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29:26)
이 세상 모든 원리는 심은대로 거둔다는 법칙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 법칙이 죄로 말미암아 균열이 생겼고, 심지 않은 데서 거두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것을 저는 부조리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부조리한 이 세상에선
돈이나 권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엄청나게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에 미쳐가고 권력을 잡으려고 괴물이 되어갑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죽음 앞에 서면 다 하찮은 것임이 드러납니다. 게다가 그 영혼이 주님 앞에 서게 되는 순간 심은대로 거둔다는 법칙의 결과로 얻게 되는 심판이란 가혹하기 그지 없을 것입니다.
돈과 권력은 수단이지 목적이 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그것들은 평가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 것이므로 무의미한 것입니다. 성경은 그것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갈6:8상)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를 바탕으로 바로 이 모든 부조리한 것들을 바로 잡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일을 '심은 대로 거둔다'는 법칙으로 종결짓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 사람들은 돈과 권력에 의존하려 합니다. 이유는 명백합니다. 그것들이 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들리고 그렇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권력있는 자에게 뇌물이 가기도 하고 권력있는 자를 가까이 둔 자에게조차 도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끊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선한 일, 정당한 일이라면 하나님께서 그런 일을 하라고 권력을 맡기신 것이니 굳이 문제라 할 것도 없겠으나, 대부분의 경우는 권력 있는 자를 통하여 '심지 않은 데서 거두는' 부조리한 이익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이런 도모를 하는 자들은 참으로 헛된 수고를 하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유한하며 권력은 더 그 수명이 짧으며 뒤바뀜이 빈번한 것이기도 하고 잠시 권력의 비호 아래 얻은 이익은 다른 권력의 시대엔 더 큰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결국은 심은 대로 거두는 결과를 만나게 됩니다. 소위 정경유착이라 불리는 일들이 다 비참한 결말을 맞는 일은 그러므로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일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믿고 맡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긍훌히 여기시는 하나님께 간구와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뜻대로 하나님이 행하시기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게 되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 안에서 우리가 "성령을 위하여 심고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갈6:8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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