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28:15)
진실을 보았을지라도
권세와 돈의 위력앞에서 굴복하여 그것을 부정하는 일은 이 세상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저 군병들도
그와 같아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진실 대신
대제사장들의 회유를 받아들였습니다.
예수 부활의 영광된 증인이 될 수 있었던 이들이었는데 오히여 예수에 대한 거짓의 증인이 되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도
사실은 그 군병들처럼 영광과 이익을 바꾸어 어리석고 슬프게 살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날마다
이 세상의 돈과 권력 앞에
비굴한 눈치밥을 얻어 먹으며
십자가에 죽었다가 다시 사신 예수의 증인으로 살기보다
그들이 베푸는 알량한 평안에 기대어 만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은
거짓 선지자와 같은 자들에게 속아
예수에 대한 거짓 교훈을 따르고 있지는 않은지...
그러므로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