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이번에 대학에 입학하는 제 친구의 딸이 단기선교를 다녀온 보고서입니다^^
친구에게서 이야기를 듣고 제가 부탁하여 ... 써서 보내준 따끈따끈한 그리고 순수하고 소중한 글입니다.
[*^^*] 윤**이 단기선교 다녀왔어요. ^^ | |
사진도 같이 첨부하려 했는데..^^:; 아직 친구가 다 옮기지를 못해서 아쉽게 글만 남깁니다.
제가..8월 7일에 단기선교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에서 제가 다니는 **교회는 선교지에 있는 교회이기 때문에 방학마다 단기선교라고 ** 지역이나 ** 각지에 가서 일정기간 복음도 전하고..땅밟기 기도도 하고..뭐 그러거든요. 제가 간건 저희 교회에서 주최하는건 아니였구요, **선교단체(?)가 주최하는 활동이었어요. 뭐...궁극적인 목표는 'Back to 예루살렘'..예루살렘까지 복음을 회복시킨다는 뜻(?)으로 이슬람권을 뚫는거거든요. 거기에 **이 중심이 되구요.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서 여러교회와 신학생들이 연합해 약 200명이 **에 들어왔구요, 거기에 **현지인 성도 약 30명, **교회 유학생 20명 정도 해서 약 250명이 25개 조로 나누어져 25개 도시로 흩어지게 되었답니다. ^^:;;유학생의 임무는!! 한국인과 **현지인 사이에서 교제를 돕는 다리가 되는것!! 즉 통역이었답니다. ㅋ 그렇게 흩어진 25개 조는 그 도시에서 또 한두개 도시를 더 경유해 ** 서북쪽 **의 **에 일주일뒤 모이는 것이었어요. 저희 조는 신학생들 중심이었는데요, 저까지 모두 8명(한국인 6명+** 현지인+ 유학생)이었어요. 가야할 도시는 **성의 **이었구요. 이동은 다 기차로 했는데..기본이 12시간 이다보니 대부분 기차안에서 서로 교제하고 그랬어요. ^^ 음..그 ** 현지인은 28살 언니였어요~ 그래서 우리도 다들 '**'(**말로 언니, 누나 라는 뜻)라고 불렀는데.. 정말 놀라운것은, 아직도 복음전하다가 사형을 당하고..무기징역에, 고문, 재산 몰수 등등 핍박을 당하는 이들이 있다는거였어요. 제제가 울면서 말해줬는데요..현재 **에선 한개의 교회만 허가가 되어있데요. ** 교회라던가..하던데 그 교회가 성경대로 가르치지 않는다는거예요. 그래서 **가 있는 **교회는 따로 교회를 세웠는데..정부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이단이라면서 핍박을 한다는거예요. 주로 농민들로 이루어진 **교회 성도들은..재산몰수는 기본이고, 대부분 쫒기는 신세에다가, 정말 어려운 가운데 있구요..주요인물들 약 100여명은 2001년에 이미 잡혀서 사형에, 무기징역에,최소 10년 이상이라는.. 정말 무거운 형을 받았데요. **교회를 세우신 지도자 '**선생님'은 2001년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성도들의 기도와 법적대응으로 겨우 사형은 면하고 무기징역으로 지금까지도 감옥에 계시데요. **가 울면서 이야기를 하는데..정말 놀랐어요. **에 있는 교회는 .. 초대교회와 같다..라는 인상을 주었으니까요.. **에서 우리는 가장 큰 호수공원을 찾아 호수주변을 찬양하며 돌고, 자리를 잡아 예배도 하고, 또..한 사원에서 할머니 한분에게도 복음을 전할수 있었어요..우리가 예배하는 곳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더라구요. ^^:;; 경찰이 오면 곤란하니까 서둘러 자리를 빼긴 했지만요.ㅋ **다음에 우리는 **성에 있는 **의 **교회(**교회는 비밀리로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한 가정에서 예배를 드려요. 그래서 일명 '**교회')에 가기로 했답니다. 남들 눈에 띄면 안되어서..두명씩 나누어 조용히 몰래 그 가정으로 들어갔는데요.. 정말..환경이 열악했어요. **이라 그렇게 더운데..몇대 안되는 선풍기에, 허물어가는 벽,가구.. 그런데 우리가 온다고 벌써 여러분들이 와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우선 각자 소개를 듣구요, 예배를 드렸습니다.소개를 하시는데, 다들..쫒기는 신세에, 감옥은 다 다녀오셨더라구요..모두들 눈물로,우리의 방문을 감사하셨구요.. 예배는 조용히 드렸습니다. 밖에서 알면 신고해서 경찰이 오기때문이죠. 저희도 울면서 소리를 낮추어 기도했습니다. 가운데서 전 부족하지만 열심히 통역을 했구요. 예배가 끝나고 과일이랑 여러가지를 준비해주시는데요..ㅠㅠ정말 넉넉하지 못한 환경인거 다 아는데, 저녁도 사신다 그러고..기차표도 사주신다 그러고.. 너무 잘해주셨어요. 또 그림도 받았어요~ **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한 서양인 선교사 초상화. ^^ 제가 갖게 되었구요. 또..**선생님이 쓰신 책 몇권과 **교회가 발간하는 잡지도 받았어요. 조장오빠랑 저랑 나누어 가졌는데요, 나중에 다 번역해서 오빠가 책으로 만들거래요. 그렇게 **성에서 저희는 이제 **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에서는..이미 많은 조들이 지나가면서 사역을 다 했기때문에 저희는 시간도 없고 조금 쉬다가 바로 **행 기차에 오르게 되었어요. 38시간..이었나? -ㅅ-;;; 기차안에서 이틀밤을 자고 3일을 있었답니다. ^^;; 침대칸도 아니고 앉아서 가는걸루요..^^;;;; 이미 기차여행(?)은 익숙해진 저희였지만 이건 좀 힘들더라구요.ㅋ 그 사막같은 평지를 지나는데 에어콘없는 제일 싸고 느린기차였구요..피곤하니까 막 의자밑에 들어가 돋자리 깔고 자구요..조원 3명은 설사에, 구토에..몸도 많이 안좋아 밥도 거의 굶다시피 하면서 그렇게 **로 가게 됐어요. **에서 출발할때부터 저희는 기차안에서도 찬양하고 예배를 드렸는데요..역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더군요. -ㅅ-;; 그래서 조장오빠가 생각해낸 아이디어!! --- 먼저 예배로 사람들 시선을 모은뒤, **역 도착 5분전 말씀을 선포하고 튀자!! -ㅅ-;;; 걸리면 바로 경찰서로 가야하거든요..그리고 **족중에 몇몇은 기독교인들을 구타에, 심지어는 살인까지 한다고 들어서,,무서웠지만..그래도 용기있게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예배를 드렸어요. 찬양에 우선 사람들이 모이더라구요. 기도하는 중간에는 승무원이 와서 조장오빠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이사람 괜찮냐고..미친거 아니냐고 비웃기도 했습니다.예배 중간 물병이 날아오기도 했구요.. 예배가 끝나고 오빠가 사람들을 향해 일어나고, 통역인 저도 같이 일어섰습니다. 다른사람들은 기도하고 있었구요. "저희는 한국교회에서 왔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때문에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3일만에 부활하시고, 그가 생명의 길임을 보이셨습니다! 주님만이 생명이시요, 길이십니다! 진리이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영접하기만 하면 구원을 얻을수 있습니다! 회개하십시오! 심판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 ...몇몇은 비웃고 있었습니다. 제귀에는 들렸어요. 우리를 따라하며 비웃고..저사람들 왜저러냐고..웅성거리는 말들과 시선들..하지만 그렇게 선포하고 나서 자리에 앉았는데...오빠가 나중에 그러는거예요. 저기에..어떤 할아버지 한분이 조용히 '아멘..'하시는것을 입모양을 봤다고.. **에게 받은 **선생님 책중에, 다 두권씩인데, 세권이 있는 책이 있었어요. 오빠 왈 : "이책이 왜 세권이 있었는지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어! " 기차가 도착하고 내릴때 사람들이 번잡한 틈을 타 오빠는 그 책을 할아버지께 몰래 드렸답니다. ^^ **가 그러는데...신도는 어디에나 있데요. 다만..표현하지 못할뿐이라고.. ㅋ 그렇게 선포하는거..무서웠지만 저희모두에게 정말 큰 은혜가 되었답니다.^^ **에서는 모든 25개조가 모여 다같이 기도하고 집회를 가졌어요.물론..나중에는 경찰이 찾아와 밖에 나가지도 못했지만, 다들 휴식도 하고 깊이있는 교제도 나누고 그랬어요. ^^ 그런데..돌아올 기차표가 없는거예요..한국에서 온사람들은 한국으로 돌아갈 배표(비행기 안타고 배타고 왔어요.)가 이미 정해졌기때문에 시간이 없는데 말이예요. 하루..이틀..시간은 자꾸 가고, 돌아갈 방법이 안나오자 각 조마다..그리고 저희 교회와 ** 팀사이에 불만이 쌓이고..분열이 있게됐어요.. 불만..불평..분열...결국, **와 몇몇 **현지인은 먼저 다른기차로 떠나고, 저를 포함 **교회 유학생들은 따로나와 기차와 비행기를 타고 **으로 돌아오게 됐어요. ....교회지도자 분들이 그렇게 싸우시고..의견이 대립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슬프더라구요. 조원들과도 그렇게..어이없이 헤어지고..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많이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아직 표를 구하지 못한 조원들을 위해..그리고 분열의 모습에 너무 죄송하다고.. 결국에는..나머지 한국에서 온 사람들은 ** 현지 **교회들의 후원으로 돈을 더 모아 비행기표를 구해, **으로 돌아왔데요. 기차로 온 저희는 일찍 출발했지만 늦게 도착해 결국 만나지도 못했구요. ^^:; 지금은..인터넷으로 다 연락해서 **도,조원들과도 열심히 연락중입니다.ㅋ .....너무너무 소중한 단기사역이었어요. ^^ 제안에 변화도 무척 컸구요, 또 귀한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셨거든요. **를 통해, ** 가정교회를 알게 되었구요,..제제가 **에 있는 **교회 연결시켜준다고 했으니까,^^ 기회가 되면 **교회예배도 드리려구요. 또..조장오빠는 **팀에 있는,그리고 **대생 올해 22살인데 이슬람권에서 순교하기로 작심한, 정말 믿음이 대단한 분이었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많이 친해졌는데요, 많은 영향을 받았답니다. ^^ 귀한 만남이었어요.다른조원들도 마찬가지구요.^^ ㅋ 앞으로 더 준비되어서 제가 오빠 전용 통역사 하기로 했어요. ^^ 올해 겨울에도..그리고 2008년도에도 사역이 계속될테니까요. ㅋ ........아무튼 너무 멋진 단기선교였어요.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제가 너무 부족하다는거 실감했구요,ㅋ돌아오자마자 바로 ** 성경 구하고 **선생님 책 번역 들어갔답니다.^^ 글이..사람의 언어라는게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제가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한것 모두를 담을수 없어 너무 아쉬워요. 정말..너무 좋았는데.^^;;; 늦게서야 글을 올려서 너무 죄송하구요~ ^^;; 이글을 통해..읽는 분들이 **사역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실수 있게된다면 너무 감사할거예요.^^ 횡설수설 어리숙한 글 읽어주신것 감사하구요~ ^^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세요~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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