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호> 충현교회 관련글에 대한 생각... 2002년 06월 28일
어제 늘감사님의 지적에 대해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다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너무나 잘알면서도...어떤 때는 "믿고싶기 때문에" 믿어버리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6.25날의 기록^^도
그래서 그런 것이 되었다싶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교회중 하나로서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주는 목회세습을 함으로...세습을 꿈꾸던 수 많은 목사부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었던 교회...
민약 그 글을 쓴 사람이 악마적이라면...저같은 이들의 평소 가졌던 그 교회에 대한 부정적 심보를 너무나 잘 파악하고 있었기에 그리한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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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확인은
오직 선수들의 몫으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만...
선수들이 그것을 확인해줄 리도 만무하고...순수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그런 확인절차를 강요하는 것도 무리일 것이므로
우리의 추측과 이해만이 가능하겠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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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추측은 당연히 개연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혹 과장이 있고 억지상상이 가미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개연성은 있다는 말이지요
율법주의적인 장로교목사님들 일부는 충분히...그런 요구를 거절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에 대한 경계와 공격적이고 비판적인 시선들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목사의 경우는 더 그러하겠지요.
개교회지상주의로, 초대형교회적 오만으로, 붉은악마에 대한 호칭불만으로 세뇌된 권사님중에도 충분히...그렇게 씹어대실 만한 분이 없지 않으리라는 것 상상할 수 있습니다.
충현교회 청년부 홈피는 이미 삭제와 문닫음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더하여 말하면...
그글과 충현교회 해명의 글은...시간적인 차이를 보입니다.(어제 늘감사님의 글에 답글로 달아놓은 두개의 글을 참고하시길...)
아침일찍이라는 말과 11시예배는 서로 다른 시간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8명이라는 말과 4명이라는 것도...대상이 다른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직접 인도하며(목사에게 인도해 준 사람일 가능성이 크므로) 목격한 자의 기록과 예배위원으로 잠시 배려한 사람에게 전해받은 이야기에는 비교할 수 없는 현장감의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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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천재적이고 악의적인 안티정도라야 거짓으로 쓰기 가능할만큼
그글은 대단히 신빙성이 있고...믿을만하다는 것이 저의 이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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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것은
히딩크의 떠남에 대한 문제때문에
더이상 이런류의 이야기가 인터넷에 떠돌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어린 선수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지않으려는 고차원적인 배려도 한몫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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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는 그글을 625날글의 부록으로 올리려고 했으나
지나치게 충격적이어...좀 씹어보아야할 것같아서 신문에 난 가쉽기사만 몰렸었습니다.
어쨋든
앞으로 좀 더...신중하게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온라인에서 막 쓰는 것이 제 오래된 습관이라 잘 고쳐질까 싶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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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글은 그냥 가볍게 읽어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