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2(1:15-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1:23)

 

사도바울은 에베소교회를 위한 기도를 감사로 시작하며

먼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를 구합니다. 

그리고 마음의 눈을 밝히사 '부르심의 소망'과 '성도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과 '그의 능력의 크기'를 알게 하시기를 구합니다. 

이 기도에 이어

그는 주의 부활과 승천 그리고 그에게 주어진 모든 권능과 주권을 선포하고

거기에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를 내려줍니다. 

 

교회란 무엇인가?

이 질문을 하지 안을 수 없는 것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교회가 실제로 보고 듣고 느끼고 공유하는 '하나님의 나라'이며

이 세상 가운데 분명히 거룩하게 구별되어야할 '지상의 공동체'인지

아니면 뭐가뭔지 모를 이익공동체인지 구별이 가지 않는 시대 속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란 여러가지 정의가 있겠지만 보편적으로는 "믿는 사람의 공동체"라고 이해 하는 것이 원어인 에클레시아의 뜻에 부합한다 생각합니다. 

그럼 이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인 교회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합니까? 

이 공동체의 생명력은 무엇으로부터 공급되며 도대체 무엇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입니까? 

만약 우리가 이 근본적인 잘문에 대한 답을 회피하고 그냥 우리에게 주어진 교회라는 것을 수용해 버린다면

그 순간부터 우리는 그저 교회라고 이름붙여진 단체의 부속품이 되고 그 교회 권력의 노예가 되어 살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거기서 주어지는 많은 유익한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교제, 가르침, 본사, 예배, 헌신, 나눔 등. 그러나 교회의 본질에 대한 검증을 회피한 결과로 얻게 되는 참담함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목사세습, 비복음적 가르침의 수용, 권위주의에 대한 맹목적 복종, 회계부정, 건축등에 대한 지나친 소비, 인간숭배, 

 

답은 간단합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이시고 교회는 그의 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모든 생명력과 존재이유 또한 그 머리로부터 공급되는 것입니다. 예수와 상관없는 것이 꿈틀대는 교회는 진정한 교회가 아닙니다. 아무리 못나고 어리석음 누리들이 모였을지라도 그들의 머리가 예수이시고 그들의 에수의 말씀을 따르는 제자라면 그것은 참된 교회입니다. 아무리 많이 배우고 똑똑하고 능력있는 자들이 가득하다고 해도 그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자기들에게 불편한 것들은 다 제거해 낸 교회라면 그것은 가짜 교회입니다.

거짓과 위선으로 겹겹이 쌓인 목사, 교묘히 세습을 이루어 내고 마는 목사, 성범죄를 저지르는 목사, 세속권력에 탐심을 부리는 목사, 부귀영화를 누리는 목사, 그런 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이끌려 가는 교회가 진짜 교회라고 생각한다면 그는 이미 마귀에게 속아 영혼을 팔아버린 자일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가 욱리 주 예수 그리스도임을 부정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