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언어에 조급한 사람을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 것이 있느니라"(29:20)
그냥 생각없이 떠들기 좋아하는 그런 사람은 천박하여 무시 당하는 자이므로 바보만 못한 자로 취급되어도 마땅합니다만, 이런 류의 사람들은 그리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위험히게 말을 잘하는 사람은
일단 머리가 좋은 사람이고 생각하는 것이 많고 배운 것이 많아서 힐 말도 많은 그런 사람 중에 있습니다.
그는 사람들을 설득 시키고 움직이게 하는 힘도 가진 그런 자입니다.
그런 자들 중에 그 하는 말이 조급한 자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잘못된 판단을 하게 만들고 착각하게 하고 어리석은 결정을 하게 합니다. 이런 자는 똑똑할수록 많이 배울수록 더 위험해집니다.
언어에 조급하다는 것은 말만 참을성 없이 급히 앞서는 것을 말합니다. 말만 앞섰으니 당연히 실천이 뒤따르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자신의 정의로움을 과시하려는 교만이나 사람들을 선동하여 자기 목적대로 이끌려는 욕심, 그리고 무지와 게으름이 교활함을 옷입고 만들어 내는 가짜 이론들이 그 배경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거기엔 실현될 그 말의 결과에 대한 진지한 고뇌가 없습니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고, 당장 듣는 자들의 귀를 만족시키고 그들을 속이려는 의도만 존재할 뿐입니다. 게다가 그런 자들의 실제의 삶은 그의 말과 전혀 반대되는 모습임이 발각되는 일이 허다합니다.
이런 자의 말을 믿고 따르는 자들은 화를 면치 못할 것이며, 혹 이런 말만 앞서는 자들이 나라를 이끌어 가게 되면 나라의 존립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말만 앞세우는 자는 소경이며 그들을 따르는 자들 또한 소경이 되는 것이므로, 주님 말씀대로 둘 다 구덩이에 빠지게 되는 형국이라 할 것입니다.
...
말은 적게 할 수록 지혜로운 것이고
말은 실천과 그 결과로서 증명되어야 하는 것이므로 듣는 자들은 기다리고 그 열매를 본 뒤 판단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과 책임이 없는 말은 다 헛소리들이며 그런 소리를 하느니 차라리 침묵하는 것이 유익한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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