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우리/30초 성경묵상

잠언452(29:3)

주방보조 2021. 4. 18. 08:31

"지혜를 사모하는 자는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창기를 사귀는 자는 재물을 없이 하느니라"(29:3)

 

부모는 자녀의 미래를 보는 즐거움으로 사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의 미래를 위하여 그들에게 최선의 것을 주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돈으로도 힘으로도 자녀에게 주기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자녀가 스스로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공부"는 바로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큰 자산이 됩니다. 그러므로 지혜를 사모하는 자 즉 공부하는 자녀는 부모의 가장 큰 자랑이 되고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 

자립의 길을 가지 못하는 자녀는 항상 부모의 근심이 되고 나중에는 부모 노년의 고난이 되고 맙니다.

'창기를 사귄다'는 말은 성적 타락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이 말은 상당히 복합적인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성적 타락뿐 아니라 술과 유흥과 중독과 낭비 등을 동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질병과 우상숭배까지 그 영역을 확대할 수있으며 나아가서 가정의 안정과 평안을 송두리째 망가뜨릴 수 있는 것입니다. 공부 대신 술을 즐기고 유흥에 빠지고 낭비를 일삼는 자녀는 부모에겐 불가항력적인 재앙과 같은 것입니다. 자녀란 부모에게 단절할 수 없는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잠언은 지혜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고 가르칩니다. 이 세상의 지식과 지혜를 넘어서는 신앙을 근본으로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아도 착한 자녀일 수 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헛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래위에 지은 집과 같아서 시험이 오면 변질되기 쉽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자녀는 언제나 겸손하며 시험이 와도 능히 견뎌낼 힘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에 진실하고 성실한 자녀를 둔 부모는 복이 있는 부모입니다. 

 

송의 문절공이 세상의 뭇 소리중 자식의 글 읽는 소리(子弟讀書聲자제독서성)가 가장 듣기 좋은 소리라 하였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거기서 더 나아가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소리'를 가장 기뻐할 줄 알아야야 합니다. 그런 자녀들의 미래야말로 부모의 삶을 가장 보람되게 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와 우리 > 30초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언454(29:5)  (0) 2021.04.21
잠언453(29:4)  (0) 2021.04.20
잠언451(29:2)  (0) 2021.04.13
잠언450(29:1)  (0) 2021.04.12
데살로니가 후서 3장  (0) 2021.03.29