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예수와 안티예수

안락사 반대 이전에...

주방보조 2006. 4. 22. 00:43

<제27호> 이러고나서야 안락사를 반대할 체면이 섭니다. 2001년 04월 22일
극한 고통중에 죽어가는 이들을 향하여
교회가 하는 일...없습니다.

극한 고통중에 죽고나서야
점잖케 차려입은 목사님과 성도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장례예배를 드립니다.

교회는 기본적으로 안락사를 반대합니다.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이며
생명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극한 고통중에 죽어가는 이를 바라보는 가족과 그 극한 고통가운데 있는 환자 자신은...표현하지는 못하더라도 안락사에 대한 소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난금요일에...토론중 여론조사결과는
소극적 안락사에 대하여...86%가 찬성을 표하였습니다.겨우 16%만이 반대를표하였습니다.

누가 안락사를 좋아서 찬성하겠습니까?
죽음이라는 것을 생각할만큼...환자의 고통이 극심하고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교회는 그저 무조건 안락사는 반대다...그것은 신성모독이다...살인죄다...떠들어 대기만 한다면 고통중에서 죽음의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이와 그 가족들은 그말을 두려워 하면서도...동시에 대단히 무책임한 교회의 모습에 분노할 것입니다.

너희들이 도대체 무엇을 해주면서...안락사를 반대하느냐...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아느냐...라고

교회가 안락사를 반대하려면...반대할만한 일을 하면서 반대해야 합니다. 고통중에 죽어가는 환자들에대하여 문제를 해결하거나 경감시켜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야 안락사반대가...실제적인 힘이 되어
소극적 안락사...적극적 안락사...의무적안락사로 발전해 갈 경향이 있는 이 안락사의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들이...호스피스전문병원을 만들고 환자의 육체적 고통을 경감시켜주고...정신적 고뇌도 해결해 주고
경제적인 부담도 덜어주어야 합니다.

교회건축이나 목회세습따위에나 정신팔려 있는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이런 일은 얼마든지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는 안락사를 반대한다.
우리의 호스피스전문병원에 와보라.
얼마든지 고통을 줄이고 품위있게 하루를 살아가고
넉넉히 죽음을 맞이할 수있다.
안락사라는 방법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

얼마나 멋지고 자신있고 당당합니까?

안락사가 조만간 우리에게도 현안이 되어 다가올 것입니다.

교회가 ...가만히 앉아서...안락사는 반대라고 떠들기만 하면

안락사는 우리가 즐겨 애용하는 죽음의 선택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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