사회적 불이익을 감수하며 초대교회 공동체에 참여했으나

믿음이 아직 연약하여...

마귀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저들이 그런 죄를 지었을 때 그 상황이 ...엄청난 위기상황속에서 "교회의 시작"이라는  매우 예민하고 긴장된 때였으므로

일벌백계로 주어진 죽음이었다 보는 것입니다.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예수의 날에 구원얻게 하려 함이라"(고전5:5)   

 

이 경우에 해당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그들의 구원받지 못했음을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구원]예를 드신 고전 5:5은

이석규(바람잽이)2004/06/16 00:51조회 : 20

바울의 특유의 화법으로 이해하여

 

정말로 간음한 자를 사단에게 내주어 영만이라도 구원 받게한다는 것을

 

교회 축출 정도를 의미하는 정도로 생각 합니다.

 

음...뭐라 표현해야 옳은가...생각해보면...

아버지가 아들이 하도 말을 안들어 "이놈. 차라리 나가 죽어라."라고 말은 하지만

본심은 전혀 그렇지 않은 심정...뭐 이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인데요

 

영은 구원 받았으니 훗날 부활 때 영혼을 입혀야할 몸이 있어야 되는데

사탄에게 몸을 내주면 입히는 부분에서 문제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회개하고 돌아올 동안 교회 밖으로 내보내 회개할 기회를 주자...

 

이렇게 배웠고 이 해석에 동의 합니다.^^....

 

 

[구원]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인규(dsmedic)2004/06/16 10:03조회 : 19

좋은 토론이 되고 있으며 깊이있는 성경공부를 하게 되어 좋습니다.

그러나 자꾸 특수한 상황만을 증거로 제시함으로서, 보편적인 상황으로 만드는 구도가 되고 있음을 우려합니다.

오직 예수,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성경구절은 아마 수백구절이 넘을 것입니다.

고전5:5은 매우 난해한 성경구절에 속합니다.

다시 말하여 보편적이며 일반적인 성경구절을 외면하고, 극소수의 난해한 한 구절만을 제시함으로서, 보편적인 구원에 대한 토론으로 이끌어 갈 수는 없다고 봅니다.


[공동번역] 그런 자를 사탄에게 내어 주어 그 육체를 멸망시키도록 판결한 것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날에 그의 영혼은 구원을 받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표준새번역] 그러한 자를 사탄에게 넘겨 주어서, 그 육체는 멸망을 당하고, 그 영은 주님의 날에 구원을 얻게 해야 할 것입니다.

[현대인의성경] 이런 사람을 사탄에게 넘겨 주어 육체는 파멸되더라도 영은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구원받게 하십시오.

[KJV] To deliver such an one unto Satan for the destruction of the flesh, that the spirit may be saved in the day of the Lord Jesus.

[NIV] hand this man over to Satan, so that the sinful nature may be destroyed and his spirit saved on the day of the Lord.


구원파들이 성경본문을 예로 들며, 구원받은 사람은 어떤 죄를 지어도 상관이 없다는 소위 도덕무용론을 본문에서 끄집어 냅니다. 

이석규님의 해설에 감사를 드리며, 전통적으로 아래와 같은 해석이 있습니다.

김원필님의 견해는 “모른다”입니다.

어쩌면 그것이 정답일 수도 있으며 김원필님의 견해에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강조하고 있다고 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당연히 구원받을 것으로 생각한 사람이 구원을 받지 못하였다고 하여 하나님께 따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의 책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사를 확인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고 예수를 믿지 않으면 멸망을 당한다는 구원사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고전5:5은 교회의 권징에 대한 해석으로 봅니다.

음행을 저지른 교인을 교회에서 축출하라는 것입니다.

사탄에게 내어 준다는 말의 뜻은 교회에서 추방, 출교를 의미합니다. 그것은 2절, 6-8절, 13절에서도 기록된 바 있기 때문에 타당성있는 해석으로 봅니다.


2. 육체를 멸하게 한다는 구절은 육체적인 고통을 의미한다고 해석합니다.

예를 들면 병에 걸렸다거나, 혹은 수족을 절단하는 큰 사고를 입든지 하는 경우를 말한다고 봅니다. 이런 고통을 통해서 결국 죽게 되겠지만 당사자는 하나님께 회개를 하게 되고, 그러므로 그는 궁극적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3. 영이란 단어는 헬라어원문으로는 "그의(His)"라는 대명사가 빠져 있습니다. 다시 말하여 범죄하고 추방당한 당사자가 누구이든지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온다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석하며, 바울은 교회의 권징이 이러한 목적으로서 필요하다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봅니다.

즉 “죄많은 육신, 본성”이 회개하여 없어지게되면 “영”으로는 다시 거듭나게 되어 살게 된다는 장래적인 의미(주님의 날에)로 봅니다. 그래서 NIV는 sinful nature 로 번역하였습니다.


영아구원, 자의식이 없는 사람의 구원.... 이러한 경우는 모두 특수한 상황이며, 성경말씀을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경우입니다.

하나님이 성경을 인간의 언어로 기록하게 하시고, 보존케 하시고, 전달하신 이유와 목적은 “성경말씀을 통한 구원”일 것입니다.

다시 말하여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사람의 구원에 대해서는 “모른다”가 정답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뜻과 사랑이 따로 있겠지요...!!


그러나 예수를 안믿어도 구원을 받는다는 성경말씀은 없다는 사실에 우리는 동의하여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어떤 죄를 지어도 상관이 없다고 성경은 말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가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바로 죄에 대한 문제때문이었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하니라”(마1:21)


아나니아와 삽비라에 대해서는 성경에는 "마음에 사단이 가득하고 성령을 속인 경우"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는 교회에서 제명되거나 축출당한 경우가 아니며, 회개할 시간적 여유가 없이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