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468(29:21)

주방보조 2021. 5. 27. 21:09

"종을 어렸을 때부터 곱게 양육하면 그가 나중에는 자식인체하리라"(29:21)

 

어린 아이들에게 분수에 맞는 대접은 매우 중요한 성장 요소중 하나가 됩니다.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놈'이라 불리던 용어를 '어린이'라고 정하고 존중하기를 널리 퍼뜨린 것도 어린 아이들에 대한 어른들의 적당한 자세를 제시하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적절한 태도는 아이들을 너무 닞춤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너무 낮춤과 그 반대 편에 있는 너무 높임은 그 폐해는 비슷할 것입니다.

적절한 대접이 아니게 되면

아이들은 자라면서 어린 시절의 그림자를 지니고 비틀어진 성장을 하게 될 위험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아이들 성장에 워낙 여러가지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 '적절한 대접을 벗어난 오류'의 결과만을 가지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대략 상식적인 선에서 추측 가능한 것은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지나친 낮춤은 아이들에게 두려움, 비굴함, 결정력부족, 반감, 자신감 결여, 무책임, 기회주의적 태도 등을 가중시킬 수 있고

지나친 높임은 만용, 오만, 무모함, 무시, 독선, 안하무인, 내로남불, 책임회피, 비양심과 이기주의 등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좀 더 이 교훈을 확장시켜 보겠습니다.

사람이 자기 분수를 아는 것은 영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자질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나는 어떤 존재인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나는 어떤 존재인지를 아는 것이 모든 교만을 물리치고 모든 비굴함을 방비하는 기본이며, 

그리고 나의 위치는 어디인지를 아는 것이 견고하게 발전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초가 됩니다. 

겸손은 자신의 존재와 자신의 위치를 분명히 앎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스스로 낮추는 것이고

비굴은 자신의 존재가치도 위치도 생각하지 않은 채 앞에서 압박하는 힘에 무조건 굴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께서 그러하셨듯이

모든 '주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바로 아는 그리스도인'은 절대로 비굴할 수 없습니다. 

 

...

 

누구든지 분수에 맞게 존중하고

누구를 대해서든지 자기 분수를 알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것, 이 세상을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항상 유념해야할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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