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469(29:22)

주방보조 2021. 5. 31. 07:25

"노하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분하여 하는 자는 범죄함이 많으니라"(29:22)

 

인간의 감정은

그 조연의 역할에 충실하면 

인간을 더욱 아름답게 하여 삶을 풍성하게 하고 변화무쌍한 인생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살게 합니다. 

감정이 사라진 세상은 생각만으로도 삭막하기 그지 없습니다.

예술도 사라지고 감동도 사라지고 기쁨도 사라지고 행복도 사라져 버립니다. 그건 불타는 지옥은 아닐지라도 회색의 감옥 정도는 될 것입니다. 끔찍한 일입니다.

풍성한 감정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정말 귀한 은총이며 잘 가꾸고 돌봐야할 보배와 같은 선물입니다.

 

그러나

이 감정은 조연의 역할을 떠나버리면, 다시 말해서 인간의 삶에 주인노릇을 하게 되면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폭주하게 만드는 폭군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 어떤 감정이든 적절하면 다 유용합니다. 소위 부정적인 감정들도 그 감정을 죽여버리는 것보다는 발산을 통해서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슬픔이나 분노도 무조건 참기보다 적절하게 발산됨으로서 삶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감정이라고 그것을 무조건 키우기만 한다면, 그 결과가 마약에 취한 자들과 다를 바가 없어질 것임은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감정이 폭군이 되지 않도록 단도리를 하는 것은 이성적 의지의 몫이며, 그것은 인격의 중심에서 중추적 역할 즉 중심과 기준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분노는 

여러가지 감정 중에서 가장 폭발력이 큽니다. 가장 조절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합니다. 그 분노가 폭발했을 때 발생하는 결과도 역시 가장 강력합니다. 분노는 전쟁 중에 죽음을 포함한 모든 두려움을 잊어버리게 할 정도로 강력하며 그로 말미암아 전투력을 급상승 시킬 수 있는 장점을 보이기는 하겠지만, 일상의 삶에서 분노는 조절되지 않을 경우 공동체를 파탄으로 몰고 갑니다. 대화가 끊어지고 미움과 단절이 이어지고, 결국 갈라서고 나아가 폭력이 난무하게 될 수도, 사람의 목숨을 하찮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공들여 쌓았던 모든 수고가 한 순간의 분노로 다 날아가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분노는 그 무엇보다 가장 강력하게 고삐를 죄어야만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에베소서 4장 26절의 가르침처럼 분을 내어도 죄 짓지말고 해지기 전까지는 풀어야 합니다. 우리에겐 우리의 억울함을 들어주시는 하나님아버지가 계시니 그분께 호소하고 맡기려는 의지가  우리를 분노로부터 구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화가 나면 무조건 무릎을 꿇고 아버지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끓어오르는 분노를 타고 쳐 들어오려 하는 마귀의 궤계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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