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484(30:21-23)

주방보조 2022. 8. 20. 23:20

"세상을 진동시키며 세상으로 견딜 수 없게 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종이 임금된 것과 미련한 자가 배부른 것과

꺼림을 받는 계집이 시집간 것과 계집 종이 주모를 이은 것이니라"(30:21-23)

 

요즘 세상엔 이상한 일이 하두 많아서 아마 이 잠언을 말한 아굴이 이 시대에 사람이었다면 견딜 수 없는 번민에 사로잡혀 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짜 지도력이 있어서 지도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대중적 인기가 높으면 아이라도 되는 것이 지도자이고

정직하고 성실한 자 보다 무모한 투기꾼이 큰 재산을 모으기도 하고

여자가 예쁘면 모든 죄가 용서 된다는 농담이 그저 농담만이 아닌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아굴의 잠언의 요체는 질서를 깨뜨리는 일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치는 능력에 따라 각자의 역할이 있어야 하고

경제는 일확천금을 얻는 요행이 자리잡지 않아야 하며

가정은 성적 문란으로부터 잘 보호되어야만 하는 것인데

그런 질서가 무너지면 그 사회와 국가 또는 가정이 결국은 파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과연

이 말씀에 비추어 우리 사는 이 세상을 분석해 보면

가정은 가정대로 나라는 나라대로 뭔가 크게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젊은이가 우후죽순 늘어가며 결혼한 이들의 이혼율도 늘면 늘었지 결코 줄어들지 않습니다. 가정이 안정과 행복과 번성이라는 자기 역할을 잊은지 오래되었으며 오직 이기적 목적으로 계산된 남녀의 결합비율이 늘어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나라의 정치도 광기에 가까운 팬덤의 크기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성을 보입니다. 심각한 범죄혐의가 있어도, 실제로 범죄가 드러났어도 나라의 지도자로 삼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총체적으로 세상이 진동하고 있으며 견달 수 없는 지경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바울은 흔들리는 세상 속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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