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스트레일리아/다섯아이키우기

딸들의 집? 이사하다^^

주방보조 2005. 9. 28. 14:58

 

비록 딸 아이들만 살던 곳이지만
3년간이나 된 공간을 떠난다 생각하니 많이 싱숭생숭했습니다. 

일기예보에 비가온다하여
아주 사소한 것들 이것저것 정리하면서...돈 좀 많이 벌라나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음 그러니까 비가 좀 온다해도 괜찮다 느껴지는 거 있죠^^

8시에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가 있어봐야 할 일도 없더군요.
집에 돌아와 오직 할 일이 없어서 무료함으로
우리 아이들 살던 집으로 자신이 들어온다는 젊은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이사를 시작했습니다."
"예"
"잔금 구천만원은 입금시키셨는지요."
"아 그거요 오늘 입금시킬 겁니다."
"예!!??"
"오후 두시쯤 은행가서 대출받기로 했거든요."
"무슨 말씀이세요?"
"왜요?"
"왜요라니요? 상식이죠. 아침 일찍 찾을 수 있어야 해요. 11시까지는 반드시 입금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잘 몰라서 그렇게 약속했는데요..."
"빨리 알아보시고 시간을 꼭 맞춰 주십시오."

정말 할 일이 없었는데...갑자기 바빠졌습니다.
그 친구의 전화를 기다니느라...
부동산에 가서 사정을 설명하느라...
돈이 나왔는지 은행에 가서 확인하느라...

정신없이 통장 몇개를 들고 집과 부동산과 은행을 왔다 갔다 해야 했습니다. 핸드폰이 없어서리...ㅠㅠ

우여곡절^^ 끝에 겨우 11시 30분에 돈을 찾아서 그 돈에다 그동안 모아놓은 돈 삼천만원을 탁탁 털어 보태서 잔금을 치루고
관리비정산이니 뭐니 하는 정신없이 복잡한 계산서를 가지고 돈이 왔다리 갔다리 하고
묵직한 열쇠꾸러미를 넘겨 받아 집으로 돌아오는데...정신이 멍하였습니다.

...

새집에 가서 이사짐 배치를 지시하고 책들 꼽는 것 도와주고 정리정돈까지 함께 하고 나서니 벌써 오후 5시...

아이들이 와서 환성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현관에서 중학교 교정이 환히 보이고...거기서 속살거리는 소리까지 다 들릴 것같은...거리감

...

겨우 3평 더 넓은 집인데 ... 모든 것이 다 넉넉하였습니다.

...

지금은 부엌바닥 내려 앉은 것과 아래가 다 삭은 싱크대를 고치는 중입니다.  

저는 발바닥이 너무 아파서 절뚝이고 있는 중이고^^(05.09.24)

 

 

 

 

 

 

 

 

 

 

 

 

 

 

 

 

 

 

 

 

 

 

 

 

 

 

 

현관앞에서 찍은 사진(자양중)

 

 

 

 

 

  • 주방보조2005.09.28 15:10

    발바닥은 오늘에서야 정상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절뚝거리며 문병도 다녀오고 장례식에도 참석하고...바뻤지요...

    답글
  • 소금과빛2005.09.28 15:38 신고

    아프셨어요?
    건강하셔야지요... 그래야 하고요..
    새집에서 새로운 행복을 만드시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답글
    • 주방보조2005.09.28 20:49

      제 발도 갑자기 엄청나게^^아프고
      이사하는 바람에 힘들었는지 막내가 편도가 퉁퉁 부어 아직까지 고생중입니다^^
      그렇지 않은 지 번연히 아는 저도...목사님들 시비거니 하나님이 혼내시나...문득 그런 생각이 스치더군요...ㅎㅎ
      그러니 저처럼 번연히 알지 못하는 수많은 분들은 얼마나 공포가운데 떨고 계시겠어요^^

  • 멍석바위2005.09.28 18:35 신고

    그렇게 바쁜 이사를 하셨군요
    발이 나으셨다니 감사하구요

    저의 집도 어제 이사를 했답니다
    아내 혼자 했지요
    가장이란 것이 집을 비우고 있으니 아내 혼자 하게 됐습니다

    이사...
    어떤 곳으로 가든지
    새로운 환경이란 하나 만으로도 조금 기대가 되긴 할 텐데
    저의 가족들이나
    장군님네 이쁜이들이나
    언제나 건강하고 평안한 가운데
    주어진 삶을 이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며...

    답글
    • 주방보조2005.09.28 21:33

      처음에 바로 옆동이라서 저 혼자 옮겨볼까 계획을 해보았지요. 이사짐이 별로없거니하고 말이죠. 몸이 좀 안좋아서 그냥 포장이사를 불렀는데...장난이 아니더군요^^ 클ㄹ날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죠^^

      ...

      사모님이 고생 많으셨겠내요...

  • 한재웅2005.09.28 20:10 신고

    이사하셨군요.

    살던 곳에서 멀지는 않은가 보군요.

    예전에 싱크대 떨어져서 혼났다고 하는 집이 얼마전에 살던 집이었던가요?

    답글
    • 주방보조2005.09.28 21:39

      하하 그걸 기억하고 게셔요?
      그 집은 지금 제가 컴퓨터 하고 있는 본가^^구요
      저 집은 아이들 셋 분가시킨 새집^^입니다.
      그러니까 본가는 가만 있고 새집만 106동에서 105동으로 옮긴겁니다요^^

      새집싱크대가 밑바침대(합성나무더군요)가 다 썩어서...거의 다 긹고 뜯고 한 뒤 벽돌로 일일이 높이 맞춰 아구를 딱 맞게 했지요, 다 해놓고 고생한 보람있다 으쓱했는데...그거 저만 아는 거지...다른 사람들은 당연히 딱 맞춰져 있으려니 하여선지....별 반응이 없더군요.

      주인이 버려둔 집이라 손볼곳이 적잔습니다. 오늘은 현관문이 뻑뻑해..고민하다 돌아왔습니다.

  • 원이2005.09.28 21:25 신고

    이사하면 떡도 돌리고 그러는 겁니다요.ㅎㅎㅎ

    답글
    • 주방보조2005.09.28 21:39

      뉴욕에서 떡이 아직 도착 안했는디요^^...그거 받으면 생각해 볼께요^^

  • 아침이슬2005.09.28 22:05 신고

    확 트인 학교 운동장의 모습이 시원해보여서 좋습니다.
    낮엔 운동장에서 아이들의 노는 모습도 심심풀이는 될것이구요...

    새 집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길 빕니다.
    샬롬~~

    답글
    • 주방보조2005.09.28 22:17

      카메라의 시야가 좁아서...저 정도밖에 보여드릴 수 없군요^^

      세쨋날 ...두 녀석이 쿵덕거리다가...무서운 아래층 아저씨에게 제가 싹싹 빌어야 했답니다.

      범인을 색출하여
      충신이 3대, 원경이 5대...엉덩짝 때려주었고

      내려가서 "저희가 뛰어서 시끄럽게 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하라고 했는데
      그것만은 못하겠다고...하여 한번 봐주었답니다^^

  • palmer2005.09.28 22:17 신고

    부럽기만 합니다
    집 안 팔려 노심초사인 저로선...ㅠㅠ
    한 집에서 십수년 넘게 살다가 이제 겨우 이사 한번 가려는데 이리 힘이 드네요
    8,31 부동산정책, 거긴 또 무슨 문제 있는지...

    원필님 부~자 되세요~~~

    답글
    • 주방보조2005.09.28 22:28

      아이들 집은 전세예요^^
      전세도 구하기 힘들긴 했죠. 같은 동네에서만 구해야 했으니까?

      강남사세요?^^

    • 팔모2005.09.28 22:42 신고

      아뇨~
      인천임돠.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떠도]의 바로 그 인천..^^

  • 왕언니2005.09.29 00:43 신고

    이사는 아무리 가까워도할짓은 다 해야 되지요? 엄마가 하는일 아빠가 다 하셨군요.
    전 이사할때마다 미리 돈을 챙겨 전날 갖다주고 이사하곤 했는데 의외로 느긋하고 번뻔한 사람 많아요. 전 하루에 들고 나고 하는 이사는 못하겠더라구요. 정신없어서...
    그래서 빌려서라도 미리 갖다주고 열쇠 받아 이튿날 하고는 했습니다.

    여자들과 남자들이 따로 생활하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겠어요.

    고등어 조림 요조님방에 올렸던것 긁어왔습니다. 이사선물로^^
    궁금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


    내가 하는 고등어 조림

    **진간장+ 고추가루+설탕이나 요리당+미림이나 맛술+
    마늘+생강+양파+대파+청홍고추+생수약간.

    음식점에서는 빨리 해내야하기에 무를 삶아서 쓰지만 집에서 할때는
    두툼하게 썬무에 양념장을 켜켜로 자작하게 끼얹어 먼저 끓입니다 [양념의 절반]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무우에서 은근한 물이 스며 나오도록 끓이다가
    물이 제법 고이고 팔팔끓을때 어슷썬 고등어를 넣고 남은 양념을 끼얹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면서 수저로 양념을 고등어에 끼얹어가며 서서히 졸입니다.
    [끓을때 넣어야 단백질이 응고 되면서 생선이 부서지지않고 탄력이 있고 비린내가 안나는것은 요조님이 말슴하셨지요?]
    이렇게 하면 무우에도 양념이 고루배고 고등어도 비린내가 안나지요.
    전 고추장을 넣으면 텁텁한것 같아 고추장은 안넣어요.

    무시래기를 깔고 할때도 무우를 맨밑에 깔고 시래기 넣고 그 위에 고등어를 얹으면 더 맛있습니다. 시래기가 더욱. 배추우거지는 맛이 덜합니다.

    자반고등어로 졸일때는 비린내가 더 심하니까
    쌀뜨물+고추가루+ 진간장약간+설탕+마늘+생강+양파+대파+맛술+식용유 약간을 섞어서
    무우를 깔고 켜켜로 양념을 끼얹고 간고등어를 위에 얹고 양념을 얹어 중불로 서서히 졸입니다.
    이때는 무를 따로 삶지 않고 해야 무에서 나오는 물이 생선과 어울리면서
    비린내도 감하고 또 식용유가 고등어를 부드럽게 익혀줍니다.
    다 익은것 같을때 파와 청홍고추를 얹고 한소큼 더끓이면 완성.

    보통간고등어로 녹차고등어 만들기.

    간고등어를 사다가 녹차우린물에 녹차가루를 조금 섞어 30분즘 담갔다가 구워보세요.
    비린내 안나고 맛있습니다.

    답글
    • 주방보조2005.09.29 08:14

      이사선물 감사합니다.^^

      ...

      제가 하는 생선요리는 세가지 입니다. 하나는 참치찌게...고등어 통조림 조림, 다른 하나는 북어국^^
      셋 다 비린내가 잘 나지 않는다는...

      마눌이 해 놓으면 잘먹는데...비린내에 대하여는 거의 공포에 가까운 혐오?를 가지고 있거든요.

      이 고등어 요리는...마눌에게 해달래야지^^

      근데 요즘 고등어 값이 너무 비싼 것 아녜요?

  • 이쁜맘2005.09.29 03:12 신고

    비오는날 이사하셨군요...
    부자되세요~ㅋㅋㅋ
    읽어내려가고 있는 중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답니다.
    쏴아~ 하는소리에 감짝 놀랬구요.^^

    이곳에서의 이사는 정말로 더~ 엄두가 안나는데...
    한번더 이사를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렌트비가 만만찮네요....ㅠㅠ

    이사하느라 교신이가 고생을 많이 했나요?^^
    하여튼~
    건강챙기시면서 쉬엄쉬엄 정리하세요.

    계백장군님은...
    소중한 분이니깐요~

    답글
    • 주방보조2005.09.29 08:23

      ㅎㅎ
      소중하다고 하시니깐...진짜 소중한 줄 알아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거긴 봄이죠?

  • malmiama2005.09.29 08:07 신고

    오늘 오전에 사무실 이사를 합니다.
    저야 뭐 건실한 청년 셋이나 있고 비도 안오고...하니..
    게다가,
    목사님들께 시비 걸지도 않았고서리..ㅎㅎ

    답글
    • 주방보조2005.09.29 08:25

      이사 잘 하세요. 날씨도 좋네요. 목사님들께 시비 안 거셔서 그런가요?^^

      그래도 발바닥 조심 하세요.~

  • 들풀2005.09.29 08:46 신고

    원필님..
    그럼 딸 아이들은 따로 살아요?
    허걱..무슨 말이래요?

    이사 완료..감축 드립니다.
    다리 삔것.
    그거 제가 호 ~~ 해드릴께요

    답글
    • 주방보조2005.09.29 12:10

      제집에서 약 500걸음쯤 떨어진 곳에 딸들이 사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곳을 새집이라고 부르죠^^
      학원과외 전혀 안하는 대신 하나님이 공부 잘 하라고 마련해 주신 집인데요^^ 주로 ...게기는 곳이죠^^ 요즘은 시험 얼마 남지 않아서 공부하는 척 하구요...

      발바닥은 삔 것이 아니라...그냥 묵직한 통증이었습니다. 지금은 괜찮구요^^

  • 김순옥2005.09.29 08:58 신고

    두 집 살림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군요.
    이사에 대해서는 거의 통달?을 한 사람이 또 저 아니겠습니까?
    암튼 포장이사 하기 전에는 더더욱 그랬었지만 남편의 도움이 별로 없는고로
    많은 이사를 할 때는 살이 그리 찌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사가 싫어서 무리를 해서 이 집을 눌러 앉게 되었드랬습니다.

    아이들 변화에 신이 나겠군요.
    가끔씩은 변화를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확 트인 시야가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구요.
    여자아이들이고 이제는 다 컸으니 다음부터는 아랫층으로부터 군소리 들을 일도 없을거구요.
    암튼 새로 이사한 집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맡은바를 열심히 하는
    멋진 아이들로 커가기를 그리고 그 집에서 멋진 대학생들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이사할 때에는 언제든 어려운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줄을 지어 이사를 하다보니 돈 문제도 많고...
    분가시켜서 독립적인 아이들로 키우고자 하시는 일이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

    그런데 어떤 선물이 가장 좋을까요?
    가장 마음에 드시는 선물로 받았다 생각하시구요.

    답글
    • 주방보조2005.09.29 12:13

      두집 살림은 아니예요
      먹는 것은 다 본가에 와서 먹으니까...
      그리고 자기 집 청소와 빨래는 알아서 하니까...

      멋진 대학생!... 정말 감동의 물결이...상상하는 것만으로도^^ㅎㅎㅎ

      이 말씀 선물로 챙겨두겠습니다^^

  • 순악질 의자왕2005.09.29 09:01 신고

    이제야 이댁이 평온을 되찾은 듯 합니다.

    발바닥 아퍼서 고생하셨군요!

    답글
    • 주방보조2005.09.29 12:15

      음...
      어쩐지 의자왕께서 가심을 쓸어 내리시는 듯한...느낌이...ㅋㅋ

      이따 저녁때 일단 완결편을 정리해 볼 참인데요...늦으면 낼 새벽이 되겠고...히히히

  • coolwise2005.09.29 11:29 신고

    어휴.. 학교가 바로 앞이면 낮시간에 시끌하겠군요.
    그 시간에 모두 학교 가는 아이들이 사니 별 문제 없겠지만..
    요즘 셋 이상 키우는 부모님들 보면 부럽습니다.
    '능력문제'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 할아버님은 '하느님이 알아서 길러주신다'는 신앙으로
    가난한 목사 살림에 8남매를 낳아 기르셨답니다.
    하느님께서는 물론 할머니를 통해 먹여살리셨는데..ㅎㅎ
    할머니는 그게 힘들었는지 회갑도 되기 전에 일찍 돌아가셨구요..
    언제나 火기로 뜨끈끄끈하여 갈라져 있던 할머니 발뒤꿈치가 생각납니다.

    원필님은 자식의 축복을 제대로 누리시는 거 같습니다. ㅎㅎ

    답글
    • 주방보조2005.09.29 13:04

      예전에는 목사가 참 가난한 직업이었지요.
      쌀도 얻어먹고, 요즘도 성미라는 것 하는지 모르겠군요.
      추수감사절의 최대 관심이...겨울을 날 감사헌금이 들어오느냐였던...시절
      8남매를 두신 할아버지의 믿음과 할머니의 믿음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런데 사실
      아이를 조금 낳으면 부모손길이 끝없이 아이들을 향하지만
      5쯤 되면 지들끼리 알아서 하는 부분이 꽤 되더이다.

      그러니
      12을 낳는다고 해도...생각만큼 오려운 것 즉 1*12=12...12배의 고생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지요.

      ...

      ^^

  • 소금과빛2005.09.29 14:06 신고

    ㅋ 저도 헉...^^

    근데 언제까지 계백으로 하실라나..요?
    의자왕의...착한백성들을 위한 전투(^^)도 끝나지 않았나요?

    ㅎㅎ 계백이란 닉은 원필님과 어울리지 않아요..ㅋ 샬롬!~

    답글
    • 주방보조2005.09.29 19:32

      어울리는 것 좀 알려 주세요^^
      전 스스로 무척 만족스러웠는데
      존경하는 목사님과 이사야님이 모두 안어울린다 하시니...ㅎㅎ

      오늘 밤에 분노...에 대한 모든 글을 한줄로 정리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그거 끝나면 갑옷을 반납해야겠지요^^

    • 순악질 의자왕2005.09.29 20:56 신고

      젠장.........
      소금녕감!!!
      원녕감이 의자왕 충신노릇하능거..
      배아프쇼?
      난 흐믓허니 좋쿠먼....
      자알~ 어울리는디 무신소리여?
      쩝.........

    • 소금과빛2005.09.29 21:17 신고

      헉...저보고 녕감이라뇨..
      아직 저 청년인디..ㅜ.ㅜ

    • 아침이슬2005.09.29 21:41 신고

      소금과 빛 목사님!
      넘 충격받지 마세요.
      원래 영감님 눈엔 죄다 영감님으로 밖에 안 뵈어서 그래요.
      지금은 전투중이라 더 그럴것이두만요.

      목사님이랑 울 멍석바위님이랑은 청년인걸 제가 인정해 드릴께요!

    • 주방보조2005.09.29 23:25

      저 한테도 녕감이라고 우기는 분들인데...오죽하겠습니까?^^

  • 소리2005.09.29 16:59 신고

    저두 딸 아이들의 집이라 하셔서 깜딱 놀랐어요..
    오마나.. 따로 사시나... 오... 대단하시다.. 뭐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기 위에 들풀님께서 이미 여쭤 보셔서 궁금증을 대강 풀었습니다.

    장군님 정말 수고 많으셨군요.
    이사는.... 아.. 증말 하기 싫어요..
    너무 너무 일이 많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발바닥이 병 날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니셨으니... 정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아이들 마음에 꼭 드는 집에서 우리 진실이를 비롯한 장군님의 따님들께서
    욜씨미 공부하야 어여쁘고 멋진 대학생들이 될 것이라 믿쓉니다!!!
    화이팅!!!

    답글
    • 주방보조2005.09.29 19:36

      장군의 딸들이 잠만 자서는 되겠습니까?...
      그래가지고 무슨 좋은 결과를 보겠습니까? 엉엉~~~

      이리오면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못하겠다하고
      저리가면 조용해서 잠만 온다 하고
      학교 야자보내면 "야~ 자유다" 그러면서 만화나 그리고...ㅎㅎ

      그래도 소리천사님의 믿음에 좀 기대볼까요?^^ 감사합니다^^

  • 순악질 의자왕2005.09.29 21:01 신고

    예전에는 목사가 참 가난한 직업이었지요.
    쌀도 얻어먹고, 요즘도 성미라는 것 하는지 모르겠군요.
    추수감사절의 최대 관심이...겨울을 날 감사헌금이 들어오느냐였던...시절
    =====================================================================
    지금도 그렇습니다.
    무지하게 많은 수의 목사들이..
    지금도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중에 의자왕은 째끔 나은 편인지라..
    내 주위에 있는 목사님들..
    정말 눈물겨운 분들 많습니다.
    진짭니다.
    장군의 부모님이나 장군과 그 형제들만 겪었던 일은 아닙니다.
    내 주위에 계신 목사님들에게..
    내가 늘 격려하면서 하는 소리가 뭔줄 압니까?
    [아무리 가난해도 먹사 체통은 지키자]입니다.

    답글
    • 주방보조2005.09.29 23:32

      그러니...그 탐욕스런 목사들...참...대단해요.

      그리고
      몇푼 도와주는 작은 교회들 이름을 주보에 빼곡이 채우고는 어깨춤을 추는 치들...도 대단하고...

    • 멍석바위2005.09.30 01:25 신고

      제가 예전에 국내서 목회할 때 의자왕님네 교회 보다 훨씬 작은 데서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저기 동냥하러 다니지 않으니까
      제 뒷조사 했습니다
      혹시 통일교 같은 데서 돈 받아 묵은 넘이 아니냐는...

      제가 시찰회 재판 받을 때 그랬습니다
      그렇게 우리 교회에 관심이 있으셨다믄 와서 쌀 통도 열어 보구
      전도사 어찌 사는지 들여다 보셨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그런 가운데서도 굶어 죽지 않고
      시방 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주님 한 분으로 만족 삼고
      바보?처럼 사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
      아직두요...

    • 순악질 의자왕2005.09.30 09:25 신고

      맞습니다.
      실생활에 크게 도움도 되지 못하는..
      감질나게만 하는 액수를 여러곳에 나누어서 보내니..
      생색내기밖에 더됩니까!

      나도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을망정..
      어디가서 어렵다는 소리 안합니다.
      그게 뭡니까!
      거지같이말야...
      손을 비비며 여기저기 다니면서...

      애들이 째끔 고생하기 마련이지만..
      근데 애들에게 잘 설명하면..
      기꺼이 동조하더라구요!
      우리 큰애는..
      [걱정마세요 전 가난을 큰 재산으로 여깁니다] 그러드라구요........
      감사한 일이죠 머......

    • 주방보조2005.09.30 23:15

      시골은 생산력있는 인구가 점점 줄어드니...그만큼 더 어려워 질 수 있지요.

      그렇군요...

  • 청랑2005.09.30 06:41 신고

    늦게사 꼬릿글 달려니까, 진짜 꼬리가 되었네요...
    저는 다만, 발이 아프셨다고 해서... 그 부분이 좀 걱정됩니다. 장기가 어디 아픈 게 아닌가? 기력이 떨어진 게 아닌가 해서요.... 꾸준히 운동 하시길.... 그래야 쌈도 하고, 토론도 하고, 칼도 휘두를 거 아니겠습니까? 평화~

    답글
    • 주방보조2005.09.30 23:16

      쌈 잘하기 위해서라도...건강해야겠습니다^^...고맙습니다^^

    • 이요조2005.10.02 16:13 신고

      정말..진짜 꼬리는 접니다.
      그래서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는지...
      제 블로그 리플에
      계백이라는 아이콘으로 들어 온 계백(원필)님 글로
      블로그를 찾아 들어가서... 이 글을 읽곤....



      차암,,,나
      3블출 4블입(일주일 중 4일만 블로그 출입, 3일은 감금??)인 저로서는
      계백이 어떤 아짐씬 줄 아라찌 몹니까요?

      늘 드나들던 원필님 집도
      아이콘도 바뀌었지만

      이 할줌마....보통 그러고 삽니다.
      꼬리에 있자니....피가 잘 안통혀요!
      저려요!
      누가 날 좀 살려주~

      계백님....

      아흐....부끄~~

  • 이요조2005.10.02 16:17 신고

    원필님이 (본래 닉)이 더 좋아여~

    답글
  • 주방보조2005.10.03 11:30

    이번엔 백의종군 중인데...좀 쉬고 나서 다시 본명으로 돌아가도록 할께요.
    ...
    어제 아는 집사님 권사 취임식이 있어서 갔었는데
    나와서 떠드는 목사님마다
    모두..."목사"에게 잘하라, 목사 대신 죽어라...허걱!...떠드는 바람에
    승질이 좀 날라했다는 거 아닙니까?^^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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