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여 노래하라 땅이여 기뻐하라 산들이여 즐거이 노래하라 여호와가 그 백성을 위로하였은즉 그 고난 당한 자를 긍휼히 여길 것임이니라"(49:13)
은혜의 때 구원의 날(8절)은
죄악으로 말미암아 흑암 가운데 허무를 먹고 절망을 낳는 인간에게 유일한 희망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이전과 방불한 영적 혼돈과 공허 가운데 두신 것은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죄를 선택한 이 세상의 청지기인 사람으로 인하여,
이 세상이 부조리함 가운데 약육강식이란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와 무관한 원리에 의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피조물이 썩어짐의 종노릇을 하는 것,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는 것(롬8:21-22)입니다. 죄는 그렇게도 치명적인 악이었습니다. 인류가, 역사 속의 국가들이, 그리고 세상 만물이 다 고통과 절망에서 부르짖으며 온 우주까지 질서를 벗어나게 하는 악이며
그리고 하나님의 독생자의 십자가에 이르러서야 그 광기를 멈추게 되는 그런 엄청난 악입니다.
은혜의 때 구원의 날은 바로
그 죄인인 인간들, 모든 세상의 만물들을 비통하게 한 인간들이
모든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아들들로 다시 태어나는 날입니다.
동시에 그 날은
그러므로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바로 그 날인 것입니다.(롬8:19)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구원으로 우리에게 임하는 것은
온 우주가 함께 기뻐하고 찬양할 위대한 날이며
죄로부터 시작된 모든 악이 그 종말을 고하고 그 원천인 마귀와 함께 영원한 지옥으로 종결지어 지는 날입니다.
어찌 이것이 이스라엘의 구원에만 한정되는 일이겠습니까?
그러므로
어찌 하늘이 노래하지 않으며 땅들이 기뻐하지 않으며 산들이 즐거워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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