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 483(30:18-20)

주방보조 2022. 8. 13. 04:33

"음녀의 자취도 그러하니라 그가 먹고 그 입을 씻음 같이 말하기를 내가 악을 행치 아니하였다 하느니라"(30:20)

 

증거가 없거나 부족하면 죄를 물을 수 없습니다.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다는 것이 많은 행악자들이 법의 맹점을 빠져 나가는 방식입니다. 아무리 정황이 그 범죄를 증명하는 듯 보여도 자백하지 않고 증거가 없으면 결국은 무죄방면되는 것입니다. 물론 증거가 명백하게 있어도 시효가 지난 것은 죄를 묻지 아니하기도 하니 이 세상의 법이란 죄를 심판하기에 너무나 부족한 것이 많다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흔적이 남지 않는 죄를 범하는 일엔 매우 담대합니다. 

악인은 흔적만 남지 않는다면, 들키지만 않는다면, 그리고 영원히 속일 수만 있다면 어떤 죄인들 마다하지 않으려 하며

악인을 잡아야 하는 이들은 그 흔적을 찾기 위하여 CCTV를 거리마다 설치하고 지문 조사니 DNA검사니 하는 온갖 수단을 강구합니다. 

악인은 무조건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하고 증인을 죽이기까지 해서 그 죄를 덮으려 합니다. 반면 수사관은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그 입을 열게 하려 합니다. 

 이런 모든 일이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숨기려는 자와 찾으려는 자의 싸움은 점점 더 치열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심히 기이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처럼 죄가 그 흔적이 없다고 그 실체가 없는 것이 아니며 입을 다물고 또는 부인한다고 해서 있던 것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보시고 계시며 아시고 계시고 반드시 그 죄에 대한 댓가를 공의 가운데서 지불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음행의 죄가 비록 흔적이 남지 않는다고 죄가 아닌 것이 아니듯,  증거를 남기지 않는 죄라고 죄가 아닌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부인하는 자들이 '완전범죄'를 자랑할지라도

하나님이 부인한다고 존재하지 않는 분이 아니므로 '완전범죄'란 애초에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자들의 삶이 그래서 올바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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