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호> 여름성경학교 교사로서의 추억들... 2001년 06월 27일
재수를 무사히 마치고^^
대학생이 되었을 때...제가 다니던 면목동의 작은 교회 목사님이 와서 교사를 좀 해달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식사기도도 제대로 할 줄 모르던 쑥맥이었는 데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설교한다고 아래단에 섰었습니다. (교사가 주로 고등학생들이었고 중학생도 있었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였는 것으로 기억되는 데 그 귀한 말씀을 가지고 어린이 설교를 하려고 성경을 읽고 눈을 들었는 데...억!...아이들 눈동자만 반짝이며 보이는 것입니다. 머리는 하얗게 비고...진땀은 흐르고...아무런 기억도 나지않는 설교아닌 더듬거림을 한참하다 얼버무리고 고개를 숙인 채 내려왔습니다. 한참이요? 5분도 되지않았다는 후문이 있었지요^^
다시는 설교를 시키지 않으시더군요...
어쨋든 권사님집에서 먹었던 냉면이 일품이었고
바이얼린하는 집사님댁의 콩국수도 참 맛있었다 기억됩니다.
이후에 하두 이사를 많이해서
이교회 저교회 다니며 여름성경학교있을 때마다
"대학생"이라고 교사를 하라...명하시니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뇌끝에 찾아낸 비결이...
기도순서 맡기면...기도시간 지나서 들어가고
설교순서 맡기면...설교시간 지나서 들어갔지요
비난도 받고 혼도 났지만...다른 일을 성실하게 감당해서 보충을 했습니다. 심방하는 것이나 음식나르는 것이나 선생님들 즐겁게 해드리는 일따위에 앞장섬으로...
...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여름성경학교가 수련회로 대치되기 시작하였고...
저도 나이가 늙어감에 따라^^
별로 환영받지 못하게 되어 여름성경학교 교사는 마감되었죠
...
그래도 그때가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천국을 가르친다며
일급호텔에서 여름성경학교를 하는 얼빠진 이들은 없었으니까요...
착하고 순진한...젊고 맑은 땀방울로 가득했었으니까...
...
아이들조차도...그랬었으니까...--;
재수를 무사히 마치고^^
대학생이 되었을 때...제가 다니던 면목동의 작은 교회 목사님이 와서 교사를 좀 해달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식사기도도 제대로 할 줄 모르던 쑥맥이었는 데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설교한다고 아래단에 섰었습니다. (교사가 주로 고등학생들이었고 중학생도 있었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였는 것으로 기억되는 데 그 귀한 말씀을 가지고 어린이 설교를 하려고 성경을 읽고 눈을 들었는 데...억!...아이들 눈동자만 반짝이며 보이는 것입니다. 머리는 하얗게 비고...진땀은 흐르고...아무런 기억도 나지않는 설교아닌 더듬거림을 한참하다 얼버무리고 고개를 숙인 채 내려왔습니다. 한참이요? 5분도 되지않았다는 후문이 있었지요^^
다시는 설교를 시키지 않으시더군요...
어쨋든 권사님집에서 먹었던 냉면이 일품이었고
바이얼린하는 집사님댁의 콩국수도 참 맛있었다 기억됩니다.
이후에 하두 이사를 많이해서
이교회 저교회 다니며 여름성경학교있을 때마다
"대학생"이라고 교사를 하라...명하시니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뇌끝에 찾아낸 비결이...
기도순서 맡기면...기도시간 지나서 들어가고
설교순서 맡기면...설교시간 지나서 들어갔지요
비난도 받고 혼도 났지만...다른 일을 성실하게 감당해서 보충을 했습니다. 심방하는 것이나 음식나르는 것이나 선생님들 즐겁게 해드리는 일따위에 앞장섬으로...
...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여름성경학교가 수련회로 대치되기 시작하였고...
저도 나이가 늙어감에 따라^^
별로 환영받지 못하게 되어 여름성경학교 교사는 마감되었죠
...
그래도 그때가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천국을 가르친다며
일급호텔에서 여름성경학교를 하는 얼빠진 이들은 없었으니까요...
착하고 순진한...젊고 맑은 땀방울로 가득했었으니까...
...
아이들조차도...그랬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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