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저희가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마26:49-50)
가룟유다는 예수를 선생이라 하고 예수는 가룟유다를 친구라 하십니다.
가룟유다는 별다른 특별난 사람이 아닙니다.
너무나 자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겉으로는 예수를 주라 선생이라 여기면서
속으로는 그를 이용하려드는 이들은 모두 가룟유다입니다.
연약하여 우리의 욕심을 그 이름에 실어보내는 것 왜 모르겠습니까마는 엄밀히 말하면 우리의 그 모습이 바로 가룟유다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우리의 그런 점을 알며 이해하며 용납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라 부르기를 꺼려 하시지 않는 우리 주님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는다"라고 명시합니다.(로마서9:16 )
말로만 예수를 주라하고 선생이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혹 잠시 우리가 변절했었더라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앞에 부끄러움을 아는 모습으로 섭시다.
그리고 진실로
가룟유다처럼 스스로 포기하여 절망하지 말고
우리의 소망이신 친구되신 주님 앞에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