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6:1-4)
십계명중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다섯번째 계명입니다. 구약에 이 십계명이 나오는 책은 출애굽기와 신명기입니다. 이 제5계명을 약속있는 첫계명이라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앞에도 약속은 있습니다. 출애굽기20:6과 신명기5:10에는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하신 약속이 그것입니다. 이는 그것을 언급한 제2계명 뿐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계명엔 약속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신명기 28:1-13까지를 보면 더욱 명확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준행하면 온갖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계명은 약속 있는 계명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설마 그것을 모르셨겠습니까? 알면서도 제5계명을 "약속있는 첫계명"이라고 하신 것이리라 추측합니다. 아마 제2계명에서 하신 "은혜를 베푸신다는" 약속이 있는데 제5계명에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5:16하)라는 좀 더 구체적인 약속이 덧붙여진 것은 이 계명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일 것입니다. 중요하니 "약속있는 첫 계명"이라 부른 것입니다. 꼭 첫번째라는 말이 순서만 의미하지 않고 크기나 중요도에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어리석은 중생들이 가장 소홀히 하기 쉬운 것을 좀 더 생각하게 하기 위한 첫번째 강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제5계명이 1-4계명까지가 대신계명이므로 대인계명으로서는 첫번째 계명이 되기도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당연하게 사랑합니다. 그렇지 않은 부모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것은 천부적인 것입니다. 그래선지 성경은 부모에게 자식을 사랑해야 한다고 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녀를 다루는 방법상의 문제만을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노엽게 하지 말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그러나
자녀는 부모를 자동으로 사랑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감사보다는 불평이 더 많고 순종보다는 거역하는 일이 더 많은 것이 자녀입니다. 부모가 사랑한 것에 대해 그만큼 큰 사랑으로 보답하는 자녀가 존재하기나 할까요? 늙고 병들면 요양원에 버려지는 현대판 고려장이 이 시대엔 대세이니 자녀에게 늙은 부모란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무거운 짐에 불과한 취급을 받습니다. 이것이 자녀입니다. 인간이 그런 존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녀에게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는 약속을 첨가하여 부모를 공경하라고 엄히 명합니다.
사도바울은 거기에 '주 안에서'라는 말을 추가하였습니다. 이 '주 안에서'라는 말을 저는 '주님을 믿는 자라면 누구나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서'라고 이해합니다. 자녀들에게 부모공경은 구약의 법일 뿐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것은 신약교회가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가르침입니다. 부모를 거역하는 그리스도인 자녀들을 엄히 꾸짖어야 합니다.
...
나아가 부모 공경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일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의 말을 안 듣는 놈이 보이지 않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겠느냐?' 저의 아버지께서 제게 시시때때로 하셨던 훈계입니다. 진실로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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